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우스 푸어, 알바로 이자 갚느라 허리 휘고.....

참맛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12-07-12 09:42:00
하우스 푸어, 알바로 이자 갚느라 허리 휘고.....
남들은 운동삼아, 봉사삼아 알바를 해서 적금도 들고, 여행도 하는데, 하우스푸어는 은행이자 갚느라 허리가 휩니다.

경기가 좋아져서 집값만 올라가면, 팔리기만 하면 고달픈 알바생활도 끝나는데.

집값이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이야 굴뚝 같겠지만, 경제 사정은 갈수록 안 좋아 지는 거 같네요.
국채 거래 사상 최대 … 안전지대로 돈 몰린다
유럽 위기 확산에 … 주식 거래는 1년새 반토막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712005106520

747은 냅두고, 파산 걱정부터 해야 할 판입니다.

<국민연금 2053년 고갈…"사적연금 확대가 대안">
그리스 공적연금 확대로 대형 위기 세제혜택 확대 등 자산 축적 유인책 필요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712045906758

그나마 노후대책이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도 무너지고 있고.

하우스푸어들은 원인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하루가 매순간이 괴로운 겁니다.

하우스헌터, 즉 집투기꾼들은 왜 조용히 있을까요? 집값이 바닥을 칠때까지 기다리나요?

타짜를 보면 도박판에서 전주는 판을 보면서 돈빌리는 사람이 크게 잃어야 돈을 빌리러 오는 걸 압니다. 본전 심리라는 거라네요. 본전만 하면 되. 뭐 위험하면 중간에 그만 두면 되지. 그러나 게임은 게임을 하는 순간, 게임의 다양한 논리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집니다.

IMF때 하우스헌터들은 법원경매로 나온 물건들을 사서 큰 재미를 보았지요. 그것도 고르고 골라서.

아파트 매매에 따른 세금이나 다주택보유세를 경감해준다고 당장 집을 살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시장이 올린 주택가격이 아니라 집주인이 올린 비정상적 주택가 인상으로 인한 버블이니 오래 갈 수가 없는 거죠. 국가가 나설 수도 없고.

그나마 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는 갈수록 바닥으로 치닫고.

하우스푸어의 문제는 갈수록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지만 정치권이 건드리기에는 쉬운 문제는 아닌가 보네요. 하우스푸어의 은행부채를 건드릴려면 모든 국민의 부채를 다 건드려야 하는 거라서.

아마도 이 문제는 푸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겠네요.

국가부도로 국민부도까지 이어져서 모든 부채가 제로로 되는 것. 그러면 곧 바로 아프리카 최빈국 수준이 되겠지요.

또 한가지는 남북합의 이행같은 큰 경제변수가 일어 나서, 그나마 부채의 상당수라도 해결되는 싯점에서 부채를 정리할 수 있는 것.

이번 대선서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가 나오겠지만, 하우스푸어들의 선택은 어느 쪽일까요? 또 다른 한방을 기대할까요, 아니면 피해최소화를 기대할까요?
IP : 121.151.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은 하나
    '12.7.12 9:55 AM (211.61.xxx.218)

    인플레이션 수준의 1.7배 이상의 집값 상승 뿐

    부동산 반토막 나면 은행권 채권회수 들어가고 우리나라 튼튼한 중소기업도 싹 말려서
    흑자부도 납니다. 개인파산은 말할 것도 없고.

    흑자부도.. 아마 우리나라 중소기업 씨가 마른다고 보시면 될듯.
    부동산 담보로 중소기업이 어음돌리고 자금회수하는것이 상식인데..

    은행권에서는 살려고 다 회수하면..

    제가 볼땐

    삼성외엔 다 무너질 겁니다.

    어느 정권이나 그래서 집값 하락을 정책 아젠다로 삼지 못하지요.

    박원순 정책도 조만간 민주당에 의해서 난도질 당할겁니다.

    두고 보세요.

    분양원가 공개 반대, 후분양제 반대가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멍청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 2. 당대의 해악보다
    '12.7.12 9:59 AM (211.223.xxx.180)

    이후의 후유증이 더 걱정되는 이런 막장정권을 앞에 두고서 희망이 안 보입니다.
    명품사치가 늘어간다는 보도를 보면 사람들도 될대로 되라는 자포자기 심리인 것 같기도 하고요.

