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갈때마다 뭐 해먹을지 생각해보고 오라는 시어머니

zz 조회수 : 4,651
작성일 : 2012-07-13 14:55:45

시어머니가 우리가 간다고 할때마다 (1달에 1번) 뭐 해먹을지 생각해보고 오라고 전화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이소리 넘 듣기 싫어요.

시누네랑 같은 날 겹쳐오면 더 합니다. 빨리 와서 반찬 만들어 놓으라고.

제가 이상한건가요??시어머니가 이상한건가요??

근데 이제는 시댁가기전날부터 넘 짜증나고.. 남편은 이런 사실 알지도 못하고 말해봤자 이해도 못하니까

절 이상한 여자로 몰기나 하고..

IP : 218.209.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3 2:57 PM (39.121.xxx.58)

    근데 한달에 한번인데 그렇게 짜증나나요?
    어차피 한달에 한번 모여서 먹을거면 메뉴정해야하고
    시어머니가 젊은 며느리가 더 아이디어가 많다고 생각하시겠죠..

  • 2. 음음
    '12.7.13 3:00 PM (128.134.xxx.2)

    본인이 먹고픈거 정해놓고 강요하는거보다는 낫네요. 친구 시어머니는 억지로 친구 부부 오라 그러고 보신탕 파티를;;;; 언니는 보신탕 절대 안먹거든요..
    반찬은. 음.. 글쎄요;;

  • 3. 어머
    '12.7.13 3:00 PM (199.43.xxx.124)

    충분히 기분 나쁜데요???

    그냥 밖에서 드세요.

    시어머니: 뭐 해먹을지 생각해 보고 오렴
    원글님: 저 뭐 먹고 싶냐고요? 전 콩국수 먹을래요. 언니네 오시면 같이 진주식당 가요.
    라든지

    글쎄요 뭐 먹을까요? **씨는 탕수육 먹으러 가자네요. 저는 장어 먹고 팥빙수 먹고 싶은데 다 모이면 투표로 정하죠.

    라든지

    어머님, 어머님은 뭐 먹고 싶으신데요?
    시어머니: 나는 아무거나 육계장 재료 사왔으니 끓여서 먹을까 하는데...
    원글님: 어머님, 육계장은 여름인데 그거 언제 부엌에서 해요. 어머님 너무 힘드세요ㅠㅠㅠㅠ 그냥 나가서 메밀소바나 사먹고 집에서는 수박이나 갈라 먹어요.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될까요?? 빨리 와서 반찬 만들라니... 며느리가 무슨 종도 아니고ㅠㅠㅠㅠ

  • 4. ..
    '12.7.13 3:01 PM (121.160.xxx.196)

    시어머니께서 며느리가 먹고 싶은거 해 먹으려고 그러시나보죠.

    님도 생각하기 싫어서 그러는건가요?
    저는 점심메뉴 '뭐 먹을까?'하고 저한테 묻는 사람 미워해요.

  • 5. 에구구
    '12.7.13 3:01 PM (115.140.xxx.84)

    대학생아들의 여친이 온다해도
    뭘해줄지 걱정되더이다

    매번 오는자식들 먹을거리 부담될거에요

    아예 완성품은 해가시던지

    다른 부엌에서 다듬고 썰고 양념찾고 복닥거리는거
    불편하잖아요

  • 6. 근데..
    '12.7.13 3:01 PM (14.37.xxx.254)

    남편이 그런걸 모르나요? 모를리가요..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쌩 까는거지..
    왜냐면..님이 하라는데로..다하니까.. ㅎㅎ

  • 7. 글만 읽어도.
    '12.7.13 3:02 PM (180.224.xxx.200)

    .........................아오, 싫어

  • 8. 어머
    '12.7.13 3:06 PM (199.43.xxx.124)

    저는 시어머니가 집밥을 먹자고 하시는 경향이 있고
    집밥을 먹을때 저랑 시어머니만 부엌에서 땀 뻘뻘 +저는 눈치 작렬 근데 남편과 시아버지는 거실에서 티비보며 하하호호 하는거 너무 싫어서

