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미용실 갔었어요
바디펌이란 걸 해달랬는데 아래는 굵은걸로 열펌하고 정수리부터는 볼륨매직으로 했죠
집에 와 보니 볼륨매직 한데랑 아래 말은데랑 5센티 쯤..갭이 있어요 ㅎㅎ
당연 거긴 부시시..제가 곱슬머리거든요
아래 컬은 다 풀어진 듯하고 알려준데로 말린다고 했는데도..
날 더운데 뜨거운 드라이어 바람으로 할래니 땀 뻘뻘..
제대로 컬도 안나오고..부시시 늘어지고..
40 넘어가니 긴머리가 영 어색해서 단발로 자르고 대충..참 안어울리네요
그도 그럴것이..살이 찌니 얼굴살도 디룩..턱 근육 발달해서 것도 비대칭으로 울퉁불퉁..
볼륨이라곤 없는 넓데데한 얼굴..
눈빛은 흐리고..기미는 또 언제부터인가 자리잡고..
볼살 늘어진것도 참 심술맞아 보이고..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감이 안와요..
미용실 가서 아래 머리 다시 말아달라고 해볼까요?
비용 더 주고라도 괜찮다면 하고 싶은데..머리결이 가늘고 힘이 없어놔서 또 해도 될지..사흘전에 했거든요..
그리고 보톡스를 맞아볼까요?
그럼 늘어진 볼살이랑 턱은 또 어쩌죠?
제 비상금이 보톡스까지는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살도 빼야하는데..밥맛 잃을 일 투성이구만 어찌된 게 식욕은 넘쳐나는지 모르겠어요
날도 꾸무리하고...거울 앞에 앉아보니 이런 넋두리도 하게 되네요
담부터 미용실은 좀 비싼동네로 가볼까봐요
5만원 주고 집앞에서 했더니 참......가관이에요.....
아..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