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초,중,고학생을 둔 부모들이 많은데..
수학에 기초가 없어서 힘들다.. 등등의 말이 많이 들려와요..
영어도 그렇구요..
제 염려는 애들을 너무 공부안시키나 싶어서 나중에 기초가 안되어있네 뭐네 하며 더 힘들어질 상황인지 판단좀 부탁드려요.,.
제 딸아인 6세인데 공부하는거 너무 좋아하고 욕심도 있고.. 가르치는대로 잘 따라오는 편인데요.
제가 큰아이 공부에 집중하느라(잘 안되는 아이.. 끼고 해야 하는 아이. 내년에 학교보내야 하니) 둘째아이를 잘 못봐주거든요..
지금 보면 뭐 딱히 안시켜도 똑부러질 것 같은 딸이지만 너무 마음놓고 있는게 아닌가싶어서요.
제 성격도 뭘 그렇게 밀어붙이는 성격도 아니구요.. 두리뭉실도 있어요..
한글도 그냥 뒀어요. 관심생길때까지..
올해초부터는 거의 책도 읽어요. 틀리는 글자나오면 제게 묻고요..
첫째는 8세인데 지금 한글도 못뗐고, 가르친 글자만 아는 정도고.. 샘도 만나고 저랑 해도 정말 진전이 별로 없어요..
헌데 이 아니는 가르친거라야 한글샘도 안붙이고 해서 제가 해주려고 기적의 한글학습 사서 뜨문뜨문 2권까지 겨우 했어요. 심심해하고 하고 싶다해서 나간 진도에요.. 어려운 글자도 척척 읽어내고..요.
피아노,미술 보내고 있는데.. 얼마나 적극적인지 몰라요. 수업한거 조잘대며 한참 이야기하구요..
수학도 반갑다 수학 사서 좀 해주다가 지금은 안하고 있어요.
가베랑 함께 해줌 좋을텐데 시간이 이렇게 안나는지...
수는 뭐 틀리긴 해도 두자리수 읽고,
그냥 이대로 반갑ㄷ 수학 조금씩 하며 가베좀 응용하며 해줌 수학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을까요?
제가 수학을 넘 싫어해서.. 기초도 없었고 해서 우리애들은 그럴일 없었음 좋겠어서요.
수학 기초는 어찌 닦아야 하는건지...
부모 욕심 버리고 격려해주며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지 조언주세요..
요것이 자존심도 엄청 셉니다. 피아노학원서 모르는 계이름을 물어보니(이제 1개월도 안됐음) 샘이랑 있을때는 모른다고 하는데 주변에 언니들이 잔뜩 있으니 땀을 뻘뻘 흘리며 모른단 소리를 안하더랍니다. 완벽주의성향이 있는건지..
기특하긴 하지만 이 아인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서요..
안시켜줘서 못하지,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는 딸냄에게 미안한 감이 있어요..
유치원은 대기중이라서 오후에 학원만 가는데 그래도 거기서도 너무 잘 배우고, 어울려 놀아서 기특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