    시댁 갈때는 외식 메뉴를 잔뜩 생각해 가요. 외식을 해야만 맛있는거 있잖아요.
    그게 꼭 먹고 싶다고 이때는 그걸 꼭 먹어야 된다고 그런 식으로 남편이랑 말하다 보면 다들 외식하게 됨 ㅎㅎㅎ

    장어도 그렇고 요새 힘이 없어서 추어탕 먹고 싶다든지 콩국수/칼국수/냉면/초계탕/메밀소바/곱창전골/스시/돼지갈비/닭갈비와 쟁반국수... 이런 메뉴로 일년 내내 돌려요 ㅎㅎ휴ㅠㅠㅠㅠㅠ 사실 그렇게 먹고 싶은건 아님 ㅎㅎ휴ㅠㅠㅠ

  • 9. 어머
    '12.7.13 3:08 PM (199.43.xxx.124)

    그리고 남편이랑 말을 맞춰야 해요.

    제가 칼국수 먹고 싶다고 하면 그거 좋지도 않은거 밀가루 비싸기만 하고 막 이러다가
    남편이 나 명동칼국수 먹고 싶음... 하면 두분 다 그러냐고 그럼 당장 먹으러 가자고 옷 입고 나서시거든요.

    남편이 이런 외식 메뉴들을 먹고싶다고 먹고싶다고 주장을 하지 않으면 며느리의 메뉴선정은 걍 무시당할 수도 있어요;;;

  • 10. 에이...
    '12.7.13 3:12 PM (115.136.xxx.7)

    우린 시아버지가 무조건 재료사서 집에서 해먹자해서 미치겠음,.
    예를들어 간단하게 칼국수나 한그릇씩 하자 이러면 나가서 사먹음 얼마나 간단해요?
    해물 사오고 집에서 밀가루 반죽해서 밀어서 썰어서 해먹자고 해요.

    해물찜 먹자 이러면 나가서 맛있는거 (솔직히 조미료 첨가되었겠지만...귀찮기도하고 사람 많은데...) 먹고 편하게 오면 될걸 해물 사와서 콩나물 다듬고 집에서 만들어먹자 해요.
    진짜 맛도 없어요.

  • 11. 큰며늘이
    '12.7.13 4:21 PM (14.35.xxx.1)

    참 명절때 형제들 모여 식사하는것도 뭘해야 하나 은근 신경쓰여요..
    직접 매번 차려야 하는 입장도 생각해 보시길....

  • 12. 원글
    '12.7.13 4:42 PM (218.209.xxx.133)

    제가 느끼는건 시어머니가 진짜 메뉴 선정하기 힘들어서 그러시는게 아닌거 같아 그런거에요.
    아들 올때는 항상 뭐 별거 없었어요. 항상 드시는거 있으니 거기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하나 더 구워서 먹었거든요. 사위올때는 정말 별거별거 다 해요.. 제가..
    자꾸 저한테 모든 짐을 지우려고 하시는거 같아 기분좋은 발걸음이 안되더라구요..일부러 그러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위 생일때도 저한테 빨리 와서 생일상 차리라고 하셔요. 10명이 넘게 먹은 상 나중에 치울때도 시누앞에서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것처럼 말씀하세요.

  • 13. 즈런
    '12.7.13 4:57 PM (210.182.xxx.5)

    아들과 사위가 아니라 며느리와 사위 구도로 놓고 대해야죠...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런데 시어머니는 아들과 사위 구도도 아니고...사위가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 시누이가 너무 처지는??
    여유있게 행동하세요. 도착시간도, 가셔서 할 일도, 억지로 할 정도로 끌려가시지 말고 정말 상식선에서 하세요. 여튼 딸 놀게하고 본인이 직접하는 것도 아니고 며느리보고 사위 생일상 차려서 치우게 하는 건 상식밖...
    여튼 원글님 겪어서 이건 아닌데...다 아시잖아요. 알면서 하면 점점 속터지고 그럴 일만 늘어나니 현명하게 행동하시어용

  • 14. 우웅
    '12.7.13 5:31 PM (211.41.xxx.106)

    그냥 아이디어만 내는 게 아니고 님 보고 메뉴 생각해 와서 직접 매번 하라는 건가요? 그러면 진짜 싫을 듯.
    게다가 시누네 대접하는 용도가 많다면 어휴~ 무슨 도 닦나요.

