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싸움문제 조언 좀 주세요.

미도리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2-07-12 19:56:15

3살 아들인데(30개월)인데 늘 타는 자전거가 있어요.

그런데 이 자전거를 5살(45개월) 사촌형아가 자꾸 타고 싶어해요.

 

자기가 안탈 때 사촌형이 타는 건 그냥 두는데 자기가 타고 있을 땐 안빌려줘요.

그럼 사촌형은 너무 타고 싶고, 그래서 한바퀴만 돌고 형아 한 번 빌려줘라 하는데 절대로 안주거든요.

이럴때 사촌형아는 막 뺏으려고 공격하고, 오늘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어요.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조카를 좀 나무라라고 하니까, 언니는 울 아들이 욕심이 많아서 안빌려줘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항상 건성으로 뭐라 하고 말거든요. 제가 조카를 뭐라고 그러면 싫어하는 것 같고.

조카한테 좋게 이야기하면 귓등으로도 제 말을 안듣네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런 행동(자기 물건 안빌려주는 것) 그 나이때는 제 생각엔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이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요?

조언 좀 주세요.

한동네 살아서 매일 같이 놀아요.

 

 

IP : 1.252.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atermelon
    '12.7.12 8:25 PM (121.140.xxx.135)

    가운데 넓직한 공터가 있고 주변이 저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애들 키우기 정말 좋은 동네에서 오래 살면서 이런 아이 저런 아이 봤지만 6,7세 고 아래 또래 되는 아이중에 자기 자전거를 양보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어요. 장난감은 양보해도 자전거 만큼은 절대로 안되는게 너무 희한해서 본능인가 싶었죠. 어떤 아기가 주인이 없는 사이에 슬쩍 탔었는데 주변 아이들이 지들끼리 난리나고 자기들 엄마한테 이르고 그랬답니다..30개월 아이가 욕심이 많은게 아니라 45개월 아이가 욕심이 많은거라고 봅니다.

  • 2. 나비
    '12.7.12 8:30 PM (122.35.xxx.102)

    둘 다 정상이예요. 누가 욕심많다 할 사안이 아니네요.
    한명이 타고 있음, 다른 아이도 타고 싶어요.
    조카를 이뻐하신다면, 언니한테 '언니 00이도 자전거 되게 좋아하네. 이건 00한테 너무 작은데.. 작은 네발자전가 하나 사주는게 어떨까?'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때리는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하세요.
    괜히 언니 눈치보면서 아이 혼내지도 못하면, 아이에게 미움만 쌓입니다.

    ' 00이가 많이 타고싶구나. 그래도 때리는 건 안돼~' 라고 감정싣지 말고 말하믄 되죠.
    원글님 아가에겐 ' 너 혼자 타려면 00형아랑 못논다. 세바퀴만 더 타고 형아 빌려주자 ' 라고 해보세요.
    그러고나서도 더 타겠다 하면, 조카에게 양해를 구하고 함께 더 더 기다려주세요.

  • 3. 미도리
    '12.7.12 8:52 PM (1.252.xxx.89)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정싣지 말고 계속해서 좋게 타일러야 겠어요^^
    그런데 오늘 주먹으로 얼굴 때릴때는 순간 욱해서.. ㅋㅋ
    자전거가 서로 있어도 또 서로 게 좋아 보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06 그녀의 지지자를 실제로 만나다. 15 여울 2012/11/04 1,943
174905 위*스크 질문이요...? 6 파라오부인 2012/11/04 1,425
174904 안경 쓰시는 님들..보통 얼마나 잡으시나요? 6 coxo 2012/11/04 1,851
174903 외국인 눈과 우리나라 눈은 완벽히 같지 않습니다.. 9 루나틱 2012/11/04 2,877
174902 코스트코 핫팩이 안 따뜻해요 7 콩콩 2012/11/04 3,329
174901 얼마전 보톡스 맞으러 갔다 못맞고 왔거든요. 제가 2012/11/04 1,485
174900 백화점에 갔는데 완전 잘생긴 외국인 남자가 60 쇼크먹었네 2012/11/04 27,060
174899 귀가 윙윙 거리거나 먹먹한 증세가 이틀째 계속 되면 반드시 치료.. 1 청력손실 2012/11/04 2,580
174898 흥미진진해진 손연재선수 소속사와 체조협회의 제4라운드.. 6 흠... 2012/11/04 3,322
174897 김치냉장고에,,,과일을 넣으려면,온도를 어디에 맞춰야하나요? 김치냉장고 2012/11/04 1,786
174896 친노 지긋지긋해요 76 에혀 2012/11/04 4,195
174895 기존전세 계약 1년 연장시 계약만료후 복비는 누가내나요?? 2 1년 연장 2012/11/04 2,683
174894 남편놈 왈 안중근이 일본입장에서 테러리스트라고.. 28 속풀이 2012/11/04 2,822
174893 이정현, 황상민교수 ‘女 생식기 발언’ 文-安이 책임지고 사과해.. 4 호박덩쿨 2012/11/04 2,117
174892 유니클로 말고 우리나라 브랜드중에... 2 말고 2012/11/04 2,044
174891 이젠 안철수가 말한 계파가 친노가 아니라는 말도 있네요 ㅎㄷㄷ 1 루나틱 2012/11/04 1,421
174890 주요 뉴스에서 치어리더까지 봐야합니까 1 mango 2012/11/04 1,771
174889 사망유희 3 .. 2012/11/04 1,797
174888 엄태웅, 무용전공女과 내년 1월 결혼 전격 발표 5 ..... 2012/11/04 4,952
174887 혹시 가짜 금? 2 ㅎㅎ 2012/11/04 1,785
174886 창문 문풍지 사용하시는 분들~ 월동준비 2012/11/04 1,499
174885 지난 번에 제가 단일화를 빨리 하는걸 바랬다는 이유를 썼었죠 26 루나틱 2012/11/04 1,989
174884 이마가 자꾸 넓어져요. 5 ,,, 2012/11/04 3,571
174883 오늘 대기업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꼈네요 소시민 2012/11/04 2,386
174882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 영사관 가는데 막막해요..ICE말고 방법없.. 2 ㅇㄷㄷ 2012/11/04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