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큰일날 뻔한 일이 있어 여러분들도 저희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올려요.
제가 며칠전 출장이라 아빠가 어린이집에 데려간다고 애를 데려갔거든요.
어린이집 버스랑 시간이 안맞아 직접 데려다주고 출근한다구..
근데 가는 도중에 업무전화가 와서 업무얘기하다가 애가 탔다는걸 잊어먹었다지 뭐예요.
아빠는 계속 업무생각으로 정신이 없고. 애는 뒷자석 카시트에서 잠이 든 상태..
30분여를 달려 회사로 직행.
그냥 내리고 문을 잠그는데..신이 도왔지요.
애가 그때 깨어서 창문을 두드린거예요.
애아빠가..니가 왜 여기 있냐? 상황을 다 잊어버린 거예요.
아빠는 정말 등에 땀이 흐르더라고 하데요.
어쨌든 우리아이는 무사히 어린이집에 다시 갔지만.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면..정말 큰일날뻔 했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정상적 등교상황이 아니면 늘 확인전화 하려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도 어쨌든 애가 말없이 오지 않거나 늦으면 꼭 집에 확인전화 해달라고 했습니다.
찰나의 실수가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수 있어요. 요즘 날씨도 더워서..큰일 날뻔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