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자아이예요. 어려서부터 책은 닥치는데로 끼고 사는 아이입니다.
유난히 언어적으로 빠르기도 했었구요.. 문제는 5,6학년을 외국에서 다녔고 중학 입학 직전에
한국에 돌아와서,, 수학에 집중하느라.. 그리고 국어는 잘하겠지 하는 막연한 자신감에 그냥 두었더니,
국어점수가 70점대네요.
중간고사는 객관식은 다 맞고, 주관식 서술형을 다 틀려서 봤더니, 서술하시오 라는 물음에 요점만 정확히 ^^
짧게 썼더라구요.. 이번 기말고사 보기전에 서술형 쓰는거 좀 체크 했는데..점수는 안좋구요..
중요한건 앞으로를 위해서 어떡해야 할까 하는거예요..
원래 저와 아이의 계획은 1,2 학년 수학에 집중하고, 영어 보충하고 국어는 책좀 더 다양하게
읽어서 바닥 탄탄히 한후 중 3정도에나 학원이든 인강이든 국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길을 잃었네요..
주위에서는 저희 아이 같은 경우일수록 국어학원에 빨리 보내야지, 왜 안보내느냐고 하시는데..
제 입장은 결국 국어는 자기가 읽고 이해할수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것이었거든요..
그런데 흔들리네요.. 방학때 국어 문법 특강 이나 아님 인강으로라도 문법 파트를 한번 보게 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엔 어휘가 딸리고, 문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인거 같아요..
영어 문법도 영어로 배웠기때문에 국어에 쓰이는 문법용어자체도 생소하구요..
아이는 자기는 국어시간이 제일 재밌는데 왜 점수가 이럴까 ?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아, 영어, 수학은 최상위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