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적엔 한 번도 본 적 없고 몇해 전에 처음 봤어요.
빨간 몸에 하얀 점인 것도 있고 까만 몸에 하얀 점이 있는 것도 있고 다리는 까만색인데 마디마디에 흰색 줄이 있어요.
이 색깔의 대비가 아주 강렬해서 눈에 확 띄어요. 빨강도 아주 진하고 환한 빨강색.
경고색 같은, 좀 기분 나쁘고 징그러운 색이죠.
크기는 노린재 정도(좀 더 작은 것도 있어요)
앉아 있는 포즈는 엉덩이 쪽은 아래로, 앞쪽은 살짝 위로 들린 듯한 각도로 앉고요
이게 점프력이 아주 강하고 잽싸요.
밟으려고 하면 한템포 앞서서 아주 높이+멀리 펄쩍 뛰어요.
외래종인 것 같은데 저는 이 벌레가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ㅡㅜ
전에 지나는 길 옆에 작은 나무 하나에 다닥다닥 붙은 걸 봤는데 너무 징그럽고 미워서 막 발로 걷어차버렸어요.
꽃매미에게 느끼는 그런 미운 마음이 들어요. 색깔도 너무 싫고
이 벌레 이름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