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식이하의 모녀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2-07-11 18:59:15
어제 낮에 버스 정류장에 있는데 누가 자꾸 뒤에서 가래침을 뱉더라구요.

조금씩 짧게 여러번 뱉길래 무심결에 뒤돌아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눈을 마주친 것도 아니고 아예 뒤에서 날 대놓고 계속 째려보던 중이었어요.

마치 봐주길 기다렸다는 듯이 '뭐어때' 하는 눈으로 째려보더라구요.

쓰레기종량제 봉투 옆에서 담배 피우면서 서 있는데 원피스입고 머리염색한 젊은여성이에요.

저는 난시라 힐끗 보면 잘 안보여서 얘가 지금 날 째려보는 건가? 하고 얼떨결에

응시하고 나서는 담배냄새도 지독해지길래 조용히 신문으로 부채질 하면서

정류장 부스로 좀더 가까이 갔어요. 좀있다가 뒤에서 #$%&^**%^& 이런 소리가 나길래

무심결에 돌아보니 그 여자 엄마같은 사람이 와서는  절 째려보더군요. 그러고 또 수 마디를 하는데

참나 기가 막혀서! 그냥 귀를 닫아버렸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우는 건 비흡연자에게는 정말 혐오감을 주는 건데

 흡연자 중에서도 여성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더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것 마냥

보이더라구요.   그 엄마에 그 딸이 딱 맞는 장면이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부과되지 않나요? 반경 2미터도 안되는 거리였어요.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거지만 그대로 놔두진 않죠.  다음에 보면 신고할거에요.  
IP : 59.15.xxx.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73 드래곤 플라이트 질문 몇 가지 16 게임 2012/11/05 2,735
    175172 7ㅡ8천정도로 13 전세 2012/11/05 3,357
    175171 댓글이 살벌해서 그런지 베스트글이 달라지네요. 4 악플 2012/11/05 2,236
    175170 인터넷 클릭하면 마구 마구 이상한 사이트들이 떠요 3 2012/11/05 1,615
    175169 박근혜의 수능위주vs문재인의 내신위주 9 ... 2012/11/05 2,156
    175168 외국 사시는 82님들, 그곳은 투표시간 어떻게 되는지요? 1 한번 모아보.. 2012/11/05 1,852
    175167 다섯손가락 다미오빠 어떻게 된거에요? 6 궁금 2012/11/05 2,446
    175166 겨울 파카들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부피큰 겉옷들 어떻게 관리하.. 6 소파에 2012/11/05 2,711
    175165 손바닥 1 손바닥 2012/11/05 1,520
    175164 듣는국민 정말 짜증나거든요!~ 3 투표 2012/11/05 1,555
    175163 사골 기름으로 씽크대가 막혔어요. 도와주세요 15 씽크대 하수.. 2012/11/05 15,129
    175162 진중권 vs 변희재, 사망유희 첫토론 합니다. 4 규민마암 2012/11/05 2,195
    175161 아기들 두 살 터울 괜찮나요? 3 둘째고민 2012/11/05 3,428
    175160 홍대앞에서 가구제작해보신분 계세요? 3 맞춤가구 2012/11/05 2,542
    175159 文·安 vs 朴, TV토론 무산 “네탓“ 공방 1 세우실 2012/11/05 1,404
    175158 2억3천으로 매매를?학군좋은곳에 전세를? 4 고민을 2012/11/05 2,525
    175157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어떨까요? 스마트폰 2012/11/05 1,466
    175156 면생리대 세탁관련..질문 좀.. 9 .. 2012/11/05 2,884
    175155 아이와 해외 여행 추천해주세요 1 설렘 2012/11/05 1,947
    175154 오늘 원주농협 한우 판매하는날 아니예요? 1 한우 2012/11/05 1,951
    175153 류근찬씨가 안철수보다 새로운정치인 같군요. 5 류근찬 2012/11/05 1,795
    175152 아침에 보고 배꼽잡고 웃었어요. 여의도텔레토비리턴즈 7 ,. 2012/11/05 2,812
    175151 자취생이 김치냉장고 산다면 사치일까요? 8 .... 2012/11/05 3,843
    175150 이사하고 아직 친정부모님이 안와보셨는데 서운한일인가요? 8 이사 2012/11/05 2,686
    175149 식당에서 주문할 때 1 손님 2012/11/05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