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하다가 웃겨서 쓰러질 뻔 했어요

엄마의지인 조회수 : 19,448
작성일 : 2012-07-14 00:21:36
엄마의 지인, 좀 친한 지인 중에 100대 기업 안에 드는 사모님이 계십니다.
이번에 제가 엄마(70대)를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엄마가 " a씨는 나 없을 동안 친구들하고 가로수길 브런치 카페에 자주 갔었대"
그랬어요. 댓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몇시간 후

차를 타고 성북동을 지나는데

"맞아 맞아, a씨가 그러는데 자기 친구들은 요즘 단독주택을 사서 윗층을 다 트고 어쩌구 저쩌구
마당을 어찌하고 가구를 어찌하고 이렇게 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고 하네..."
" 그 분( a씨) 친구분들 뭐하는데요?"( 유유상종이라던데 정말 돈많은 사람들이 많구먼, 다들 뭐하는데 그리 펑펑 쓰고 잘사냐!란 뉘앙스였죠)
.
..
...
....
 잠시 10초간 침묵
"뭐하긴,, 다 늙었지........."
 
IP : 110.14.xxx.215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본주의
    '12.7.14 12:24 AM (119.199.xxx.103)

    저런 것이 진짜 개그입니다. 하하. 정확히 누구를 꼬집지 않겠습니다만,

  • 2.
    '12.7.14 12:26 AM (203.226.xxx.92)

    이해가 잘안가는 바보1인... ㅡㅡ;

  • 3. 세피로
    '12.7.14 12:26 AM (119.207.xxx.54)

    하하하하하핳

  • 4. ...
    '12.7.14 12:27 AM (180.224.xxx.200)

    저도 이해가...^^;;;;

  • 5. 원글
    '12.7.14 12:29 AM (110.14.xxx.215)

    약간 늙어가고 있어야 이해갑니다.
    이해가 안가신다면 정말 젊고 맑으시다는 뜻.
    설명하면 더 이해가 안가요~~~
    저장했다가 10년 후에 보세요.

  • 6. ...
    '12.7.14 12:30 AM (112.155.xxx.72)

    a씨가 그 잘나가는 기업 사모님이라는 이야기죠?

  • 7. 건너 마을 아줌마
    '12.7.14 12:32 AM (218.238.xxx.235)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 웃는데 쫌 슬프네요. 저도 늙어가는 입장이라서리... -.-; 그래도 ㅋㅋㅋ

  • 8. ..
    '12.7.14 12:33 AM (180.230.xxx.77)

    엄마가 처음에 a씨를 거론하며 화제를 삼았는데 대꾸도 없다가 뜬금없이 대화를 이어갑니다..그후에 벌어지는 동문서답..??인가요 ㅎㅎ

  • 9. ..
    '12.7.14 12:35 AM (1.245.xxx.175)

    ㅋㅋ 재밌는데요?

    심드렁한 유머 ㅋㅋㅋㅋㅋㅋ

  • 10. .....
    '12.7.14 12:36 AM (116.126.xxx.31)

    ㅋㅋㅋㅋ
    엄마들은 저런식의 허무개그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잘하시지 않나요?
    자식들이 왜 웃는지도 잘 모르는 ㅋㅋㅋㅋㅋ

  • 11. 허니범
    '12.7.14 12:38 AM (203.226.xxx.71)

    이해불가네요

  • 12. 흐르는강물
    '12.7.14 12:39 AM (39.115.xxx.63)

    30대도 웃고갑니다
    근데 웬지 서글픈 웃음이.......

  • 13. ㅁㅁ
    '12.7.14 12:41 AM (110.14.xxx.201)

    ㅎㅎㅎ 쓴 웃음 나오네요.

