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많은 여자는 특히 조심

para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2-07-13 12:49:46
성인 여성 10명 중 8명(85.3%)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지 않았다. 심지어 10명 중 3명(30.5%)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난 5월 전국 17~4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다. 그런데 출시된 지 5년인데도 접종률이 이렇게 낮다. 꼭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아닌 데다 비용도 비싼 이유가 크다. 한 번 맞는데 15만원 안팎이고, 총 3회 접종이다. 전문의들은 성관계가 많거나 나이 든 여성만 걸리는 병이라는 오해도 예방접종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관계 횟수가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위험은 첫 성경험 직후부터 시작된다. 성관계를 갖는 순간부터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학계는 여성이 처음 성경험을 한 뒤 2, 3년 안에 HPV에 감염될 확률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생 동안 감염될 확률은 80%까지 늘어난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횟수와 관계 없이 누구나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소리다.

다만 성관계가 감염의 매개인 만큼 확률적으로 성관계 횟수가 많을수록, 성관계 맺는 남성이 여럿일수록 고위험 HPV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람의 생식기에 감염되는 HPV는 지금까지 40~50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 중 실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발견되는 HPV의 약 70%가 16형과 18형이다. 이들이 다른 HPV 유형보다 암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은 것이다. 학계에 따르면 HPV에 노출된 여성의 절반 정도가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중년 여성이 더 위험하다?

대개 젊은 여성이 중년 여성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낮고, 설사 걸려도 생존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선 성인 여성의 HPV 감염이 20대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국내에선 자궁경부암 유형 중 편평세포암은 다소 줄었지만, 선암은 감소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선암은 중년보다 젊은 여성에서 더 흔하고, 자궁경부 안쪽에 생기기 때문에 검사로 발견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자궁경부 바깥쪽에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은 조기발견이 비교적 쉬워 재발률과 사망률이 선암보다 낮다. 암 조직의 형태나 성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젊다고 안심하기보다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기라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병 사실을 놓쳐 치료가 늦어지면 생존율은 크게 떨어진다.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75 에혀 정치판에 연예인만 죽어나네요. 6 김어준도사 2012/09/15 2,522
    152874 속초 맛집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4 미우차차 2012/09/15 1,994
    152873 강원 삼척·경북 영덕에 원전 설치하기로 3 한국수력원자.. 2012/09/15 1,407
    152872 인혁당사건 잘모르시는 분들 뉴스타파 26회 보세요. 2 Green 2012/09/15 1,212
    152871 처제를 아내보다 더 사랑한 형부 25 사악한고양이.. 2012/09/15 23,121
    152870 표심에 '중도'는 없다 prowel.. 2012/09/15 1,253
    152869 안녕하세요 보고있어요 5 .. 2012/09/15 1,933
    152868 교대가려면 준비해야할게 뭐가 있나요?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11 예비고1 2012/09/15 4,318
    152867 여자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3 멍청이 2012/09/15 1,525
    152866 받는 사람도 부담? 주는 사람도 부담? 2 종로3가 2012/09/15 1,240
    152865 민통당 경선 경기지역 연설회 생중계 보실분.. 민통당 2012/09/15 987
    152864 도가니 사건에서 가해자의 범위가요. 1 근데요 2012/09/15 1,097
    152863 피에타 와 레지던트이블5 어떤 걸 볼까요? 1 영화 2012/09/15 1,490
    152862 유명한 선지국집 추천좀 해주세요 3 서울 2012/09/15 1,646
    152861 한증막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2 멸치똥 2012/09/15 2,140
    152860 응칠 보려고 기다리는데 하나티비 안나오네요..ㅠㅠ 응칠 2012/09/15 848
    152859 계속 살까요, 이사를 할까요? 9 속상한 세입.. 2012/09/15 2,075
    152858 상류층이 쓰는 식기는 어떤거에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12 갑자기 2012/09/15 6,150
    152857 단산포도 사려는데요.혹 고향이 단산이신분 이거나 포도 농사 지으.. 9 혹시 2012/09/15 1,978
    152856 만 48세... 지금부터 15년정도 국민연금 합리적 노후대책방법.. 1 연금 고민 2012/09/15 3,692
    152855 안면도 맛집좀 알려주세요ㅠㅠ 6 제발-. 2012/09/15 2,957
    152854 요즘 두가지 배색 트렌치코드가 유행인가요? 3 패션 2012/09/15 2,126
    152853 볶지 않고 만드는 잡채좀 알려주세요. 9 잡채 2012/09/15 2,355
    152852 아는 엄마인데 나보다 나이가 어릴때 11 ^^ 2012/09/15 3,074
    152851 몇일째 체해서 너무 답답하네요 7 멸치똥 2012/09/15 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