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과 저 서로 대단한거같아요...ㅎㅎㅎ

...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12-07-14 16:37:09

저 객관적으로 전화 잘 안하는 편입니다..

친정엄마나 시어머님이나...

때되면 전화...할말있음 전화...편찮으시거나 날씨가 요상스러워서 드리는 걱정정도^^

 

뭐 결혼 10년 다 되어 가니...

시어머님은 더 바라시는 듯하지만......그냥저냥 제 페이스대로 해요....ㅋㅋ

 

이번에 인터넷으로 고기를 주문하면서 어머님께도 좀 보냈어요...

그건 누가 보냈나?얼른 냉장고에 넣기도 해야하니까...

전화드렸더니...

웬일이야 전화를 다하고..@@@ 빈정거리심!!!

나 그말에는 노코멘트....

여차저차 더운데 장보러 가지마시고 부모님 드실 고기 보내서 오늘낼중 도착하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조심하세요^^

어쩌고 일상 대화로 마무리!!!

 

안그래도 남편노무시끼 땜시 열받는데 꾹 참고 할껀하자 싶어 챙겨드렸건만...

뭐 그런줄은 아셨겠어요 마는.....당신아들땜시 자주 열받는건 알고도 늘까먹으심...의도적 기억상실...ㅋㅋㅋ

그냥 가끔 전화에도 반가워해주시면 흥나서 전화할껀데 빈정거리시는거 듣고 나면 더더더 안하게 되더라는 ㅠㅜ

싫은 소리 듣는게 좋은 사람 있을까요...ㅠㅜ

 

분명 전화 자주하는게 효도라는 분 계실듯해요...ㅎㅎ

 

IP : 112.169.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4 4:40 PM (115.126.xxx.115)

    자기 폐이스를 유지하는 거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는 거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 중 하나라는...

  • 2. ...
    '12.7.14 4:46 PM (58.239.xxx.10)

    한동안 맘상해 전화안하다가 가족끼리 밥먹자고 해서 나갔더니 시부 왈

    '너 이민간줄 알았다''

    빈정거림,정말 익숙해지지않아요,,,

    친정어머니도 나이들수록 별거아닌일에 서운해하고 빈정거림은 원래그랬는데요,,,

    양쪽에서 이러니 저도 변명같지만 흉보다 닮나싶어

    사람들 대할때 말을 너무 조심하게 되거든요,

    눈치를 심하게 보고 상대방 반응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어요

    그런 반응에 자유로울수 있고 누가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든 신경꺼버리는 내공이 필요해요

  • 3. ..
    '12.7.14 4:53 PM (39.121.xxx.58)

    전 울 삐돌이 버럭쟁이 친정아빠가 삐지든 버럭거리든 절대 기죽거나 뭐라하지않고
    제 페이스대로 나가요.
    그 비위 다 맞추다가는 나랑 울 엄마가 병날것같아서
    삐지든 버럭거리든 할 말 아무렇지않게 다 합니다.
    그리고 삐져도 이제 달랠 생각안해요.
    울 엄마한테 그랬어요.
    할머니가 교육 잘못시켰고 엄마도 버릇 잘못들였다고..
    나라면 한판 떠서 버릇 고쳐놓겠다고..

  • 4. 저는
    '12.7.14 4:59 PM (59.7.xxx.28)

    일주일에 한번정도 남편도 저랑 상관없이 종종하구요 그정도면 어느정도 안부인사는 한다고생각하는데..
    항상 너무 뜻밖이라는듯이 어머.. 너가 왠일이냐? 전화를 다하고.. 이러세요
    반갑게 왠일이니? 이게 아니라 너가 전화를 다하다니 정말 놀랍구나 이런 늬앙스요
    늘 의문이에요 왜 저렇게 전화를 받으실까

  • 5.
    '12.7.14 5:47 PM (180.64.xxx.196)

    이주에 한번씩 고정으로 가는지라( 물론 다른일 있음 일주 한번 이상 가기도 해요)전화는 왠만해서 안합니다.
    원래 전화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한번 하면 40분이상 하니 너무 진빠지고 대화내용도 스트레스받는 거 이외 없거든요.
    교회가라,얘들 아무렇게나 밥차려주지마라,너 너무 고기먹어 병났다,본인 어디 아프다,외롭다,기운없다,남편 잘 보살펴라....
    엊그제 전화하시더니 달력에 표시해놔야겠다네요.제가 언제 전화하는지 ...

  • 6. 마찬가지
    '12.7.14 11:46 PM (175.125.xxx.61)

    저도 마찬가지에요.
    예전에 의무적으로 1주일에 두 번씩 전화 꼭꼭 드렸는데(주말 한 번, 중간에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한 번)
    어쩌다 회사에서 바쁜 일 생기거나 회식하거나 해서 주중에 전화 못하고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전화하면
    '며느리냐? 목소리 너무 오랜만에 들었더니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 이러면서 어찌나 빈정대시는지...
    어머님이 그렇게 하시니 10년차 되는 지금은 2~3주에 한 번만 전화드려요.
    남편은 매주 전화하고요.. 그러니 오히려 전화하면 반가워하십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42 82쿡 되네요.. 시연이아빠 2012/11/11 730
177641 위대한 어머니 엄마사랑해 2012/11/11 733
177640 제니아(xenia)... 7 무식해요.... 2012/11/11 2,565
177639 시어머니와 나 4 2012/11/11 1,983
177638 초등수학 마무리 문제집 1 바다짱 2012/11/11 1,608
177637 단감 껍질째 드시나요? 8 단감 2012/11/11 6,452
177636 칼고르기 넘어려워요 ㅠㅠ헹켈 vs드라이작vs도루코 11 깍뚝 2012/11/11 12,660
177635 코트가격 130만원 어떤가요 4 coat 2012/11/11 2,964
177634 아래 베체트 글 보고 질문 올립니다. 2 ** 2012/11/11 2,203
177633 늑대소년 ,광해..초등도 보나봐요 8 나는엄마 2012/11/11 2,068
177632 아이유 팬인 남편의 반응 21 스캔들 2012/11/11 18,561
177631 고혈압 있으면 성욕이 떨어지나요? 4 고민녀 2012/11/11 4,340
177630 울 강아지 이유가 뭘까요 8 ... 2012/11/11 2,007
177629 마포집값과 경기도 집값 비교 86 마포경기 2012/11/11 16,445
177628 쿠키 프레스 써보신분? 3 yummy 2012/11/11 2,406
177627 압구정에 대한 엠팍의 글인데 무서운 댓글이 있네요(펌) 9 ... 2012/11/11 7,218
177626 송중기 5 2012/11/11 3,240
177625 박원순 시장이 잘하고 있는 건가요? 11 ... 2012/11/11 1,672
177624 자게 휩쓸었던 기름 떡볶이 레시피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1 기름떡볶이 2012/11/11 2,653
177623 개운한 음식 뭐있을까요 1 2012/11/11 4,256
177622 라지에이터 사야 해서요 라지에이터추.. 2012/11/11 1,143
177621 안철수 "법정 선거비용 절반으로 선거 치를 것" 문재인,박근혜 .. 35 대선자금 2012/11/11 2,440
177620 백인들 부러워요 59 ㄴㅁ 2012/11/11 19,332
177619 저는 한해 한해 더 빠져서... 속상해요. 3 동네멸치 2012/11/11 1,771
177618 뉴욕의 맛~ 샤샤 2012/11/11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