    뭐하긴..... 다 늙었지... ㅎㅎㅎㅎ

  • 14. 그건
    '12.7.14 12:41 AM (1.177.xxx.54)

    저도 아직 젊나봐요
    40은 이해못하나요?
    웃음 코드를 어디서 발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셨다는건 알겠지만요..ㅠㅠㅠ

  • 15. ..
    '12.7.14 12:43 AM (180.230.xxx.77)

    ㅎㅎ 저도 알겟네요..어머니의 친구분은 어머니에게 허무개그를 친거에요..가령 대구를 말하고 있는데 대구말고 명태로 같은ㅋㅋ 아니면 ㅈㅅ

  • 16. 원글
    '12.7.14 12:45 AM (110.14.xxx.215)

    해설님, 정확한 해설 감사합니다.

  • 17. ㅎㅎ
    '12.7.14 12:58 AM (58.231.xxx.11)

    순진한 분들 많으시네요. 아님 유머감각이
    딸리던지. 어머니께서 동문서답 하신거네요.

  • 18. ㅋㅋㅋ
    '12.7.14 1:04 AM (116.122.xxx.125)

    어머니들 가끔 저렇게 동문서답할때 있으시죠.. ㅋㅋ 정작 난 배꼽잡는데 엄마는 시큰둥한 경우도 많고~~
    재밌네요 ㅋㅋㅋ

  • 19. ㅋㅋ
    '12.7.14 1:08 AM (122.37.xxx.227)

    유머를 어찌 설명하죠^^; 안웃기면 코드가 안맞는거 아닐까요
    저도 피식하고 웃음나긴하는데 설명은 잘 못하겠어요
    일종의 자조적인 농담아닌가요 그래봤자 다 늙은이지뭐 같은..
    원글님어머님이 같이 나이드신분이니 저말할때 빵 터지는거 아닐런지..
    젊은사람한테 그분들 뭐하시냐 물었을때 저렇게 대답하면 싹퉁머리없어뵈는거고..
    만일 저희엄마가 저리 말씀하셨으면 웃기면서도 귀여우실거 같애요

  • 20. ....
    '12.7.14 1:10 AM (218.144.xxx.41)

    30대인데 저는 웃긴데요...ㅋㅋ
    저 늙은건가요?ㅜ.ㅜ

  • 21. 아~~
    '12.7.14 1:13 AM (203.226.xxx.92)

    동문서답보고 이해갔어요. 원글님힌트도, 뭐하는데?이대답에 응ㅡ무슨무슨사업한다는 식의 돈많이번다는 그런대답기대했는데 동문서답으로 쌩뚱맞게 심드렁하게 늙었지 라고대답하셨다는거죠? 원글님어머니는 그분들 재력가이신거 아신다니깐요~

  • 22. 나이로 실감중.......
    '12.7.14 1:19 AM (58.236.xxx.5)

    저도 가끔 그래요.
    원글님 감사...... ^----------^

  • 23. 레전드 유머
    '12.7.14 1:48 AM (121.161.xxx.49)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비슷한 류의 레전드 유머.

    시골 할머니 둘이 만나서 일상을 얘기하고 있었다.
    할머니 A : 어제 쌈싸먹을려고 보니까 상추잎이 없어서 영감을 심부름 보냈는데
    그만 그 영감탱이가 심장마비로 죽어 버렸지 뭐야 ~
    할머니 B: 에구, 저런! 그래서 어떻게 됐어?
    할머니 A: (아무렇지 않게) 어떡하긴.. 그냥 깻잎 사다 먹었지.

  • 24. ㅎㅎㅎ
    '12.7.14 2:53 AM (109.130.xxx.130)

    레전드 유머님이 좋은 예시를 제시해 주셨네요! ㅎㅎㅎㅎㅎ

  • 25. 마자요ㅡㅡ
    '12.7.14 7:01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레전드님 딱 그 예네요
    거 씁쓸하구만..... 뭐 이런

  • 26. ㅎㅎㅎ
    '12.7.14 9:17 AM (210.0.xxx.252)

    넘 웃기고 다시 한번 결심하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후회없이 살아야겠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 27. ㅎㅎ
    '12.7.14 9:18 AM (121.134.xxx.89)

    씁쓸한 유머 ^^
    이해 안가시는 분들은 젊으신거에요
    뭐 그래봤자 다들 늙었다는 뜻이에요 ^^

  • 28. 뻥..
    '12.7.14 9:40 AM (220.75.xxx.16)

    너무 재밌어요..

