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짬뽀 조회수 : 8,115
작성일 : 2012-07-14 03:08:24

안녕하세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새벽 3시인데 억울해서 잠도 오질 않네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울 아들과 동갑 친구가 있어 친하게 지낸지도 언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번 크게 다툰 적이 있어 한 일년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다가

언니가 좋네 보고 싶어 정신과 약을 다 먹었다는 둥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도 들은 동생입니다

하루는 아들 친구하고 수업을 같이 받는게 있어

늦둥이 임신도 한데다

머리도 아파다길래 아이 밥도 못챙겨먹이겠다 싶어 아들보내라고 하고

수업전에 우리집에 데려와서 울아들과 저녁을 같이 먹이고 있는데

그 친구 아들이 하는 말이

"우리집 식구는 빈대가족이라고 하는겁니다"

전 넘 어이가 없고 맘이 다부지지 못한 편이라

당황스러워 못들은 척 후다닥 그 상황을 정리해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전부터 사업이 번창하여

수입차를 몰고 다니고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남한텐 인색하기 짝이 없고

밥을 얻어먹으면 제가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 편이라

커피라고 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꼭 기억했다가

담에 밥 꼭 사주는 아쉬운 소리 못하고 신세못지는 스타일인데....

 

그런 얘길 듣고 나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차가 없을 때 늘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와서 제가 그 친구 차를 타고 다녀서 일까요/

제가 거하게 한번 얻어먹어보고 뭘 받은게 있음 이리 억울하지도 않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늘 처세술이 약한 탓에 제대고 앙갚음도 못하고

적절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아참!

아이한테 이런 안좋은 얘길 들은게 몇 번됩니다

그때마다 안들은척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이래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욕을 할 거면 아이들이 듣지 않는데서 하던지

아님 날 만나지 말던지

항상 먼저 전화하고 입에 제가 좋다고 달고 사는

이 친구의 행동을 생각하면 더 분노하게 됩니다

어찌 갚아주어야 할까요?

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IP : 1.229.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2.7.14 7:11 AM (180.68.xxx.122)

    지금 그 아줌마가 아니라 아들이 그런말을 한거 잖아요
    아이들보는 만화중에 빈대가족이라는게 있어요
    시리즈로 나올 정도이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그걸 보고 그런거 아닐까요
    잘 알아보세요..
    그 말이 엄마가 아들에게 한게 아니고 그냥 아이가 장난ㅇ로 생각없이 한 말일거 같아요

  • 2. 다음에
    '12.7.14 10:45 AM (220.118.xxx.97)

    그 아이가 그런말을 할때 한번 자세히 물어보세요.
    표정은 온화하게 부드럽게요.
    왜 그런말을 했는데 답해줄거에요.
    그전까지는 오해는 금물........
    진실이 아닌 상상이 꼬리를 물고 물어 오해가 커진답니다.

  • 3. fly
    '12.7.14 10:49 AM (211.36.xxx.104)

    한번 어긋났던관계는 다시 화해해도 또 끝이 안좋더군요
    그냥 억울해하지도 말고 따지지도말고 서서히끊을 준비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53 가장 가벼운 백팩은 레스포삭일까요? 7 고민 2012/07/31 5,602
134152 (이 판국에) 김냉+냉동고, 양문냉장고+김냉, 선택 좀 도와주세.. 2 쩝.. 2012/07/31 1,245
134151 삼성애니카 다이렉트로 최근 가입해보신 분~ 5 궁금.. 2012/07/31 1,007
134150 고3인데요 3 고3 수험.. 2012/07/31 1,733
134149 손가락을 잘라 버리시오 왜살아요 2012/07/31 1,093
134148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TV질문이요~(인천공항매각반대!) 티브이질문 2012/07/31 443
134147 다음 생에는 절대 딸 낳지 말라는 언니 5 .... 2012/07/31 3,182
134146 겨울용으로 세탁 가능한 솜이불 있나요? 1 귀차나 2012/07/31 797
134145 다른 선수들보다 박태환 선수에 이렇게들 열광적인가요? 18 궁금 2012/07/31 3,128
134144 남편의 고민.. 부부관계 9 시크릿 2012/07/31 6,070
134143 해외 출장 많이 다니는 직업의 남편 괜찮은가요? 6 출장 2012/07/31 5,173
134142 남편의 말에 자꾸만 서운하고 기가 죽어요.. 1 맘추스리기... 2012/07/31 1,915
134141 전화번호 급급 컴대기.. 2012/07/31 486
134140 밝은 조명보다..약간 어두운 조명이 눈에 편한건 왜 그럴까요?... 4 .. 2012/07/31 1,557
134139 목소리가 갑자기 쉬었는데.. 4 여름 2012/07/31 2,973
134138 한일FTA 눈치? 독도영유권 정부대응 미지근 한일FTA 2012/07/31 1,044
134137 경찰 "티아라 백댄서 사칭 신고접수? 없었다".. 언플쩌네요 2012/07/31 940
134136 임신시 골반 많이 아프셨던분들 계신가요? 1 임신 2012/07/31 780
134135 박태환 선수같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2/07/31 1,460
134134 드럼세탁기 세제넣는 서랍?이 안 빠져요. 5 청소 2012/07/31 2,055
134133 인견과 마패드 어느 것이 시원할가요? 1 ... 2012/07/31 1,770
134132 2012년,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4 어화 2012/07/31 673
134131 16개월 아기 데리고 당일치기로 놀러갈만한곳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7/31 5,430
134130 남편 외박하는 술버릇 평생 못 고치나요? 6 술고뤠 2012/07/31 3,168
134129 내 신상정보는 60원짜리… 中브로커 “할인도 돼” 세우실 2012/07/31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