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4주 임산부에요.
직장을 다니고 있고, 35주쯤 출산휴가를 들어갈 계획이에요.
일단.
임신초기부터 중반까지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울며불며 보냈어요.
임신의 기쁨 이런것도 생각할 겨를없이,
집에와서 내내 울다가 잠들고, 너무 괴로워했어요..
덕분에 태교도 하나도 못했고,
그나마 입에 아무것도 못먹는 와중에, 컵라면의 면은
먹을 수가있어서,,좋지 않은거 알지만,,컵라면을 자주 먹기도했어요 ㅠㅠ
중반에는,
회사내에서 문제가 있어서,,내부에서 구조조정도 있고
제가 임신한 중이라, 본이아니게 구조조정 대상자에 오르내리게 되고,,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상사 욕도 많이하고..
또 저희회사 대표님이 애연가셔서
같은 층을 쓰고있는 저는
고스란히 담배연기를 임신전부터 임신기간 내내 마셨죠 ㅠ
그러다보니
이제 출산을 얼마 앞두지 않고 나니
마음이 불안해요
병원에선 별탈없이 잘 크고 있다고 하는데
태교도 너무 못한것도 미안하고,
임신기간내내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것도 걸리고,
좋은 생각 좋은 음식만 먹어도 모자랄판에..
그러지 못한거 같아 너무 후회되네요 ㅠㅠ
그래도 저희 아기
건강하고 이쁘게 잘 나오겠죠??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괜히 요즘엔 마음이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