    이런거 더 올려주세요..

  • 29. 흐흐흐흐...
    '12.7.14 10:48 AM (222.96.xxx.131)

    넘 웃겨요^^ 절로 피식하게 되네요.
    정말 이건 나이가 있어야 이해할 유머같아요.
    젊고 늙는게 꼭 나이가 문제가 아니니까 이해못하시는 분들은 젊게 사시는 분들이신거죠.

  • 30. 호이
    '12.7.14 10:50 AM (221.146.xxx.197)

    넘 웃깁니다
    그냥 웃긴데 설명할길이 없네요.
    레젼드님 유머도 같은부류...

  • 31. ...
    '12.7.14 11:02 AM (61.73.xxx.229)

    예전에 고영욱이 룰라 김지현씨 근황을 묻는데 대답이..

    그냥 늙고 계세요.. 그랬는데..ㅎㅎㅎ 그거에 비견될 대화네요.

  • 32. 이해가...
    '12.7.14 11:05 AM (112.172.xxx.178)

    a씨 애기하다가 몇시간 뒤에 뭐가 맞다는 예기???
    글은 맥락이 안맞는 글을 써놓고 ...
    웃었다는 사람들은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위에 레전드 유머 글은 전체 내용이 쭉 이어져 와서 웃을수도 있는데
    원글은 이해가 안가고
    마지막 글 보고 웃었다는 사람들 보면 뇌속에 뭐가 들었나 싶기도 하구...

  • 33. 그냥
    '12.7.14 11:19 AM (123.111.xxx.244)

    왜 웃긴지 이해가 안 간다는 분들은 따지지 말고 그냥 패스하세요.
    웃기면 웃는 거고 안 웃긴 사람들은 안 웃으면 되는 거지
    뭘 그렇게 이해가 안 간다고 따지고 뇌 속에 뭐가 들었나 싶냐니요.
    뭐든지 딱딱 알아듣게 말로 일일이 설명해야지만 이해하는 분들이야말로
    참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바로 윗님 표현 그대로)

  • 34. 생활속 자연개그죠..
    '12.7.14 11:30 AM (218.55.xxx.204)

    그 a사모님과 어울리는 돈많은것같은 양반들이 어떤기업이나 사업채를 운영하는 사모님들인가
    하고 묻는말에 어머님이 동문서답하는 상황이 웃기다는 거지요
    ( 그러면서 또 그 동문서답을 괭장히 허무한투로 답하니까.. 말하는 사람은 자기감정이입..
    듣는 딸 입장에선..이 뭥미... 예상하자 못한답에 빵터지는거죠
    웃긴거 맞는데.....ㅋㅋ

  • 35. 배 아파 쓰러집니다.
    '12.7.14 11:33 AM (116.38.xxx.6)

    너무 웃어서 배 아파 쓰러집니다.

    상상해보세요.
    원글님은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모님들일거라 생각하고 질문한건데

    어머님이 쉬크하고 무심하게
    툭 내던진 말 한마디
    뭐하긴 다 늙었지......


    반전 아니가요?
    지네나 나나 다 늙었지 뭐....

    진짜 재미있지 않나요?

  • 36. dk,,
    '12.7.14 11:37 AM (121.130.xxx.87)

    이래서 웃음코드는 다르다는거군요 ㅋㅋ
    전 완전 빵터졌어요 ㅎㅎㅎ
    아..전 너무 웃긴데요..쓸쓸하기도하고 ... 웃기기도하고 ㅋㅋㅋ

  • 37. ..
    '12.7.14 12:06 PM (211.212.xxx.201)

    그레봐야 다 늙은이들이지..란 표현 같은데요... 따라서 웃을일 아닌거 같은데...
    물론 잘 말씀하시다가 동문서답 같은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요.여러가지를 생각할경우 머리속의 생각이 입으로 나올때 누구라도 간혹 에러 발생함니다.

