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뭐 해드시고 사세요?

다들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2-07-12 20:41:30

결혼 1년7개월차에요..

아기는 없구요.

미혼때부터 음식 만들기 좋아해서 많이 만들어서 먹었고,

결혼하고 1년 좀 넘게는 신이 나 많이 만들었어요.

4개월전부터

 

남편과 주말부부가 되면서는 주중에는 안해먹고 주말 남편이 오는날만 해먹네요

 

근데요

신혼초에는 다양하게 해먹고

여기저기 찾아 보기도 했거든요.

물론 제 입맛대로 레서피는 변형을 했고요.

 

근데 이젠 그것조차.ㅠㅠ

항상 해먹는게 같아요

 

콩나물은 무침. 아님은 찜

무는 무국 아니면 무생채  혹은 각종 찌개

달걀은 달걀찜 혹은 말이

멸치는 조림 볶음

오이도 마찬가지에요 절였다가 생채로 무쳐먹는거 아님 오이김치

그냥 몇가지 나물들

아니면 만만한 두부

 

반찬들이 거기서 거기고.

해먹는 방법도 늘..

달리 생각할 여력이 요즘은 안생기네요

 

몸도 마음도 결혼하고 나서 많이 지쳤던 일도 있었고

지금은 장마다 보니 기운이 더 쇠했는지

뭘 하고 싶단 생각도 안들고.

 

다들 음식 반찬 어떻게 잘해드시나요?

 

왜 항상 비슷한 반찬 올리니 남편한테도 미안하기도 그러네요

IP : 218.55.xxx.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7.12 8:42 PM (210.205.xxx.25)

    그냥 삼겹살요.^^

  • 2. 쌍무지게
    '12.7.12 8:57 PM (183.102.xxx.4)

    저도 그런데요... 입맛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고 ㅎㅎ

  • 3. 도루아미타불
    '12.7.12 9:05 PM (203.152.xxx.228)

    와 요즘 어쩜 이렇게 입맛이 없을수가 있나요 뭘 먹어도 맛이 없어요
    그래서 일주일전엔 키톡 보다가 꽃혀서 얼갈이 물김치 담궜어요 ㅋㅋ
    그걸로 버티는 중
    산해진미가 다 소용없네여

  • 4. 도루아미타불
    '12.7.12 9:06 PM (203.152.xxx.228)

    그리고 제철채소 가지 오이 이런거요
    볶고 지지고 튀기고 부치고 오이지담고 피클담고 무치고 ㅋㅋ
    열무사다가도 좀 담궈보세요
    고기는 도저히 안먹히네여ㅠㅠ

  • 5. 슈나언니
    '12.7.12 9:07 PM (113.10.xxx.126)

    오늘 잡채 해먹었어요. 귀찮으니까 대강대강 빨리 빨리 해서... 그래도 맛은 있네요.
    예~ 전에 잡채 첨 할때 한 세시간 가까이 걸린듯.. 그땐 엄청 복잡하고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막 그랬는데..
    원래 요리를 전혀 안하는 저도 나이는 헛 먹지 않았나봐요.
    오늘은 슬슬 하다가 놀다가 여기도 접속했다가 하는데도 한시간 정도? 당면 불린 시간이 있어서 그렇지
    요리하는 시간은 정작 20분정도 걸린듯..

  • 6. 도루아미타불
    '12.7.12 9:08 PM (203.152.xxx.228)

    호박도 조선호박 사다가 호박찌개 호박전 호박새우젓볶음 호박선 호박부추썰어서 오징어넣고 부침개
    감자 제철이니까 감자 휴롬에 간단히 짜서 감자전
    독일식감자전
    휴게소감자
    매운감자조림

    대충 이런거 ㅎㅎ
    참고하세용

  • 7. ..
    '12.7.12 9:10 PM (218.50.xxx.38)

    저두 입맛 없지만 이 계절에 먹을 수 있는거 열심히 먹어요.
    고구마순 볶음에 노각무침 비름나물... 무거운 고기보다는 가벼운 야채가 땡기네요..
    근데 반찬 만들어 놓으니 다들 늦어서 그대로 냉장고로 들어갈거 같구요..
    저는 그릴에다 가지 쥬키니호박 양파 가지 닭가슴살 구워서 발사믹 뿌려 먹었어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 단일메뉴거든요.. 예전에 유럽갔을때 사온 발사믹식초가 거의 농도가 죽음이라서요...

  • 8. ...
    '12.7.12 9:30 PM (121.164.xxx.120)

    요새 통 입맛이 없어서
    된장찌개(시댁에서 가져온건데 너무 맛있어요) 질리지가 않네요
    멸치볶음, 감자조림, 각종 쌈채소(텃밭이 있어서),깻잎김치
    오이김치,갓김치,조개젓갈(친정에서 직접 캐서 보내줌),바지락탕,
    그냥 김,........쓰다보니 별거 없네요;;

  • 9. ...
    '12.7.12 9:44 PM (115.136.xxx.45)

    요리 극도로 못하는 사람입니다.
    오이무침, 상추 겉절이, 상추비빔밥 (불 사용 없어서 선호)
    깻잎전, 부추전 (제가 좋아해서ㅋ)
    떡볶이
    (베이컨) 숙주볶음
    콩나물국 등 해먹네요.

