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527 제주신라호텔 어떤가요? 18 제주 2012/07/16 3,797
128526 정말 애기낳고 재취업은 어려울까요? 3 일반사무직 2012/07/16 1,398
128525 올레tv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 미스테리 2012/07/16 2,988
128524 어제 제주도 여행팁에 이어 경비이야기(비수기) 3 팁2 2012/07/16 1,596
128523 영양제 살때 철분이 포함 안된 영양제가 좋은 가요? 2 ?? 2012/07/16 2,303
128522 해물넣고 파전이나 부침개 할때 모양이 망가져요 8 비쥬얼이 2012/07/16 1,640
128521 일리 커피머신 제대로 사용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0 ... 2012/07/16 11,365
128520 경주가는데요..시티투어버스 예약하면 좋은가요? 2 휴가 2012/07/16 1,838
128519 벽걸이 세탁기 사용해 보신분..계셔요? 10 미니세탁기 2012/07/16 5,606
128518 가방 선물 받는꿈은 뭐에요? 3 해몽좀요 2012/07/16 11,368
128517 msc라고 아시는 분? 좌뇌,우뇌학습법에 관련된 학원? 5 문의... 2012/07/16 1,989
128516 부부관계에 대한 궁금증 10 ㅇㅇ 2012/07/16 6,823
128515 오이지 1 2012/07/16 902
128514 저압냄비 어떤가요 지금 판매중이던데요 1 냄비 2012/07/16 891
128513 호주 여행, 언제가면 좀 쌀까요? 8 초절약 2012/07/16 8,084
128512 저도 유재석 이야기 6 .... .. 2012/07/16 2,767
128511 살림돋보기 콘도같은 집을 보고 궁굼한점이 있어요. 10 콘도 2012/07/16 4,811
128510 넝쿨당 보면서 여러모로 참 많이 배우네용 ㅎ 1 솔직한찌질이.. 2012/07/16 1,559
128509 결혼 8,9년차 주부님들.친정에 의존 많이 하세요?? 5 ... 2012/07/16 1,615
128508 처제의 결혼에 경직된 내남편. (동서맞이) 10 여동상 2012/07/16 4,980
128507 치아 레진 얼마나 하나요? 3 B 2012/07/16 1,128
128506 남자 탈렌트들 눈을 여자가 하고 있다면 안 이쁜거죠? 3 남자 탈렌트.. 2012/07/16 1,534
128505 혹시 배란통 있으신분 계세요? 2 ????? 2012/07/16 1,841
128504 최고의 드럼세탁기 알려주세요! 7 8년만에 2012/07/16 1,762
128503 자두엑기스 거품이 너무 많아요 띵이 2012/07/16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