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2-07-14 05:32:58

 

자기 기분좋을때는 마구 마구 친절을 베풀어요. 또 미래의 친절까지도 약속해요.(예를 들어, 조만간 ##을 도와드릴까요?

제가 7월 몇일쯤 시간낼게요)

상대는 당연히 그 약속을 진심으로 믿어요.

그런데 그 후로도 전혀 가타부타 말이 없어요.

심지어 약속한 7월며칠이 되었는데도요.

그래서 혹시나 잊어버렸나 해서 물어보면, 단박에 표정이 안좋아져요.

왜 나한테 그런것까지 도와달라는 거임?하는 말투와 표정이죠.

 

이거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 황당한거 맞나요??;;;

상대방이 먼저 나를 도우라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청해서, 어머 제가 도와드릴게요호호~~ 하는 빈말+립서비스 날리며 상대의 호감을 사놓고서는(그 호감을 이용해 한동안 편히 지냄)

당일에 와서는 내가 언제그랬냐는 듯이, 나한테 왜 그런것까지 바라냐는 식의 태도..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자

상대방측에서 화를 내면

그 사람은 표정도 안좋고 본인도 한동안 뚱해요. 그러다 이 이상 버티다 손해볼것 같으면 그럽니다.

"어머 죄송해요~ 제가 이번에는 꼭 도와드릴게요"

이 말도 너무 황당한거 아닌가요?

도와달라고 한 적이 일단 없고요.

나를 도와주지않아서 화를 내는게 아니고

호호호~아양떨고 빈말드립하며 환심을 사놓고는 그 환심을 이용해 한동안 편히 지내다 나중에는 내가 언제? 하는게 불만인건데

이 사람은 자기가 안 도와줘서 자기한테 화를 내는거라 생각하고

주변에는 피해자인양 굴어요.

상대방이 본인한테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것처럼요.

"내가 꼭 도와드려야지 뭐." 뭐 이런식입니다.

 

 

대단한 고단수+여우인지...

아니면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지도 이젠 헷갈리구요...

 

 

IP : 116.126.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4 5:44 AM (116.126.xxx.31)

    그 사람은 저보다 을인 입장이구요.
    전문대 나오고부터 사회생활했고..
    여러모로 사회생활 아주 오래 했다고 들었어요. 저보다 더 많이요.
    또 어디에 갖다놔도 어떻게든 잘 살아남는 유형같네요.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함부로 저렇게 얄팍한 수를 쓰지 않을지...
    저런 수를 썼을때에는 어떻게 대해야.. 그 수에 넘어가지않을지... 꼭 알려주세요.

  • 2. .....
    '12.7.14 5:55 AM (116.37.xxx.204)

    그사람은 늘 그런겁니다. 안바뀝니다. 그사람을 어찌 눌러보겠다 생각마시는게 좋아요.
    원글님이 그사람이 그런인간임을 안다면 어떻게 홍홍거려도 그러려니 믿지도 말고 호의를 베풀 필요도 없는거지요.
    이건 자꾸 그렇게 믿었다 당하는 원글님마음만 바꾸면 되는건데요.
    알고있는데 넘어가는 사람이 문제죠.
    모든사람의 모든말 믿으면 안되는거니까요,
    잘은 모르지만 제친구가 원글님같이 당하는 쪽인데요, 제 보기에는 자꾸 당하는 제친구의 문제지 속이고 이용해먹는 그들을 통제할 힘 자체가 친구에게 없더군요. 그를 어찌할 생각말고 그냥 내맘을 달리 먹는게 맞슷니다.

  • 3. ....
    '12.7.14 6:10 AM (116.126.xxx.31)

    그 사람을 눌러보겠다는게 아니구요. 눌러봤자 제게 이득되는거 하나없네요.
    그냥 저런식으로 사람의 환심을 아주 잘 사더라구요.
    제가 본인에게 필요치않았던 위치에 있을때에는 본척만척, 오히려 텃세까지 부리더니
    제가 자기랑 연관되고 제가 갑이되고보니
    갑자기 저렇게 나오는 건데
    그 사람은 일단 사람의 환심사는 재주?능력?이 있는것은 확실하네요.
    전 알면서도 그 살랑거리는거에 넘어갔으니까요. 제가 좀 사람을 잘 믿어버리는탓에..