  • 10. 저는
    '12.7.12 9:45 PM (203.226.xxx.38)

    야채가 싸니까 그때그때 만들어 모아 비빔밥
    해먹습니다 가지에다 돼지고기넣고볶아 먹늰
    것도 맛있어요

  • 11. 비법인데..
    '12.7.12 9:59 PM (116.39.xxx.99)

    제가 여기저기서 따서 응용한 레시피인데 말이죠,
    이름은 '토마토 냉국수'입니다. ^^

    1.토마토 껍질 벗겨 굵게 다지거나 귀찮으면 믹서에 살짝 돌립니다.
    여기에 올리브유를 약간 섞어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합니다.
    2. 오이, 양파, 아삭이고추 등등 먹고 싶은 야채 채썹니다. 오이는 필수!
    3. 삶은 국수에 1과 2를 때려넣고(?) 간장, 식초, 매실액, 연겨자, 참기름으로 취향에 맞게 양념해서
    맛있게 먹습니다. ㅎㅎ

    팁은 여기에 시판 동치미냉면육수를 반 봉지 정도 넣으면 더 시원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국수 대신 실곤약을 써도 좋습니다.
    맛은 정말 대박이에요. 간만 잘 맞추면...(근데 토마토에 은근 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간장 양 조절 잘하세요.)

  • 12. ..
    '12.7.12 11:36 PM (118.34.xxx.189)

    저녁엔삼겹살.삼계탕 점심엔 비빔국수,냉면 같은거 해먹어요.. 밑반찬도 만들어야 하는게 귀찮아서
    김치찌개,된장찌개 끓여서 오이무침 바로 만들어서 아침에 먹고 있어요..

  • 13. 요리초보인생초보
    '12.7.13 8:47 PM (121.130.xxx.119)

    몸도 마음도 결혼하고 나서 많이 지쳤던 일도 있었고
    지금은 장마다 보니 기운이 더 쇠했는지
    뭘 하고 싶단 생각도 안들고.

    왜 항상 비슷한 반찬 올리니 남편한테도 미안하기도 그러네요
    -------------------------
    체력이 떨어지면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던데요. 며칠 동안 넘 힘들어서 산낙지 먹었더니 갑자기 일찍 일어나고 기운도 솟구치고. 산낙지 두 마리 샀는데 한 마리는 회로, 한 마리는 어설픈 연포탕을 끓여 먹었어요. 우선 체력을 회복해보세요. 전 중요한 일이 있어 낙지랑 추어탕 먹으면서 힘냈어요.

    그리고 혹시 완벽주의 성향이시라 새로운 요리에 도전했다가 실패할까봐 그러신 건 아닐까요? 그냥 정보가 없어서라면 ebs 최요비도 도움되고 요리책 구매도 자극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에게 뭘 먹을 때 좋았는지 아니면 밖에서 뭐 맛있게 먹은 거 있었는지 물어 봐서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아, 그리고 친척이나 지인 집에서 먹은 것도 도움이 돼더라고요. 저희 올케 언니는 생야채를 반찬으로 내주던데 주로 익혀 먹는 우리집과는 좀 달랐어요. 저도 따라해 봤는데 여름엔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 비빔면 가끔 끓여 먹다가 지금은 비빔국수 해먹어요. 아주 맛있지는 않아도 그 이후로 비빔면 안 사다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85 대입..농어촌특례를 포기하시겠어요? 2 선택 2012/07/23 1,973
131084 보던 드라마가 끝나서 빅을 봤는데, 정말 재미없어요... 16 질질... 2012/07/23 4,132
131083 전세에요. 빼서 나가려하는데.......... 5 만년세입자 .. 2012/07/23 1,733
131082 유기견을 기를까 알아보고 있는데요 13 .. 2012/07/23 1,638
131081 헬스할때 옷 어떻게 입나요?? 7 헬스시작 2012/07/23 4,608
131080 정수리볼륨 4 정수리 2012/07/23 4,341
131079 성범죄자는 성폭회 1회 한 사람들인가요??? 2 2012/07/23 847
131078 성폭행범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2 싫다... 2012/07/23 1,392
131077 제주 올레1코스는 이제 폐쇄해야겠네요 10 휴우 2012/07/23 6,392
131076 오늘 힐링캠프 볼거다 하니까,,남편이 ~ 4 뼈속깊이딴나.. 2012/07/23 2,426
131075 일본 냉장고 살 수 있는 루트있나요? 3 ... 2012/07/23 2,350
131074 여기 용인인데요.. 헬리콥터 소음으로 신고했어요 ㅠㅠ 10 소음스트레스.. 2012/07/23 3,237
131073 비자금 모았는데... 1 경기댁 2012/07/23 1,385
131072 쉬폰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요 쉬폰 2012/07/23 1,156
131071 와..진짜 덥네요 4 아벤트 2012/07/23 2,072
131070 기름비 여쭤요~ 3 에휴 2012/07/23 1,036
131069 결혼하고 나니 남자 집 해오는거 연연하는게 이해됨 61 ... 2012/07/23 19,273
131068 엄마 우울증 어쩌면 좋죠.... 5 우울 2012/07/23 2,069
131067 맘붙일곳이ᆢ 1 2012/07/23 807
131066 실외기 소리가 원래 이리 큰가요? 3 윙윙윙 2012/07/23 1,450
131065 바르는 모기약 샀는데 효과 없어 짜증 만땅이에요.ㅠ 10 모기약추천 2012/07/23 2,217
131064 특목고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하면? 6 유로 2012/07/23 2,408
131063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집살이 6 현명이 2012/07/23 2,614
131062 다음은 어느 은행차례인가? yawol 2012/07/23 939
131061 왜 성폭행범들의 화학적 거세를 반대하는걸까요? 14 .. 2012/07/23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