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집에서 근력 운동만 열심히 하다가 요즘 유산소 운동으로 밖에 나가 걷기+ 달리기 하는데요
체중에 도통 변화가 없는 거에요. 줄지도, 늘지도 않고 고만고만...
그래서 이젠 운동해도 별 효과 없는 나이인가보다 낙담하고 있었는데(그래서 운동 의지가 시들해지려고 했죠)
옷장 정리하다 전에 꽉 끼어서 못입겠다 싶어 버린줄 알았던 옷을 하나 발견했어요.
입어보고 아직도 꼭 끼면 이번에 버리려고 입어봤는데(신축성이 없는 면직물 나시에요.)
어머나~~ 허리쪽이 헐렁헐렁하네요!!
몇달 전 마지막으로 입었을때 아래에서 세번째 단추부터 벌써 꼭 끼는 느낌이라 열구리살이 올록볼록 티났었는데
이젠 단추 다 잠그고도 할랑할랑해요.
운동하면 뱃살부터 빠진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무게보다는 사이즈라는 말도 맞구나 싶고...
운동 해도 체중 변화가 없거나 좀 더 는것 같아서 헷갈리고 운동 의지 흔들리는 분들은, 집에서 혼자 줄자로 신체 사이즈 재는 것도 쉽지 않으니
지금 입기에 타이트하다 싶은 옷 한두 벌 남겨 뒀다가, 내가 지금 살이 빠진건가 아리까리 할때 한번씩 입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매일은 아니고 한두달에 한 번 정도 간격으로 입어보면 체중계보다 좀 더 기분 좋은 결과가 기다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