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문제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요즘 낯을 많이 가리는 돌쟁이 딸내미 때문에 은근 걱정이어요.
모르는 사람이나 처음보는 사람에게 가리는건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달에 한두번 보는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쳐다보기만 해도 울기 시작..
엄청난 껌딱지가 되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거기까지도 이해하겠어요. 자주 못보니까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두번은 반드시 가는 외가.
잘가던 외할아버지에게 지난주부터 낯을 가립니다.
태어나서 두달을 거기서 살았고, 그 이후,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번은 꾸준히 가서 잘 따르던 할아버지인데
무슨 계기인지. 갑자기 가지도 않고 할아버지가 안으면 울고불고 난리네요.
애니까 그럴수 있다지만, 저희 아빠 완전 빈정상하셨어요 ㅋㅋㅋ ;;;;
이러다 며칠 안남은 돌잔치나 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에휴, 이런 낯가림 대체 언제까지 가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