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방 치울 때까지 지켜보는데..

소년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2-07-12 09:04:40

결국 방 치우네요.

정말 방 더럽게 쓰거든요.

얘만 거쳐 간 곳은 난지도 된다 해야 하나?

책상위는 물론 서랍 열면 닫을 줄 모르고 가방 몇 개씩 던져 놓고 이부자리도 엉망..

총체적으로 어질기만 하는 아이..

마음만 먹으면 완벽히 싹 치울수도 있는 애거든요.

학교에서도 부장샘이 아이 청소 잘 한다고 성실하다고 칭찬했던 일도 있고..

과외를 하니 샘이 이틀 걸러 오시니까 제가 못 견뎌서 싹 청소를 했거든요.

곧 방학이라 과외를 좀 쉬니까 제가 청소를 안 해주고 정리만 좀 하라고 지켜보고 있죠.

그저깬 아이 자는 방에 들어갔더니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아이 방! 무셔!

그제부터 계속 비가 오니까 방바닥이 찍찍힌가 봐요.

어제사 엄마 방 청소 좀 해야겠는데? 바닥이 들러붙네? 그러네요.

"그래..네가 정리를 해야 엄마도 방을 닦을 텐데 너무 어질러져 있으니 닦을 수가 없네?"

정리 하겠니?" 했더니 정리를 해 놨더군요.

청소도 제가 맘 먹고 하면 지 물건 뭐 건드려 없어 졌다고 원망도 하기도 하고 도리어 잔소리!!

방학땐 여러 습관 좀 다시 고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2 9:14 AM (61.252.xxx.61)

    대딩딸도 그럽니다. 치워라 치워라 잔소리 하다가 못견디겠는 엄마가 치워주곤 했는데 에라 네방 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 신경꺼버렸더니 어느날 지가 싹 다 치웠습니다. ㅋ
    그렇게 더럽게 사는 녀석이 걸레는 두 손가락으로만 만진다죠.쳇.
    야! 걸레가 너보다 더 깨끗해.임마!!

  • 2. 헬레나
    '12.7.12 9:20 AM (112.171.xxx.102)

    저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군요ㅋㅋ
    치워주지 마시고 본인이 할 때까지 놔두세요. 치워주면 버릇 나빠져요.
    전 더러운 게 넘 편해서 그냥 그렇게 더럽고 지저분하게 살다가(밖에서야 깨끗하게 하고 다니죠) 1년에 몇 번 청소하기 뭐 그런 패턴으로 살았는데요 그 버릇 결혼하고서 싹 고쳤네요. 지금은 그때 왜 그러고 살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사람 의외로 무지 많더라구요.

  • 3. ㅋㅋ
    '12.7.12 9:21 AM (121.161.xxx.37)

    걸레가 너보다 더 깨끗해 임마 ㅋㅋㅋ
    웃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555 보수적인 부모님들~ 0505 2012/09/26 1,278
157554 3D TV사용하시는분들~~~~ 5 부탁 2012/09/26 1,446
157553 고3엄마는 시댁도 안 간다고 한다면 22 그럼 2012/09/26 4,215
157552 남편 과소비.. 소비 성향 바꾸게 하는 법은 없을까요? 15 Ty 2012/09/26 3,289
157551 창원 상남동 근처 라미네이트 잘하는 치과 추천요!!! 3 돌출니 2012/09/26 2,168
157550 삼십대가 되니 급격히 늙어가는 피부...어찌해야될까요-0- 8 슬픔 2012/09/26 3,720
157549 관리비..공동전기세가 60%나 더 나왔네요.. 7 i-park.. 2012/09/26 1,856
157548 윤여준 기사 입니다. 14 .. 2012/09/26 3,356
157547 월급 버는 족족 쓰시는 주부님들,, 저 그런 엄마 딸이에요. 52 ㅇㅇㅇ 2012/09/26 15,260
157546 작은 사무실 다니면서 경리일이라도 해보고 싶다하는데... 14 주위에 2012/09/26 4,311
157545 중학생 여자아이들 옷 어디서 사세요? 3 선물 2012/09/26 5,704
157544 유럽 가는데 홍삼정 구입방법 좀 알려주세요 2 nm 2012/09/26 1,419
157543 어금니는 신경치료하면 무조건 씌워야 하나요? 7 궁금 2012/09/26 2,199
157542 말 그대로 속이 갑갑해요 3 나참 2012/09/26 1,903
157541 임현수 영어로 ㅜㅠ 9 엄마 2012/09/26 2,092
157540 제가 아는 물건에 집착하는 엄마 3 소비 2012/09/26 2,302
157539 문재인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윤여준 13 .. 2012/09/26 2,124
157538 20대에 월수 1천 찍을 수 있는 직업 8 2012/09/26 2,844
157537 돼지 앞다리살 갈비양념하면 어떻까요? 5 알려주세요~.. 2012/09/26 4,557
157536 흔들리지 말자.. .. 2012/09/26 1,216
157535 친정엄마께 드릴 영양제 추천을 1 영양제 2012/09/26 1,103
157534 아이가 신체적 특징에 대해 자의식을 갖기 시작했어요... 10 가을 2012/09/26 2,131
157533 해석좀 부탁드릴께요. 간단해요 영어질문 2012/09/26 967
157532 영어소설책 어디서 살까요? 5 영어도서관 .. 2012/09/26 1,402
157531 시집살이 시키는건 그냥 이기적이고 뻔뻔한 성격들이 그렇게 해요... 9 ㅇㅇㅇ 2012/09/26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