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오해?

.....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2-07-11 16:23:57

일단 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딩크가 되어버렸어요.

이젠 마음을 아예 그렇게 먹다 보니 "왜 애를 안낳느냐는둥" 뭐 이런저런 내용의

질문들은 스킵하게 될 경지에까지 이르렀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마음에 굳은살도 많이 박혔구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다들 그렇진 않은건 알지만 왜 지금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우리같은 사람들이

노령화되게 되면 왜 우리가 그 아이들에게 부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아까 읽은 글 중의 댓글에 본인의 아이들이 나중에 딩크를 먹여살릴 경우가 생긴다고 하는 글을

봤을때 솔직이 이건 아니지 싶네요.

제 친구도 만날때마다 자기 아이가 나중에 저같은 사람들을 부양할테니 자기 아이한테 잘하라는 말을

하도 많이 해대서 요즘 그 친구하고 서서히 거리를 두고 있는 중이구요.

편가르자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면 지금 아이들이 받고 있는 초중등 교육비라든가 의료보험 같은 것들

지금 저희가 내는 세금으로도 충당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나 남편이나 나중에 늙어서 경제력이 없고 힘들어질까봐 또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는대로 젊은 사람들에게

짐되기 싫어서 열심히 벌고 있거든요..

 

날도 꿉꿉하고 기분도 싱숭생숭해서 82에 왔는데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쓰진 않나 싶네요.

혹시라도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IP : 125.177.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7.11 4:37 PM (121.160.xxx.196)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어서 그렇죠.
    애기 많이 낳으라고 하고, 여성 인력 끌어내기 위해서 탁아 시설,
    영유아 지원등등 많이 하죠.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자세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연금 고갈될거다. 불 보듯 뻔하다. 나중에 젊은애들이 낼 돈으로 받아야한다 등등

    딩크족이 국민연금/건강보험이 전혀 상관없을만큼 돈을 모은다해도
    그 혜택을 안받는것은 아니잖아요.

    딩크족 얘기없이 미래의 아이들이 우리 연금 내줄거다 그러면 괜찮나요?

    저는 절대 저런 얘기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김현준 버전으로 읽어부세요)

  • 2. 동감
    '12.7.11 5:02 PM (14.47.xxx.204)

    딩크족이 무슨 남의 자식들 등골브레이커 인가요?
    나 젊었을때 열심히 세금내고 연금내고 또 나중에 당당히 내가 받아야할 국민복지혜택인데
    무슨 등골을 빼먹는다고 오버들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3. ....
    '12.7.12 10:27 PM (211.214.xxx.91)

    구체적으론 내가 낸 연금 내가 받는 것이지만
    이런 구조의 연금혜택은 지금 노인분들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세대엔 아마도 다음세대 아이들의 연금을 우리가 수령하게 될거에요.
    지금도 건보료,연금 오를때 노인요양료 인상,임플란트 지원 등 우리와 관계 없는 부분인데
    우리가 감당하쟎아요. 그런 의미로 말하는거겠죠?

    그리고, 이젠 오랜동안 성장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기때문에
    내리지도 멈추치도 못하고 계속 달려야하는데 노동인구가 감소하면 심각해지겠죠.
    사실 딩크는 예전 같으면 단순한 개인의 선택인데 이제는 사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자가 그런 이유들로 불편한 것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76 (급) 흥국화재보험 청구시 보상잘해주나요??? 6 만두1 2012/07/23 2,616
132275 5살 동네 미술학원 등록하려고 하는데 상담시 물어볼것이 뭐가 있.. 1 상담 2012/07/23 2,144
132274 소파 어찌할까요? 5 부채부채 2012/07/23 1,766
132273 개가 매맞는 소리를 들었더니 계속 걱정이되네요. 10 험한 세상 2012/07/23 1,651
132272 저렴한 가게 갔다가 문에 손가락을 다쳤어요 2 저렴한 가게.. 2012/07/23 2,386
132271 영등포, 아님 서울에서 누수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고장 고장 2012/07/23 758
132270 스펀지 어떤거 사서 쓰시나요? 화장할때 2012/07/23 759
132269 갑자기 남자의 자격이 재미있어 졌어요. 7 남격 2012/07/23 4,054
132268 옥수수 몇분 삶으면 되나요? 5 두자루 2012/07/23 4,737
132267 요즘 지시장... 4 짜증나.. 2012/07/23 1,515
132266 대출 갈아탈때 중도수수료 본인이 다 갚아야하는건가요? 3 .. 2012/07/23 1,215
132265 스마트폰 요조숙녀 2012/07/23 866
132264 여자 욕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남정네들 10 ㅎㅎㅎ 2012/07/23 1,493
132263 여름에 아이스링크 갈 때는 어떤 복장인 좋은가요? 5 궁금이 2012/07/23 13,602
132262 시어른들 방문하시는데 반찬 고민요..^^ 8 jeong 2012/07/23 2,303
132261 라텍스 매트리스 1 .. 2012/07/23 1,192
132260 고구마 냉동보관해도 괜찮나요? 3 가슴치는 고.. 2012/07/23 2,577
132259 썬그라스 추천부탁드려요~~ 2 달고나 2012/07/23 1,376
132258 영어로 "see you?" 무슨 뜻인가요? 7 .. 2012/07/23 12,077
132257 모기물린데 호빵맨 패치 효과있나요? 11 .. 2012/07/23 11,228
132256 젖물고 자는 아기는 어떻게 고치나요? 6 모유수유 2012/07/23 6,910
132255 가슴이 답답하네요 4 가슴이 답답.. 2012/07/23 1,568
132254 노후 준비가 안되서..답답..하네요 1 ,,, 2012/07/23 2,172
132253 사용하면 확실히 덜 습하나요? 6 제습기 2012/07/23 1,967
132252 통영 초등생 살인사건 용의자 얼굴-통영 살해범 뻔뻔 TV인터뷰 .. 4 모자이크 처.. 2012/07/23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