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와 다를경우 어린이집에 아이 도착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2-07-12 09:27:59

며칠전 큰일날 뻔한 일이 있어 여러분들도 저희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올려요.

제가 며칠전 출장이라 아빠가 어린이집에 데려간다고 애를 데려갔거든요.

어린이집 버스랑 시간이 안맞아 직접 데려다주고 출근한다구..

 

근데 가는 도중에 업무전화가 와서 업무얘기하다가 애가 탔다는걸 잊어먹었다지 뭐예요.

아빠는 계속 업무생각으로 정신이 없고. 애는 뒷자석 카시트에서 잠이 든 상태..

30분여를 달려 회사로 직행.

그냥 내리고 문을 잠그는데..신이 도왔지요.

애가 그때 깨어서 창문을 두드린거예요.

애아빠가..니가 왜 여기 있냐? 상황을 다 잊어버린 거예요.

아빠는 정말 등에 땀이 흐르더라고 하데요.

어쨌든 우리아이는 무사히 어린이집에 다시 갔지만.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면..정말 큰일날뻔 했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정상적 등교상황이 아니면 늘 확인전화 하려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도 어쨌든 애가 말없이 오지 않거나 늦으면 꼭 집에 확인전화 해달라고 했습니다.

 

찰나의 실수가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수 있어요. 요즘 날씨도 더워서..큰일 날뻔 했지요.

 

IP : 121.167.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12.7.12 9:33 AM (39.121.xxx.190)

    며칠전에 뉴스에 나왔지요.님네랑 똑같은 상황
    근데 그 집은 돌쟁이 아가였는데 아빠가 잊어버리고 차에서 내려서 아기가 결국...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ㅠ.ㅠ

  • 2. ....
    '12.7.12 9:36 AM (1.212.xxx.227)

    얼마전 완전 똑같은 상황의 기사를 봤었는데요.
    사람이 어떤일을 당하고 뒤돌아보면 참 어이없으면서도 뭐가 씌인것처럼
    황당한 행동을 할때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 돌보는 일은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할듯요.

  • 3. 아이고
    '12.7.12 9:36 AM (119.197.xxx.71)

    정말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 4. ..
    '12.7.12 9:39 AM (116.33.xxx.154)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핸드폰 쥐어줘야할 것 같아요.
    긴급상황 발생시 부모한테 연락하는 법 평소에도 훈련시키고 말이죠...
    정말 다행입니다..

  • 5. 그 기사
    '12.7.12 9:43 AM (175.125.xxx.78)

    아이 차에 놓고내려 사망한 사고 기사에 댓글들이 키우기 귀찮아서 죽인거 아니냐는둥 심한말 많던데.. 정말 일부러 그런거 아닌가라는 의심도 갔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애를 잊고 내리기도 하는군요. 심장이 벌렁거리는 일이에요. 어린이집 차량에서 잠든 아이 사망사고도 자주 있고요. 원글님 남편분 주의 좀 시키세요. 큰일나는거 순간이에요.

  • 6. 다행이네요
    '12.7.12 9:54 AM (14.52.xxx.114)

    으 악,, 이렇게 더운날. 하늘이 도우셨네요.

  • 7. dmd
    '12.7.12 9:55 AM (125.152.xxx.92)

    작년엔가 세계뉴스 보다가
    미국의 엄마가 출근하면서 아이를 탁아소에 맡긴다고 태웠는데
    운전을 하고 나오다가
    자신은 분명히 탁아소에 내려서 맡겼다고 착각을 하고
    그냥 직장으로 와서 차를 세워놓았다가
    탁아소에서 왜 아이를 안데려오시냐고 몇시간 후에 전화를 받고서
    차에 가보니 아이가 숨져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남편분이 아이를 보자마자 아차 하신것도 아니고
    얘가 왜 여기있지 할정도면
    일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 직종이신 것 같은데
    아이가 스스로 깨어난게 정말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17 종량제봉투 찰때까지 놔둘때 벌레..ㅡㅡ;; 18 ㅇㅇ 2012/07/12 6,052
127216 영어해석좀부탁드려요. 1 영어해석 2012/07/12 941
127215 티비장식장이 없는데요.. 거실에 2012/07/12 1,239
127214 초등생 홍삼 먹여두 될까요. . 2 홍삼 2012/07/12 2,011
127213 시청,광화문 근처 저녁모임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 4 야옹 2012/07/12 1,509
127212 장마기간 궁금해요 2 고민중 2012/07/12 1,465
127211 땀많은 아이 여름에 뭐 깔아주세요? 3 여름패드 2012/07/12 1,421
127210 원룸이나 다세대 구입원하는데요.. 8 원룸재테크 2012/07/12 2,522
127209 인천공항 급유시설 인수” 이사회, 민영화 밀어붙여 1 ........ 2012/07/12 1,279
127208 우리집 냉장고 수명이 다 한건가요? 2 ^^ 2012/07/12 3,470
127207 며느리 생일날 전화해주시는 시어머니는 계신가요? 75 배나온기마민.. 2012/07/12 11,272
127206 솔리컷 솔리컷제품 .. 2012/07/12 1,068
127205 혹시 녹용 효과보시분 계세요? 2 녹용 2012/07/12 3,936
127204 가을에 여행 앞두고 있는데 환전 지금 해야할까요? 2 어떡하나 2012/07/12 1,104
127203 팥빙수 우유로 만들때 우유는 믹서로 가나요? 12 긍정이조아 2012/07/12 3,435
127202 전세 계약서의 확정일자... 질문 2012/07/12 1,506
127201 김영삼 "독재자의 딸 박근혜, 대통령하면 안돼".. 16 세우실 2012/07/12 2,743
127200 집에서 영어만화 dvd로 보여주려는데요 3 엄마표까지는.. 2012/07/12 2,012
127199 일본 출장에 임하는 자세를 좀 알려주세요. 10 결국 가네... 2012/07/12 1,659
127198 매미가 울어요 2 구경 2012/07/12 1,071
127197 서울과 분당지역에서 제일 괜찮은 패밀리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3 외국조카들 .. 2012/07/12 2,815
127196 한살림은 무조건 조합원 가입인가요? 4 온라인 2012/07/12 2,094
127195 의사월급 많다고요? mbc월급은? 13 졸리 2012/07/12 6,678
127194 유령에서 엄기준 3 엄기준 2012/07/12 3,288
127193 어린이집에 급식메뉴 북어 메뉴때문에 따로 반찬 챙겨보내면 진상인.. 7 2012/07/12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