  • 38. Hegas
    '12.7.14 12:30 PM (124.36.xxx.58)

    ㅎㅎㅎㅎㅎㅎ
    저도 넘 우낀데요.이해하는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유머코드 문제인게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 저희 엄마랑 비슷한 분일 꺼 같아
    한번 더 미~~~~~소^^

  • 39. 패랭이꽃
    '12.7.14 12:43 PM (190.48.xxx.240)

    저도 웃었네요. 늙어감을 자각하기 때문이죠.
    다 한가닥하는 사모님들로 일도 잘 벌이는 사람들이지만
    결국 늙어간다는 점에서는 보통사람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 뜻이 아닌가요?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늙은이들이지 뭐 이런거 같은데...

  • 40. nnnn
    '12.7.14 12:50 PM (175.124.xxx.92)

    처음엔 뭔가...하다가 제가 알고있는 나이드신 분들 생각하고 웃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어릴 땐 '왜 저러시지, 다들?' '난 저러지 말아야지...'했는데, 어느 순간 똑같아진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참, 세월이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1. ㅎㅎㅎ
    '12.7.14 1:06 PM (211.177.xxx.216)

    읽는 순간 고스란히 납득이 가서 하하 웃었어요.
    왜 웃기냐는 분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키나요.
    그냥 웃음 코드가 안 맞는거지요.

  • 42. 원글님 어머니는
    '12.7.14 1:24 PM (112.153.xxx.36)

    웃기라고 그런게 아니라 나 없을 동안에(어디 다녀오신 듯)지인이 친구들과 브런치 카페도 자주 가고, 단독주택 사서 집도 개조하고 마당도 가꾸고 그런게 유행이라는데...
    이러시기에 원글님, 속으로 엄청 돈 많나보네 그 분들은 뭐 하는 분들이기에 펑펑 쓰나요?
    이 질문에 대한 어머니 반응, 응? 그들? 뭐 하더라? 에이 뭐하면 모하냐? 다 늙었지 뭐... 마치 독백같은
    그래봐야 그들이나 나나 다 늙었지라는 같이 늙어가는 처진데 뭐 그런 느낌으로 말씀하신거고 원글님은 기대치 않았던 그런 대답- 윗세대의 좀 자조적인- 이 재밌어서 엄청 웃겼던거고 그런거겠죠.
    저도 웃겨요 우리 부모님도 좀 저런 면이 있거든요. 그 분위기에서 직접 느껴야지 말로 표현하기에 좀 어려운 그런 뉘앙스요ㅋ

  • 43. 저도 이해가 가네요
    '12.7.14 1:38 PM (121.147.xxx.151)

    다 늙었으면서 인간의 욕심은 한계가 없네요.

    집을 더 크게 고치고 나이들어 관리도 힘든데 마당 넓히고

    젊은 사람들 즐기는 세태를 쫓아 브런치 먹으러 다니고

    좀 씁쓸하면서도

    나이든 사람들 이해도 가고

    쓸데없는데 힘빼고 사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하고~~

  • 44. 아엘
    '12.7.14 3:19 PM (125.128.xxx.79)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아 표정관리하면서 지내는데요
    혼자 라면끓여 먹으며 풋!~~ 하고 웃어버렸네요

    아쒸~~ 웃으면 안되는 분위기였는데......

  • 45. ㅎㅎ
    '12.7.14 3:26 PM (116.123.xxx.85)

    상황을 상상하니...웃겨요.
    씁쓸하기도 하고...
    따님이 살짝 어머니 걱정되서 여쭤 보신것 같은데...
    어머님의 무심한듯 싴크한 동문서답...
    빈정 살짝 상하신 어머니 속내는 ...
    지깟것들...그래봤자...같이 늙어가는 주제에...요렇게 느껴져서요.
    어머님이 빈정 상하신거 맞죠?