  • 3. 1. 7배 상승하면
    '12.7.12 10:06 AM (118.91.xxx.85)

    그 비싸진 가격을 다른 누군가가 또 다시 대출을 일으켜서 막아주어야 하는거고, 결국
    집주인만 바뀐채 되풀이 되는거잖아요. 계속 원금 상환 유예하고 또 하고.... 그러다 은행이
    원금 회수 하려는 움직임 나오면, 국가가 망하네 어쩌네 하고 다시금 소동이 벌어지겠죠.

  • 4. 그걸 알면서도
    '12.7.12 10:08 AM (211.61.xxx.218)

    경기부양위해 돈 찍어내는 미국 유럽이 바보라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돈이라도 풀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만 꾸준히 일어나면 채무유예는 가능하지만..

    제로그라운드로 들어가면

    전쟁이 터질수 밖에 없어요. 경기부양 위해..

    돈으로 세워진 시스템이라 돈으로 해결밖에 못합니다.

  • 5. fpdlrjs
    '12.7.12 10:27 AM (112.150.xxx.65)

    미국은 레이건때이후 버블이래요
    그때 가격으로 집값이 떨어진다고해요

    우리는 김대중 정부부터 버블이었어요
    그러니, 김대중 정권때 집 가격으로 떨어질거에요

    그게 종착이에요

    버블 시작할때의 가격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10년전 가격 살펴보면 답이 나오죠

  • 6. ,,
    '12.7.12 10:39 AM (220.88.xxx.191)

    다덜 돈 평평 사교육 특목고 해외여행... 겉보기는 아무도 어려운 사람이 없네요

  • 7. .........
    '12.7.12 10:40 AM (118.219.xxx.34)

    버블은 터지지말라고 해도 때가 되면 터집니다 그리고 버블이 끝나면 원래 가격보다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건 어느나라나 예외가 없었답니다

  • 8. 미국 스똬~일..
    '12.7.12 10:44 AM (218.234.xxx.25)

    미국 드라마 보면 이상했던 게요, 실직되면 갑자기 거지되는 거요. 영화, 드라마라 더 과장한 것도 있겠지만
    전 "어떻게 실직했다고 몇달만에 저렇게 알거지가 되나?" 하고 궁금해 했는데 그게 한달 벌어 한달 펑펑 쓰는 거 같아요. 거기다가 집값 대출도 많이 받고.. 벌어서 저금할 돈이 없는 거죠. 쓸 거 다 쓰고 대출도 갚고..

    그러니 실직 후 1, 2개월만 지나도 빚에 허덕이는데, 지금 우리 상황이 점점 닮아가는 거 같아요.
    대기업 아니면 10년차여도 실수령 200만원 좀 넘고, 이 돈으로 대출금 이자에 아이들 사교육 시키면 저금 자체가 없잖아요.

  • 9. 무슨소리...
    '12.7.12 12:54 PM (121.162.xxx.111)

    결국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어요.
    1차적으로 하우스푸어 자체에서(30~50% 가량 할인을 가감히 하여 리스크를 부담)
    2차적으로 전세채권우선순위 보장금액 지금의 두배인상(이러면 은행들이 상당부분 리스크 부담)
    3차적으로 취등록세 완화(이번에는 정부가 보전)

    등으로 어렵지만 구조조정이 잘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위기를 넘겨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63 약 2~3주간 제한없이 실컷 먹으면 얼마나 살찔까요?(넋두리포함.. 3 ㅋㅋㅋㅋ 2012/08/13 1,334
138762 유치원 애들에게 이런 걸 시켰다니... 애들이시다바.. 2012/08/13 1,082
138761 삐치는 남편 에휴.. 2012/08/13 1,132
138760 사촌동생 학교담임에 대해 질문요~ 7 곰녀 2012/08/13 1,570
138759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1,779
138758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230
138757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2,883
138756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416
138755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440
138754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195
138753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1,798
138752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664
138751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630
138750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121
138749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2,741
138748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298
138747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3,001
138746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116
138745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561
138744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252
138743 (색상조언)캐리어 가방 색상좀 봐 주세요~~~ 5 여행가방 2012/08/13 1,223
138742 실비,실손보험? 11 궁금이 2012/08/13 5,574
138741 운전연수 강사 분들 중.. 20 anholt.. 2012/08/13 4,171
138740 마른 고사리 나물이 쓴맛이 나요..ㅜ.ㅜ 4 방법 2012/08/13 10,051
138739 중3딸 스마트폰 중독이라 해지 3 .. 2012/08/13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