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55 아보카도 보관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1 ?? 2012/10/17 1,367
167154 PT(퍼스널 트레이닝) 받고 있습니다 ^^ 1 네모네모 2012/10/17 2,183
167153 급여일은 첫출근 한 전날인가요 아니면 인수인계한날 전날인가요? 3 급여 2012/10/17 1,384
167152 장터 판매자분들 쪽지확인,발송쪽지라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2 고무부인 2012/10/17 1,191
167151 오리 주물럭 양념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2012/10/17 2,245
167150 이런 식사 습관 거슬려하는 건 제가 민감한건지... 6 ... 2012/10/17 2,909
167149 나만의 힐링비법? 1 궁금 2012/10/17 1,711
167148 선생님에게 전화 받는다는 건 이런 기분이군요. 224 아들.. 왜.. 2012/10/17 23,649
167147 저는 왜 108배를 하면 눈물이 날까요? 13 눈물나는 1.. 2012/10/17 5,151
167146 헬스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4 저질체력 2012/10/17 1,584
167145 도대체 연예인들은 어떤화장품을 쓰길래 피부가 물광일까요? 8 화장 2012/10/17 5,294
167144 스타강사 김미경의 "언니의독설" 강의 1 규민마암 2012/10/17 2,841
167143 간헐성 사시 수술 문의(초등학생) 2 걱정맘 2012/10/17 2,350
167142 [출연료]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 요리 배우실 분을 찾습니.. 2 이승연&10.. 2012/10/17 2,136
167141 논술학원 목동 2012/10/17 2,313
167140 아둥바둥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것 vs 남편 회사 근처 시골로 가.. 18 삶의질 2012/10/17 4,550
167139 눈을 돌려 동포들을 생각한다 학수고대 2012/10/17 779
167138 배재정 "정수장학회, 박 후보 측과 접촉…통화내역 입수.. 1 세우실 2012/10/17 1,363
167137 여관 떠돌며 암투병 30대남이 자식을 남겨두고 숨졌대요. 12 안타까운 2012/10/17 5,452
167136 페이스페인팅 질문있습니다. (컴대기) 궁금 2012/10/17 904
167135 산부인과랑 소아과 1 목동2단지 2012/10/17 1,128
167134 목 아플때 쓰는 제 비법이에요 10 편도선염? 2012/10/17 8,239
167133 독감주사 몇 살때까지? 6 ㄷㅗㄱ 2012/10/17 1,790
167132 초등 선생님이 한 학교에서 7년 근무가능한가요? 5 ... 2012/10/17 3,747
167131 폭음이냐 매일음주냐에 묻어가는 질문? 그럼 운전은? 1 .. 2012/10/17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