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와 다를경우 어린이집에 아이 도착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2-07-12 09:27:59

며칠전 큰일날 뻔한 일이 있어 여러분들도 저희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올려요.

제가 며칠전 출장이라 아빠가 어린이집에 데려간다고 애를 데려갔거든요.

어린이집 버스랑 시간이 안맞아 직접 데려다주고 출근한다구..

 

근데 가는 도중에 업무전화가 와서 업무얘기하다가 애가 탔다는걸 잊어먹었다지 뭐예요.

아빠는 계속 업무생각으로 정신이 없고. 애는 뒷자석 카시트에서 잠이 든 상태..

30분여를 달려 회사로 직행.

그냥 내리고 문을 잠그는데..신이 도왔지요.

애가 그때 깨어서 창문을 두드린거예요.

애아빠가..니가 왜 여기 있냐? 상황을 다 잊어버린 거예요.

아빠는 정말 등에 땀이 흐르더라고 하데요.

어쨌든 우리아이는 무사히 어린이집에 다시 갔지만.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면..정말 큰일날뻔 했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정상적 등교상황이 아니면 늘 확인전화 하려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도 어쨌든 애가 말없이 오지 않거나 늦으면 꼭 집에 확인전화 해달라고 했습니다.

 

찰나의 실수가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수 있어요. 요즘 날씨도 더워서..큰일 날뻔 했지요.

 

IP : 121.167.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12.7.12 9:33 AM (39.121.xxx.190)

    며칠전에 뉴스에 나왔지요.님네랑 똑같은 상황
    근데 그 집은 돌쟁이 아가였는데 아빠가 잊어버리고 차에서 내려서 아기가 결국...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ㅠ.ㅠ

  • 2. ....
    '12.7.12 9:36 AM (1.212.xxx.227)

    얼마전 완전 똑같은 상황의 기사를 봤었는데요.
    사람이 어떤일을 당하고 뒤돌아보면 참 어이없으면서도 뭐가 씌인것처럼
    황당한 행동을 할때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 돌보는 일은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할듯요.

  • 3. 아이고
    '12.7.12 9:36 AM (119.197.xxx.71)

    정말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 4. ..
    '12.7.12 9:39 AM (116.33.xxx.154)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핸드폰 쥐어줘야할 것 같아요.
    긴급상황 발생시 부모한테 연락하는 법 평소에도 훈련시키고 말이죠...
    정말 다행입니다..

  • 5. 그 기사
    '12.7.12 9:43 AM (175.125.xxx.78)

    아이 차에 놓고내려 사망한 사고 기사에 댓글들이 키우기 귀찮아서 죽인거 아니냐는둥 심한말 많던데.. 정말 일부러 그런거 아닌가라는 의심도 갔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애를 잊고 내리기도 하는군요. 심장이 벌렁거리는 일이에요. 어린이집 차량에서 잠든 아이 사망사고도 자주 있고요. 원글님 남편분 주의 좀 시키세요. 큰일나는거 순간이에요.

  • 6. 다행이네요
    '12.7.12 9:54 AM (14.52.xxx.114)

    으 악,, 이렇게 더운날. 하늘이 도우셨네요.

  • 7. dmd
    '12.7.12 9:55 AM (125.152.xxx.92)

    작년엔가 세계뉴스 보다가
    미국의 엄마가 출근하면서 아이를 탁아소에 맡긴다고 태웠는데
    운전을 하고 나오다가
    자신은 분명히 탁아소에 내려서 맡겼다고 착각을 하고
    그냥 직장으로 와서 차를 세워놓았다가
    탁아소에서 왜 아이를 안데려오시냐고 몇시간 후에 전화를 받고서
    차에 가보니 아이가 숨져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남편분이 아이를 보자마자 아차 하신것도 아니고
    얘가 왜 여기있지 할정도면
    일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 직종이신 것 같은데
    아이가 스스로 깨어난게 정말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571 한 양 성폭행 하려다 반항해 목졸라 살해(모자이크사진) 8 죽일놈 2012/07/22 4,370
130570 여수 엑스포 관람 팁 좀 알려주세요 3 꼬옥 좀 부.. 2012/07/22 1,450
130569 클릭하면 원하는창 과 다르창이 마구떠요 컴이 이상해.. 2012/07/22 1,277
130568 원래 맛이 없나요? 4 국내산 단호.. 2012/07/22 1,399
130567 바람피는 것 같은데 3 저걸 확 어.. 2012/07/22 3,336
130566 요즘 아이들 입이 너무 걸어서 보기 좋지 않더군요. 4 mydram.. 2012/07/22 1,490
130565 저 밑에 센스 얘기 나와서... 2 잘하는거 2012/07/22 1,482
130564 뇌경색에 대해 알고 싶어 문의드려요. 10 질문 2012/07/22 3,244
130563 비가 계속 오니 급성우울증이 됬어요. 어찌할까요? 1 급성 우울 2012/07/22 1,118
130562 연애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펌) 3 ... 2012/07/22 4,020
130561 일본인 해외거주 증가…원전사고 '엑서더스' 사실? 3 4만명 2012/07/22 1,983
130560 집판거 관공서전산에 안뜨나요? 유치원학비지.. 2012/07/22 810
130559 집값 내린경우에도 양도소득세 내나요? 3 세금질문 2012/07/22 3,227
130558 메니큐어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질문요.. 2 이뻐~ 2012/07/22 1,305
130557 회사를 그만두어야겠지요? 이런 상황 7 루저 2012/07/22 2,353
130556 단어를 조합해서 문장 좀 만들어 주세요(무식엄마) 5 영어 2012/07/22 1,033
130555 DTI 규제 어느정도 풀지는 모르겠지만~ 2 하품 2012/07/22 1,796
130554 급) 손바닥만한 나방이 방에 들어왔어요!! 2 엉엉 2012/07/22 1,196
130553 결혼해서 아이 낳으니 미쓰 친구나 후배 만나는게 꺼려지네요. 19 손님 2012/07/22 5,516
130552 영어유치원 한국인 교사는 유치원 교사인가요? 아님 영어교사인가요.. 6 -- 2012/07/22 2,284
130551 헌옷,이불 담을만한 큰봉지 어디서파나요? 3 리엘 2012/07/22 1,776
130550 헤지스가방.. 1 오동나무 2012/07/22 2,480
130549 이제 지쳐요.. 9 피곤해서 2012/07/22 3,121
130548 외로움 때문에 차 안에서 펑펑 울었네요. 9 ㅠㅠ 2012/07/22 5,474
130547 중국식 냉면 맛있나요? 6 wpwp 2012/07/22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