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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50대 아줌마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2-07-14 19:10:58

저...51살 이예요.

163센치, 73키로 나가는 무지막지한 몸매로 여지껏 여름이면

잠깐 운동하고 절식하고 다시 찬바람불면 마구마구 먹어서 이전보다

더 찌고... 정말 악순환에 나날들...

나이가 드니 빠지지도 않고 조금만 무리해도 여기저기 쑤시고...

 

저, 외국에서 살아요.

외국에서 살면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런가 아님, 유럽여자들 우람한

몸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님, 아니 뺄살이 어디 있냐는 빈말에 속아서

먹고 마시고...드디어 73.5키로 찍고, 이제 여름이고 남편,애들 하고 시댁에

가야 하는데.... 우리집 식구들 엄청 날씬 하거든요. 남편 175에 63키로.

시댁 식구들이 뭐라 생각 할지...

 

일단, 세달전부터 술을 끊었어요.

저녁마다 기본으로 맥주 두캔,와인반병 (안주 잘차려서) 마셨는데

아주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주말에만 마시는 걸로.

그리고,

저, 완전 면종류 중독 이거든요.

모든 면류를 멀리 했어요. 단, 일요일은 먹고싶은 모든거 먹는날로.

예전에 어떤분이 게시판에 올려주신 운동 20프로,음식 80프로 라는 말은

솔직히 충격 이였어요.

나름 운동하는데 전혀 빠지지않아서 속상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는 밥 삼분에 일 정도에 그대신 양배추 삶은거랑 두부

달걀 충분히 먹고,

점심은 직장에서 먹으니 뭐, 어쩔수없고,

저녁은 절대로 탄수화물이 안들어간 식단으로, 이를테면

샐러드에 닭고기.(저는 통닭구이 사다가 살을 다발라서 한번 먹을거 소분해서

냉동 했어요)

모짜렐라에 샐러드.

냉두부샐러드.  속이 허할때는 차라리 소고기 구워서 먹었어요.

 

그리고 운동은 새벽에 일어나서

아메리카노 연하게 타서 마시고 피트니스가서 두시간,

근육운동 한시간,유산소 운동 한시간,

그렇게 일주일에 평균 네번.

 

 

50대에는 살을 뺄수없을것이라는 제 생각과 달리 요즘 저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전혀 힘들다는 생각 없이 지금 66킬로.

물론, 앞으로는 차츰 덜 빠질거구 나이도 있으니 한계도 있겠지만

뭔가 방법을 알았다는 기쁨! 을 느꼈어요. 정말 이런저런 다이어트글 올려주신

여러뷴께 감사드려요.

휴가 갔다오면 분명 5키로 정도 쪄있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할수있을거 같아요.

여러분도 힘내세요

 

IP : 86.32.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12.7.14 7:13 PM (122.38.xxx.90)

    정말대단하세요. 자극이됩니다.

  • 2. ㅍㅍ
    '12.7.14 7:15 PM (112.186.xxx.11)

    지금 과자 먹고 있엇는데...자극 되네요
    저도 이제부터 잘 해야 겠어요

  • 3. 저도
    '12.7.14 7:28 PM (125.180.xxx.2)

    그런식으로해서 살 뺏어요 저녁에 탄수화물을 안 먹었어요
    대신 토마토 계란흰자 오이 파프리카 등 다양한 야채를 얇게 썰어서 접시에 푸짐해 보이게 담아서 먹었어요 정 헤기지면 참치캔 기름 빼서 먹고
    그럼 허기 지지않고 먹었다는 포만감이 생기더라고요
    아침은 원래 안 먹고 점심은 한식으로 먹었는데 밥을 과감하게 반을 덜어내고 먹었어요 두달 이렇게 하니까 오키로 빠지더라고요

  • 4. 알려주세요
    '12.7.14 7:28 PM (110.8.xxx.209)

    73에서 66까지 기간이 얼마나 걸리셨어요?
    운동 어떻게 하셨는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 5. 50대아줌마
    '12.7.14 7:57 PM (86.32.xxx.15)

    정확하게 세달 걸렸어요.
    운동전에 아메리카노 마시는거 도윰되더라구요.그리고 운동은
    다이어터에 나온거 처럼 맨처음 자전거 5분,
    무거운거 잡아강기는거 30회 세번.
    아령들고 팔어깨뒤로 드는거 20회세번.
    앉아서 다리 벌렸다 폈다하는거 20회 세번.
    가슴운동 20회 세번.
    나중에 빠르게 걷기 한시간.
    그리고 복부운동은 30번쌱 다섯번.

    얼마전 어떤 연예인이 그러데요.
    한번 제끼고 두번 제끼면 포기하게 되는데
    그순간 다시시작하면 반드시 된다구요.

    저, 이번에 12월 까지 62키로 목표예요.
    날씬한 분들께 웃음 나오는 숫자겠지만 50넘은 아줌마에
    늦은 꿈이자 목표예요.

    꼭 빼서 12월에 after, befor 올릴께요

  • 6. 와우
    '12.7.14 8:22 PM (180.66.xxx.56)

    운동을 참 열심히 하셨네요.전 때려 죽여도 그리 운동 못하겠더라고요..넘 힘들어요..운동은 넘 힘들어요....유산소는 그나마 나은데 근육운동을 하면 온몸이 벌벌 떨려요....근력이 많이 딸려서 운동해야 하는데.....

  • 7. 잘 하셨어요.
    '12.7.15 10:40 AM (112.186.xxx.60)

    저는 53세예요. 근데 키는 164이고 몸무게는 50-52 왔다갔다 해요.
    요즘은 좀 찐편이라서 51.5 정도이구요.
    최근 15년간 최대로 쪘을 때가 53이었구요.

    이렇게 유지하는거 쉽지만은 않아요.
    근데 내가 이렇게 나를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 너무 기분 좋아요.
    아이 친구들도 저를 대할 땐 제가 친구엄마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듯 하더라구요.
    그냥 나이 더 든 언니 정도로 대하는 듯 해요.
    사실 대학생, 대학원생 애들이 친구 엄마하고 어울리려고 하는거 드물잖아요?

    어디든지 가도 사람들이 제 나이로 보지 않구요,
    심지어는 길 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저보고 옷 너무 예쁘다고 명품이냐고,
    막 수줍어 하면서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그땐 그 전해에 홈쇼핑에서 8만원짜리 원피스였거든요.

    좌우당간 가장 보기 좋은 건 날씬한 거랑 자세라고 봐요.
    체중 빼는거 누구는 몰라서 못 빼나요?
    아는 거하고 실천이 다른거죠.
    원글님 만치 빼는거 정말 쉬운 거 아니예요.
    홧팅합니다. 꼭 목표체중 이루시길!

  • 8. 보험몰
    '17.2.3 7:39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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