  • 46. 푸하~
    '12.7.14 4:02 PM (116.36.xxx.34)

    정말 순간 빵 터졌어요~
    ..
    가끔 얘기치 않게 웃긴 상황이 되긴해요.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아직도 구폰을 쓰는 나로선 친구의 스마타폰을 보면
    재밌어요. 와이파이 되는 커피숍에서 뭔가를 검색하려고 화면을 켰는데
    맨밑에 전화 모양이 있어서/
    제가..
    이거 전화도 되? 하고 묻곤
    둘다 얼굴 보고 웃었네요.

  • 47. 헐..
    '12.7.14 4:15 PM (116.36.xxx.34)

    윗님 뭐가 헷깔려요?
    원글님 아주 시원시원하게 띠어쓰면서 이해 잘가게 쓰셨는데
    그냥, 유머코드가 안맞으면 그럴수 있다치지만..

  • 48. ^^
    '12.7.14 5:21 PM (211.36.xxx.51)

    잼있네요 ㅋㅋ
    친정엄마도 농담을 잘이해못해서ㅡ..ㅡㆀ
    친척들만나면 분워기 험악하게 만들어요
    그냥 분위기띄울겸 웃자는건데 뭐가웃끼냐고 따지면서 싸하게 만드는데 옆에서 민망할정도
    담부턴 엄마앞에서 입조심하게되요

  • 49. ..
    '12.7.14 5:25 PM (121.200.xxx.210)

    다 잘나가는 부잣집 사모님들이지만
    늙기는 그나 나나 매한가지란 야그...
    늙어감이 공통분모군요
    저도 재력이 부러워요....

  • 50. 웃었어요.
    '12.7.14 6:03 PM (1.231.xxx.11)

    40대인 전 지금 딱 더이상 젊지 않다는 점을 실감할때라 그런지...
    잘 나가는 부잣집 사모님들이지만 늙기는 매한가지란 말 공감가네요.

  • 51. ......
    '12.7.14 6:59 PM (211.178.xxx.9)

    동문서답이 아니고.....
    딸이 뭐하시는 분이냐고 물었을 때 생각해보니 그분들이 딱히 직업이 있는게 아니고
    돈많은 칠십대 할머니들이니...

    뭐하긴....늙었는데 뭘하니? 사업을 하니? 칠십 넘은 노인네들이지.

  • 52. 웃었는데 걍 슬프네요
    '12.7.14 7:06 PM (124.5.xxx.208)

    친구같은 부자 이모 앞에서 다 늙었는데 했더니
    야! 늙어도 하고 싶은거 즐거운게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 하더만요.
    재력은 참 부럽네요. 벽도 맘내키는대로 팍팍 트고 ㅎㅎ
    세월은 젊으나 돈은 없고, 돈은 상상이상으로 모았으나 이미 젊음을
    잃은 ~~ ㅎㅎㅎ

  • 53. ...
    '12.7.14 8:02 PM (39.116.xxx.108)

    이런 말 있잖아요
    나이 칠심넘으면
    이쁜 * 이나
    돈 많은 *이나
    많이 배운 *이나
    산에 누운 *이나(죽은 여자)
    집에 누운 *이나
    다 똑같다고 하잖아요

  • 54.
    '12.7.14 9:44 PM (119.207.xxx.234)

    윤여정씨 말투로 생각해 보세요
    저 30대 인데 뿜었네요 ㅋㅋㅋ
    사람들 인과 관계가 돈과 명예에 따라 달리 보이는게 현실이지만
    그것따위가 다 무색해질 정도로 늙음 하나로 묶어버리시네요 ㅋㅋㅋ
    이것도 어찌보면 현실... 세상 별거 없음을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 55. 영구없다
    '12.7.14 10:19 PM (122.37.xxx.164)

    웃긴데... 웃긴걸 설명하긴 어렵고... 웃겨요.. 그지 뭐 .. 모하긴 모해 다 늙었지..

