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될까요?
2011년 초에 위암말기판정받고 일년 생존한다 했는데......시간이 이렇게 왔는데요
저같음....살고싶어서 더 조심할꺼같은데.자포자기인지 시아버지 저러네요.
한심하고 싫어요
어떻게 될까요?
2011년 초에 위암말기판정받고 일년 생존한다 했는데......시간이 이렇게 왔는데요
저같음....살고싶어서 더 조심할꺼같은데.자포자기인지 시아버지 저러네요.
한심하고 싫어요
마음 접으세요 못 말려요
며느리의 설득이나 처신에 따라 달라질 문제 아니니
그저 다른 가족들에 따르세요
작년에 항암치료하다...그만두고 의사가 다시 항암권해서 저번달에 다시 하다..그만뒀네요.
맘의 준비하고있어야할듯..갑자기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위암은 잘 치료되는편인데 좀 참으시고 항암 끝까지 하시지 안타깝네요. .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저 아시는분도 위암 삼기에 항암하시고 십오년째 잘 계시는데. .
60대중반이에요...첨에 할때도 밥잘못먹고 깔아진다고 해서...두세달하다 중단.전달에 3주간약먹고
발이 어떻고해서 옆에서 시어머니...니네 아버지 그만두어야겠다이러더니 안하시네요
전 속으로만 "한번 하는거 좀 꾸준히 하지.."
제가 안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모르니 이런생각하는거겠죠
옆에서 시어머니 힘들게하나봐요..술먹고 죽든말든 상관말라고.이런대요
시아버지도 재작년 대장암 수술 받고 잘 완치되셨는데 요즘 술로만 지내시네요.
왜 삶의 의욕이 없으신건지 볼때마다 짜증나고 안스럽습니다.
체력이 딸리니까 만사가 귀찮으신가봐요. 의욕도 없고...
육십 중반이면 요즘은청년인데 . . 항암 엄청 힘들지만 잘 마치고 앞으로 관리 잘하면 충분히 천수를 다 하실텐데 안타깝네요. 위암은 수술후 조금밖에 못드셔 더 힘들지만 완치율은 정말 좋은데요. .
위암이 아니라도 끊지는 못하시죠.
솔직히 시한부 인생이라면 전 하고싶은대로 하다 죽고 싶네요...
돌아가신 시아버지께서 평생 음주를 즐기신 분...아니 시댁 전부가 술로 찌든 인생들이셨어요.
작은 아버님 2분이 이미 술병으로 돌아가신터라. 그래도 집안분위기는 아랫대까지 모였다면 술독.
뭐 그에비하면 일흔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간암이 왔는데요.... 색전술 2회까지 하시고
추석를 맞았는데 술 딱 1잔만 이라며 드시는데 아무도 못말렸어요.
옆에서 간병하시는 분들이 힘빠지는거죠.......에효.
술이 술이 아니라 베스트프렌드인거죠.
누군가에게 잘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은 술이나 담배가 베프가 될 확률이 높다네요.
안타까워도 그냥 이해해 주세요.
그런거보면 힘들게 항암할 필요도 없고,
그저 죽을때까지 먹고싶은거나 먹다가게 내비두는게 효도하는거 같아요.
노인네도 항암이 고통스러우니까 중단하시는 거겠죠.
누군들 살 의지가 없겠습니까마는, 본인이 그렇게 고통스러워서 중단하고
좋아하는 술을 마신다면 그 심정도 존중해줘야 할거 같아요.
너무 못마땅하게만 생각하지 마셔요.
어차피 희망이 별로 없다면 사시는 날까지 편하게 하고싶은 것 하시는게 더 나은 판단일 수도 있어요.
지금 금주를 한다고해서 판세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본인심정은 오죽하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