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밀가루 똥배

지니제니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2-07-14 12:35:09

책소개

“밀과 이별하라”… 심장학 전문의, 밀가루의 폐해 실감나게 파헤쳐

◇밀가루 똥배/윌리엄 데이비스 지음·인윤희 옮김
372쪽·1만8000원·에코리브르 동아일보 | 입력 2012.06.30 03:19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밀이 우리 몸에 매우 나쁘니 절대 먹지 말라는 것.

미 국의 심장학 전문의인 저자는 현대 미국인들이 50년 전과 비교해 엄청나게 뚱뚱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인이 '현대 밀'을 섭취하기 시작한 시기와 그들의 몸무게가 급증한 시기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한다. 서양 사회에서 밀은 1만 년 가까이 주식이었고, 그동안 조금씩 진화해 왔다. 그런데 최근 50년간 현대 기술은 밀이 불리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여러 종을 섞고 유전자를 변형했다. 그렇게 태어난 지금의 밀 품종은 우리 몸에 똥배를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청난 해악을 끼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책 이 고발하는 내용은 내장지방 축적, 식욕 촉진, 비만, 당뇨병, 심장병, 노화, 만성피로, 불면증, 뇌 질환, 여드름 등 현대 밀이 끼친 해악을 망라한다. 마치 "모든 병은 밀 때문이다"라고 외치는 듯하다. 저자는 현대 밀의 위해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의사로서 처방하고 치료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더해 이 과격한 주장을 밀고 나간다.

저자의 주장을 100%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유전자 변형 밀이 그토록 몸에 해롭다면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은 육류를 섭취하는 건 괜찮을까. 그렇게 따지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라도 남아있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책장을 덮고 나면 "1주일만이라도 밀가루를 끊어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밀을 비롯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가 비만이나 성인병과 관계있다는 사실은 다른 연구에서도 밝혀졌으니 말이다.

책 말미에는 쌀 감자 옥수수 같은 곡류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밀가루만큼 최악이진 않지만 다른 곡물들도 그다지 우리 몸에 좋지는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주식인 쌀에 대해선 "적당량이면 비교적 괜찮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만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출처 http://media.daum.net/culture/book/newsview?newsid=20120630031914581

IP : 165.132.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네...
    '12.7.14 1:37 PM (113.130.xxx.6)

    중국사람들...여기...밀가루 정말 많이 먹어요.
    거의 주식이라할만큼.....
    근데....똥배 없어~~~
    이건 어떻게 설명해요.....???

  • 2. 지니제니
    '12.7.14 2:55 PM (165.132.xxx.61)

    저자가 여기서 말하는 밀은 유전자조작된 밀인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23 모시송편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5 아이린 2012/09/23 3,053
156222 밥 퍼주는 이야기는 신선하네요 28 Common.. 2012/09/23 4,016
156221 남편이 양배추 참치볶음 싫데요 ㅠ 9 남편아 2012/09/23 3,234
156220 양념육 택배 어떻게 보내요? 4 LA 2012/09/23 981
156219 어느새 말놓고 애엄마라 부르는데요... 27 입주도우미 2012/09/23 4,939
156218 여러분은 몇살부터 제대로 공부하셨었어요? 8 공부 2012/09/23 2,061
156217 대전 도룡동.... 2 나루 2012/09/23 2,728
156216 휴.....너무 너무 답답합니다ㅠ 2 .... 2012/09/23 1,585
156215 밥 퍼주는 시어머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9 ?? 2012/09/23 3,058
156214 두살 딸내미가 자장가불러줘요. ㅎ 2 자장자장 2012/09/23 1,232
156213 자녀의 키는 얼마나 클까요? 5 내아이 2012/09/23 2,254
156212 식기세척기 세제가 안녹아요. 흑흑 2 .. 2012/09/23 3,014
156211 지 드래곤은 왜 저리 예쁘지요? 80 쥐대골 2012/09/23 12,102
156210 (급질)혹 목동 이편한세상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3 관리사무소전.. 2012/09/23 1,528
156209 여기도 미친넘 하나있네.. .. 2012/09/23 1,271
156208 엠비씨뉴스 여자 앵커 정말 맘에 안들어요 10 dd 2012/09/23 3,492
156207 초등생 전과 낱권으로 살 수 있나요? 2 둥글둥글 2012/09/23 1,573
156206 LG옵티머스 폰 어때요? 10 스마트폰 2012/09/23 2,244
156205 닭적 혹은 계적 올리는 집 있으세요? 4 ... 2012/09/23 2,123
156204 오늘 나가수 변진섭 가디건 어디껀줄 아시나요?? 이쁘다 2012/09/23 1,260
156203 어떤걸 먹여야 할까요? 1 초등 멀미약.. 2012/09/23 1,294
156202 어제 아무도 없어 대청소 했어요. 2 청소 2012/09/23 1,896
156201 육전 만드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13 차례준비 2012/09/23 4,695
156200 정 여사보다 더한 진상고객(펌) 6 진홍주 2012/09/23 3,451
156199 오쿠로 검은콩 청국장 만들어 보셨던분...질문있어요.. 3 다운맘 2012/09/23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