    이걸 설명해야 한다는게... 나도 늙은건가??? 난 삼십대인데

  • 56. --
    '12.7.14 10:28 PM (123.109.xxx.197)

    어머님은 친구들 얘기 하시면서도
    나 빼놓고 브런치먹으러 간데 대한 섭섭함
    재력이 과시되는 집고치기 같은점에 이미.........
    아무리 그래봤자
    지나 나나 다 늙어가면서 뭘 그리 용 쓴대니.........싶은 마음이
    깔려있어서 딸의 질문에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답이 실 듯~
    늙어가고 있는 제가 가끔 이러기때문에 이상황이 단박 이해되요 ㅋ

  • 57. ㅋㅋ이런게
    '12.7.14 10:58 PM (108.23.xxx.159)

    바로 꺾기도의 원조입니다람쥐~

  • 58. ㅍㅎㅎㅎ
    '12.7.15 12:03 AM (211.207.xxx.39)

    목감기 심해서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순간 푸흡~~
    댓글 달려고 로그온했어요...
    어머님 너무 센스쟁이신듯~

  • 59. ㅋㅋㅋㅋ
    '12.7.15 12:14 AM (39.115.xxx.117)

    원글님이 이해가 잘 되게 글을 쓰셨는데 뭐가 이해가 안된다는 건지...
    글 읽자마자 푸하하 웃고 20대 딸에게 읽어 줬더니 웃네요.
    아마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더 잘 이해하나봐요.
    이해가 안되는 분들은 아마 집에 노인분들이 안계신듯...

  • 60. 넌머니
    '12.7.15 12:28 AM (211.41.xxx.51)

    어제 고쇼나온 윰여정생각나네요 ㅋㅋ

  • 61. 블루
    '12.7.15 12:57 AM (220.93.xxx.95)

    너무 재미있지는 않은데..^ ^:;
    그냥 정말 자조섞인 농담인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974 우리 여기에다가 심판 욕 좀 합시다. ㅜㅜㅜ 21 2012/07/28 2,512
132973 티아라에서왕따니뭐니그런소리가나오는데요 .. 2012/07/28 1,166
132972 박태환 결승 진출 이라는데 맞나요? 4 연우 2012/07/28 1,508
132971 박태환 선수, 결승 진출할수 있데요!!! 설탕 두조각.. 2012/07/28 992
132970 박태환선수 결승진출 2 .. 2012/07/28 1,068
132969 박태환 결선 간대요 야호! 9 .. 2012/07/28 2,456
132968 박태환 선수 결선 진출한대요!! 1 삼점이.. 2012/07/28 985
132967 결승간대요 화이팅 2012/07/28 559
132966 박태환선수 결선 진출했대요.. 꼭 금메달 따길.. 홧팅.. 오리천사 2012/07/28 1,117
132965 아이들과 제주에서 일주일 보내고싶은데 4 꿈일까요 T.. 2012/07/28 1,375
132964 제주도 호텔수영장 비키니 입나요? 6 비키니 2012/07/28 5,996
132963 치과 크라운 높이 땜에 다시 제작하기도 하나요? 3 치과 2012/07/28 4,963
132962 판교역주변 kcc웰츠오피스텔 1층 후면상가 어떨까요? 투자 2012/07/28 826
132961 저희집 큰외숙모 입장이. 19 .... 2012/07/28 4,079
132960 30분에 발표한다더니.. 2 ........ 2012/07/28 2,440
132959 내일 소개팅인데 미용실 들렀다갈까요? 7 게자니 2012/07/28 2,572
132958 근데 영국 유학 갔다온 친구가 그러는데 6 ... 2012/07/28 5,650
132957 내분비내과 가려면 내과 가도 괜찮나요? 내과 2012/07/28 2,944
132956 영국애들 준비를 한건지 만건지 74 토피넛라테 2012/07/28 15,216
132955 흑인들은 수영 잘 못하나요? 5 .... 2012/07/28 2,664
132954 엄마의 당뇨 상처 무진장 안낫네요~알려주세요 10 당뇨 2012/07/28 4,021
132953 미국NBC 수영해설자 트윗-박태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3 무크 2012/07/28 3,331
132952 붉은 양파 한자루가 생겼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5 ww 2012/07/28 1,594
132951 근데 남현희선수 너무 똑부러지게 2 irom 2012/07/28 4,020
132950 그러고 살지맙시다 6 허참 2012/07/28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