  • 15. ㅇㅇ
    '12.7.13 5:57 PM (110.14.xxx.201)

    설, 추석, 생신 2번, 중간모임 모두 같은 걸 해먹는 시댁..
    처음 몇년 이것 때문에 엄청 괴로왔어요. 지겨워요. 그것보다 낫네요. 지금은 외식.

  • 16. ..
    '12.7.13 7:56 PM (222.155.xxx.190)

    빨리와서 반찬 만들어 놓으라는데 그게 뭐 원글님을 배려해서 메뉴 물어보는 겁니까!2222222
    시어머니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며느리를 왜 종처럼 부려먹는지...
    정말 이상한 문화에요. 다같이 남의 귀한 딸, 아들인데 멀쩡하게 잘 자라다가 결혼만하면
    시집 가정부처럼 일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지금 며느리이신분들 세대부터는 바뀌어야하지않을까요?

  • 17. ............
    '12.7.13 7:57 PM (188.154.xxx.236)

    시키는 어머니보다 그걸 하란다고 다 하는 원글님이 더 답답하십니다...
    그냥 탕수육이나 피자 시켜먹어요.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78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는 아닌데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요. 4 설삿 2012/09/20 2,865
154877 sk 마케팅앤컴퍼니 무슨 회사에요? 5 ㅇㅇ 2012/09/20 1,847
154876 간단한 샐러드소스 뭐있을까요? 25 맛있는 2012/09/20 5,814
154875 오리나무 열매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오리나무 2012/09/20 1,177
154874 주저리 주저리~ 비몽사몽 2012/09/20 1,208
154873 비행기 일정변경... 2 세부퍼시픽 2012/09/20 1,049
154872 박 후보(35.7%) 안 원장(26.5%) 문 후보(24.3%).. 1 합체하라! 2012/09/20 1,987
154871 신용카드 날짜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1 카드 2012/09/20 1,513
154870 위가 안좋은데 수삼 괜찮을까요? 몸이 너무차서 5 소음인 2012/09/20 2,046
154869 갑제옹이 한마디 하셨죠? 5 .. 2012/09/20 2,331
154868 '착한남자' 보는분 안계세요? 6 재밌는데.... 2012/09/20 3,051
154867 버릴 이불을 유기견,묘 보호소로 보내고 싶어요 3 헌 이불 2012/09/20 1,492
154866 12개월 지나고 이제곧 13개월되는데...기질이 나타나는건가요?.. 4 샤르르 2012/09/20 2,208
154865 뜬금없지만,올빼미족분들께 질문있어요! 19 행복하고싶다.. 2012/09/20 3,120
154864 자기 아이에게 이런 표현하는 블로거(?)... 어떠세요? 59 부다 2012/09/20 23,616
154863 세계적 팝스타가 한국말을 정말 잘하네요. 8 환호 2012/09/20 3,358
154862 (방사능)서울시에서 무료로 방사능식품오염검사해줍니다. 많은 이용.. 6 녹색 2012/09/20 1,453
154861 이 죽일 놈의 외로움 15 잠도 오지 .. 2012/09/20 6,250
154860 예전 까르푸에서 팔던 바베큐립 맛이 궁금해요. 궁그미 2012/09/20 977
154859 참 바보같은 질문 19 짜증 2012/09/20 4,795
154858 짝에서 김진 나오던데 8 넘웃껴요 2012/09/20 4,812
154857 아침에 병원 갔다 학교 가면 지각아닌가요? 4 중학 2교시.. 2012/09/20 6,143
154856 락콘서트를 다녀오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어요 6 Egg 2012/09/20 3,484
154855 소주로 집안 바닥 닦아보신분...................... 11 jane 2012/09/20 9,481
154854 전세대출 받을려고 하는데, 얼마나.... 2 전세대출 2012/09/20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