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무슨 반응 나올지 알고있습니다.
누나인지 동생뻘인지 어찌 아냐
그리고 언제 봤다고
취하셨음 주사 마시고 곱게 주무시죠, 아저씨?
그걸 이제 아셨나요?
이런 반응들 예상 됩니다만
그냥 주사 좀 해봤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술자리만 가지시겠지만요.아닐까요?)
나이 마흔 다 돼서 사정이 있어 동생한테 큰 폐 끼치고 나니 정말 살기 싫네요.
그 녀석 아니었음 벌써 현실도피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우울해서 저녁 먹으면서 반주 했더니 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보다 그런 생각이 그냥 드네요.
술도 센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ㅎㅎ(물론 술앞에 장사 없다는 말도 있죠.ㅎㅎ)
지금이 마지막 고비인가보다 하면서
기어이 버티고 그녀석 봐서라도 내단점들 고치고 기어이 견뎌내야겠죠?
제일 가까울 수 있는 사람한테 짐이 되고보니 정말 너무 힘이 드네요.
술이 현실을 타개해줄수 없다는거 너무 잘알면서도 그저 답답하고 우울하니 술 생각이 잠시 나더라구요.
이런 지금 듣고 있는 곡은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랍니다.;;;
그리고 밑에 마이클럽 얘기 나왔던데
한참 잘달릴때 마클 드라마리뷰 썼던 사람 중 하나로서
그때 마클이 망한건
아마도 쓸데없는 개편들과
다양한 방을 괜히 만들면서 오히려 어떤 게시판들이 죽어버렸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 자게 같은거 잘 돌아가는데요. 뭐
쓸데없는 관리질만 안하면 될듯요,
근데 남자들 사는 사연하고 여자들 사는 사연이 아주 많이 다른 것도 아닌듯 하단 생각을
적어도 전 하네요.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드나들며 글을 올리고 덧글을 다는 이유도
남들 사는 것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기대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차마 말할수없고 의자할수없는 외로움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