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약간의 살빼기에 도전합니다.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또 늘어난 몸무게..노출의 계절탓에 또 슬슬 다욧을 하게 되고...
그러다 올 여름은 걍 포기를 했어요...
삼년전쯤 딸아이가 생일선물로 사준 몸에 딱 붙는 예쁜 여름 바지가 있어서 해마다 그 바지를 입으려고 다욧을 했거든요..
이삼킬로 빼서 입곤했는데 올 해엔 못 입었답니다..
하지만 얼마 전 82게시판에 덧글에서 다이어터라는 웹툰을 알게 되고...
만화의 재미와 함께 다이어트 상식을 함께 얻을 수 있었어요.
아~ 다이어트가 무작정 적게 먹고, 무작정 운동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지요..
1500칼로리 정도는 먹어줘야 되고..
너무 적게 먹으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운동도 무산소, 유산소 골고루 해야 된다는 것도요....
예전엔 그냥 이소라 다욧 무작정 따라하거나 아니면 걷기 위주로 하거나 그랬는데
둘을 잘 병행해야겠더라구요...
식사량은 20-30%만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무게의 10% 정도만 빼고 싶었는데..
아니 7-8% 정도만이라도 빼서 잘 유지하고 싶었는데
오늘 또 다이어트 관련 글을 읽게 되었고 강일수 다이어트 게시판에서 몇 번 읽어보긴 했지만 관심 안 가졌었는데
관련된 글을 읽었어요.
그 글을 읽어보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하는 다이어트가 끝나면 운동은 줄고 섭취는 늘어나는데 그 상황이 되면 운동과 기초 대사량이 줄은 상태라 에너지가 더 많이 남게 된다고 하네요.
우리가 섭취를 줄이면 기초대사량에 필요한 칼로리도 줄어든데요. 보통 여자의 경우 기초 대사에 필요한 칼로기가 1500칼로리 정도라고 하는데 섭취는 줄일 경우 이 기초대사에 소모되는 칼로리도 그에 맞춰 줄어들에 되는거지요.
후에 식이조절을 그만하고 예전의 식습관으로 돌아왔을 때 오히려 식이요법 하기 전 보다 손해라고 하는데
이거 맞는 걸까요??
강일수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구요..
그냥 운동하고 식이조절 해봐야 평생 이렇게 하지 않음 도루묵인데 걍 다 그만둘까 싶어지네요...ㅠ.ㅠ
다이어터 만화에서도 보면 운동을 하면서 차츰 강도를 높여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있고 정체기를 지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이 운동 강도를 맨날 어찌 높이나요?? 그럼 나중에는 철인삼종 경기라도 나갈 듯....ㅠ.ㅠ
다이어트...멀고도 험한 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