    하지만...한두번은 당?할지라도
    그런일이 반복되면, 더이상 당할 사람은 없겠죠.
    저만 해도 벌써.. 깨달았으니까요.

    당연히 더 이상은 그 어떤 빈말과 호호거림에도 넘어가진않겠지만...
    저런식의 수법?을 자꾸 쓰며 단기간?에는 사람들과 아주 잘 지내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에게도 그 수법을 썼다는것이 매우 불쾌하고 황당했구요..ㅠㅠ


    또 갖가지 다양한 상황이 닥쳐도 결과는 항상 비슷해요. 상대를 가해자, 자기를 피해자처럼 만들어버리는데...그냥 궁금해져서요..그게 그 사람의 여태까지의 생존방식일까요?

    저 사람보다 더 고단수인 82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언을 듣고 싶었을 뿐이에요.

  • 4. 음...
    '12.7.14 6:10 AM (188.22.xxx.172)

    그냥 공수표 날리는 여자네요.
    일단 날리고 그 다음은 통제못하는..
    다음에 또 그러면 생글생글 웃으시면서
    `누구누구씨 말을 어떻게 믿어..또 공수표 날리는거지?`하고 상냥하게 받아 넘기세요.
    상대도 느끼게.. 그리고 님은 상대를 전혀 염두에 두지 말고 계획대로 일 진행하시구요
    그 사람에겐 도움 안 받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하세요.
    너 아니라도 도와줄 사람 많다, 아니면 혼자 할 수 있다,
    당신같이 신용없는 사람은 배제시킨다 이런 태도를 보이세요.
    절대 도움 요청하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47 Moncler 자켓 사이즈 아시는 분? 3 애매하네요... 2012/09/30 3,227
160346 손연재양 승승장구 나와서도 언플하더군요 75 진실성은 어.. 2012/09/30 16,592
160345 10대쇼핑몰 /20대쇼핑몰/ 야상/ 패딩점퍼/ 로즈잉 / 사은품.. 8 2012/09/30 3,751
160344 英 최고 갑부 세금명세 자진해서 공개 2 샬랄라 2012/09/30 2,208
160343 성당 성전건립비용내는거요 6 ooo 2012/09/30 3,225
160342 지방이 가슴에만 집중되어 분포될 수 없습니다. 15 도대체 2012/09/30 4,804
160341 4학년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8 4학년맘 2012/09/30 4,481
160340 립스틱 오렌지 혹은 핑크계열 착색 착되는.. 5 립스틱 2012/09/30 2,897
160339 5살 아이가 열이 39.7도까지 올랐어요 12 도와주세요 2012/09/30 6,622
160338 중국 정치에 관한 책 추천 1 자정 2012/09/30 1,705
160337 부모님과 같이 사는 문제 1 봉양 2012/09/30 2,606
160336 폐혈증이라는 병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8 ㅇㅇ 2012/09/30 5,771
160335 독산동,시흥동.고척동,개봉동,광명이 붙어있던데... 7 우물두레박 2012/09/30 3,412
160334 가족친지분들 정치얘기 어땠나요 15 오늘 2012/09/30 3,458
160333 약사님 감사합니다!! 아이가 아픈데 집에 있는 이 약 확인해 주.. 8 훌륭한엄마 2012/09/30 2,936
160332 오늘 시장 열었나요? 4 시장 2012/09/30 1,852
160331 지금 런닝맨에 나오는 티셔츠 2 정나 2012/09/30 2,595
160330 맛있는 부추 전 레시피 알려주세요! 13 부추 전 2012/09/30 3,701
160329 감기인지..지끈지끈 머리 아파요. 두통 2012/09/30 1,849
160328 2일에 에버랜드 어느정도 복잡할까요? 여행최고 2012/09/30 2,132
160327 갤노트가 물에 젖었었는데 조금씩 맛이 가고 있는듯..ㅜ 4 갤노 2012/09/30 2,147
160326 주위에 성형을 안한 40 표정이 2012/09/30 13,633
160325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 고민되네요 6 2012/09/30 3,382
160324 27살, 요리 시작하고싶어요! 10 히어데어 2012/09/30 3,317
160323 제주도 갈려는데요 3 아몬드 2012/09/30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