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407 대문에 걸린 술 마시는 남자요.. 3 이혼 2012/07/18 1,737
130406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자기 미모, 몸매자랑은 그만하세요. 70 작작 좀 합.. 2012/07/18 14,666
130405 동대문종합상가 의류원단 층이요... 3 ^^ 2012/07/18 1,929
130404 갑자기 장국영의 노래가 떠오르는밤.. 5 ,, 2012/07/18 1,678
130403 중고생 자녀를 두신 분들께 간단한 질문.. 3 간단한 질문.. 2012/07/18 1,722
130402 방관염 증세로 비뇨기과에 갔었는데요.... 13 방광염 2012/07/18 4,535
130401 이런 경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해요? 5 잠이 안와요.. 2012/07/18 1,256
130400 시댁 휴가 계획 12 ᆞᆞ 2012/07/18 3,633
130399 '길에서 소변보는...'를 보고요 4 요리는 어려.. 2012/07/18 1,668
130398 이건 아니잖아 7 애엄마 2012/07/18 2,282
130397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요? 26 늘 궁금했어.. 2012/07/18 6,053
130396 빨래방 신세계네요..지금 빨래방에서 82중 12 그건 2012/07/18 5,540
130395 답글감사합니다 원글은펑할게요... 21 아넷사 2012/07/18 3,826
130394 이명박이 임기 막판까지 반드시 처리할려고 용쓰는 세가지 45 ... 2012/07/18 8,423
130393 딸아이들은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걸까요? 31 에휴 2012/07/18 6,756
130392 뜨개질 중 리리안이라고 아세요? 3 리리안 2012/07/18 1,661
130391 이자스민의 선택사항 난리브루스 2012/07/18 1,564
130390 광우병뉴스가 쏙 들어갔는데... 6 한우는? 2012/07/18 1,266
130389 상담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점네개 2012/07/18 947
130388 bump of chicken 좋아하는 분 계세요? 8 ^^ 2012/07/18 1,421
130387 지금 팔고있는 실크텍스휴매트리스 어떤가요? 2 실크텍스휴매.. 2012/07/18 1,158
130386 중국 유학간 아들 먹거리 8 아우래 2012/07/18 1,864
130385 온 사회가 문란해졌나봐요. 4 사회 2012/07/18 3,440
130384 법인카드는..아니 사업자카드는 어디카드가 제일 좋으신지 알려주세.. 사업자분들... 2012/07/18 1,403
130383 추적자 서회장님 몸은 편했을 거 같아요 8 추적자예찬 .. 2012/07/18 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