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254 아이책 몇학년까지 읽어주시나요? 5 ... 2012/07/23 1,049
131253 자꾸 영어단어 틀리게 쓰는거 이야기해줘야 할까요? 8 이웃 2012/07/23 2,317
131252 미치게 덥구만.. 7 ... 2012/07/23 2,297
131251 한혜진은 표정이 왜 저런가요.... 45 2012/07/23 15,103
131250 어른들과 중고등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찜질방이나 스파? 찜질방 2012/07/23 616
131249 아 힐링캠프 빵집 얘기 참 와닿고 누군가 따오르네요 6 달별 2012/07/23 3,224
131248 딸이 좋다는 글의 댓글들 보고 경악을...ㅋㅋ 11 ..... 2012/07/23 3,624
131247 아이패드로 티비보려면 유료서비스 이용해야 하나요? 10 벼리 2012/07/23 1,604
131246 힐링캠프 지금 하고 있습니다. 1 샬랄라 2012/07/23 1,585
131245 대입..농어촌특례를 포기하시겠어요? 2 선택 2012/07/23 1,977
131244 보던 드라마가 끝나서 빅을 봤는데, 정말 재미없어요... 16 질질... 2012/07/23 4,144
131243 전세에요. 빼서 나가려하는데.......... 5 만년세입자 .. 2012/07/23 1,740
131242 유기견을 기를까 알아보고 있는데요 13 .. 2012/07/23 1,644
131241 헬스할때 옷 어떻게 입나요?? 7 헬스시작 2012/07/23 4,615
131240 정수리볼륨 4 정수리 2012/07/23 4,351
131239 성범죄자는 성폭회 1회 한 사람들인가요??? 2 2012/07/23 850
131238 성폭행범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2 싫다... 2012/07/23 1,396
131237 제주 올레1코스는 이제 폐쇄해야겠네요 10 휴우 2012/07/23 6,396
131236 오늘 힐링캠프 볼거다 하니까,,남편이 ~ 4 뼈속깊이딴나.. 2012/07/23 2,429
131235 일본 냉장고 살 수 있는 루트있나요? 3 ... 2012/07/23 2,354
131234 여기 용인인데요.. 헬리콥터 소음으로 신고했어요 ㅠㅠ 10 소음스트레스.. 2012/07/23 3,252
131233 비자금 모았는데... 1 경기댁 2012/07/23 1,389
131232 쉬폰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요 쉬폰 2012/07/23 1,161
131231 와..진짜 덥네요 4 아벤트 2012/07/23 2,076
131230 기름비 여쭤요~ 3 에휴 2012/07/23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