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새벽 3시인데 억울해서 잠도 오질 않네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울 아들과 동갑 친구가 있어 친하게 지낸지도 언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번 크게 다툰 적이 있어 한 일년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다가
언니가 좋네 보고 싶어 정신과 약을 다 먹었다는 둥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도 들은 동생입니다
하루는 아들 친구하고 수업을 같이 받는게 있어
늦둥이 임신도 한데다
머리도 아파다길래 아이 밥도 못챙겨먹이겠다 싶어 아들보내라고 하고
수업전에 우리집에 데려와서 울아들과 저녁을 같이 먹이고 있는데
그 친구 아들이 하는 말이
"우리집 식구는 빈대가족이라고 하는겁니다"
전 넘 어이가 없고 맘이 다부지지 못한 편이라
당황스러워 못들은 척 후다닥 그 상황을 정리해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전부터 사업이 번창하여
수입차를 몰고 다니고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남한텐 인색하기 짝이 없고
밥을 얻어먹으면 제가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 편이라
커피라고 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꼭 기억했다가
담에 밥 꼭 사주는 아쉬운 소리 못하고 신세못지는 스타일인데....
그런 얘길 듣고 나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차가 없을 때 늘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와서 제가 그 친구 차를 타고 다녀서 일까요/
제가 거하게 한번 얻어먹어보고 뭘 받은게 있음 이리 억울하지도 않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늘 처세술이 약한 탓에 제대고 앙갚음도 못하고
적절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아참!
아이한테 이런 안좋은 얘길 들은게 몇 번됩니다
그때마다 안들은척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이래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욕을 할 거면 아이들이 듣지 않는데서 하던지
아님 날 만나지 말던지
항상 먼저 전화하고 입에 제가 좋다고 달고 사는
이 친구의 행동을 생각하면 더 분노하게 됩니다
어찌 갚아주어야 할까요?
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