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왜 이런데요?

어려워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2-07-11 13:54:04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사이의 남자가 있어요. 알아온건 2년이 좀 넘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절 만나는지 모르겠어요.한때

결혼상대자로 날 생각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집에서 부모님이 선보라 하셔 선보러 갔다는 말에 그것도 아닌것 같고 .종종 저보고 왜 결혼 안하냐고 눈이 높다질 않나. 그래서 혹시 나랑 결혼 생각이 있나싶어 난 적당한 남자 만나면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고 싶다고 하면 안그래도 늦은 결혼 애까지 낳으면 평생 고생이라며 초치는 소리를 해서 또다시 이 남자는 아닌것 같다 싶어 맘 접게 만들고..

가끔은 저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가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저는 만나다보니 좋아지는데 나중에 딴 여자랑 결혼하면 상처받을까 싶어 얼마전에 좋은 사람 만나라고 메일 보냈어요. 뭐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가끔 만나 영화보고 서로 연애 상담하는 사이였지만 괜히 이 남자땜에 헷갈려 저만 새로운 사람도 못만나는것 같아 그냥 마음의 정리를 했죠. 그런데 며칠전 또 새벽에 자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안본 몇달 동안 선도 보고 예전 만나던 여자들도 다시 만났나보더군요. 나이도 많고 하니 이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그런데 결론은 이 여자는 이래서 안되고 저 여자는 저래서 안되고 결혼할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네요. 저보고는 그 동안 누가 안만났냐고 물어봐서 전 만난 사람 없다. 인연이 안닿으면 혼자 살 생각도 한다.차라리 요즘은 혼자가 편해 독신으로 살까도 생각 중이라고 했더니.. 동생이 저 땜에 결혼 못하니 빨리 해야하지 않냐. 부모님은 결혼하라 안하시냐 ..왜 결혼을 안하냐고 나중에 외롭다고 자기는 요즘 혼자사니 너무 외롭고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하네요. 

맘에 있는 남자지만,, 그래서 나랑 결혼하자 하고 싶지만,,  예전에 선봤던 여자 다시 연락해 만나보라하고 끊었어요.

끊고 나니 도대체 이 남자는 왜 잊을만하면 연락와서 내 마음을 흔드는지 모르겠네요. 대체 이 남자 왜 이런데요?

IP : 203.226.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1 1:57 PM (211.244.xxx.167)

    어장관리, 심심풀이 땅콩...
    이제 전화오면 받지마세요...

  • 2. 거.
    '12.7.11 1:59 PM (123.142.xxx.187)

    한 쪽에서 확 당기기 해야하는거 아니예요?
    그 남자 어쩌자는 건지 저도 아리송하네요.
    생각없이 그렇게 만나고 그러는거라면 좀 나쁜거 같기도 하고....
    누가 좀 알려줘봐요~~~

  • 3. 맞아요..
    '12.7.11 1:59 PM (58.123.xxx.137)

    어장관리, 심심풀이 땅콩...
    이제 전화오면 받지마세요... 222222

    그리고 그렇게 여자 대하는 남자 절대로 좋은 사람 아니에요.
    내 팔자 내가 꼰다는 말이 있죠? 수신거부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 4. 몰라서 묻나요??
    '12.7.11 2:04 PM (125.181.xxx.2)

    어장관리, 심심풀이 땅콩...
    이제 전화오면 받지마세요... 333333
    여자들도 이런 경우 많은데.......양다리, 삼다리, 문어다리....

  • 5. ..
    '12.7.11 2:17 PM (121.172.xxx.214)

    그남자 못쓰겠네요.
    절대 연락받아주지 마세요.

  • 6. 파사현정
    '12.7.11 2:22 PM (203.251.xxx.119)

    내하기는 그저그렇고 남주기는 싫다 이거네요.
    한마디로 어장관리 다 해보고 안되면 만만한 님한테 뭐 이런식으로.
    깨끗이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 만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7. 무지개1
    '12.7.11 2:32 PM (211.181.xxx.55)

    그사람이랑 결혼한다해도 별로..힘들어요. 남자가 결혼에 대한확신갖고해야 좋죠...더편하구.
    얼른 접고 다른 사람에게 올인하셔용.

  • 8. 근데
    '12.7.11 2:54 PM (112.153.xxx.36)

    남자쪽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보일거 같아요.
    물론 남자가 먼저 연락은 한다해도 원글님이 또 만나주는거잖아요? 실제로 원글님 마음도 그렇고.
    암튼 그쪽에선 이 여자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 대응해주면서도 좋은 사람만나라고 메일도 보내고 혼자살 마음도 있다하고 예전 선 본 여자에게 다시 연락하라 하고 이 여자의 마음은 뭘까? 이럴거 같네요.

  • 9. @~@
    '12.7.11 8:54 PM (211.106.xxx.37)

    전화는 꼭 신경써서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마음 속 이야기는 많이 하지 마시고
    열심히 소개팅하셔서 진짜 나에게 잘 해주는 좋은남자 만나시면 되죠.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만나는 거 아닙니다.
    어장관리 열심히 하다가 평생 어장안에서만 살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07 경악스러운 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 광고 4 ... 2012/09/13 1,073
152206 스파게티면 브랜드마다 맛이 다른가요? 그리고 날마다 한끼씩 먹고.. 2 ........ 2012/09/13 2,553
152205 학교상담주간 2 %% 2012/09/13 1,468
152204 에고 드디어 이사하네요. 내일 잔금처리하는데 주의사항같은게 있을.. 1 이사 2012/09/13 1,662
152203 노동자들에겐 관심이 없는거지... 아마미마인 2012/09/13 805
152202 단호박 겉 색깔이 노랗네요~ 괜찮은건가요?? 2 밥짓는여자 2012/09/13 1,946
152201 남동생만 변변했더라면... 12 .. 2012/09/13 5,235
152200 전원주요... 9 ... 2012/09/13 5,846
152199 보내면 읽어만 보고 답장안보내니 얄밉네요 1 장터쪽지 2012/09/13 1,612
152198 인혁당 - 외전 으잉 2012/09/13 968
152197 문자보내고 답장안오면 신경쓰여요 4 시크릿 2012/09/13 1,851
152196 인혁당 사건 으잉 2012/09/13 894
152195 그럼 진짜 다방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끓이나요? 13 커피 2012/09/13 3,802
152194 중국으로 소포.. 6 사랑 2012/09/13 1,133
152193 조민수 이 모습 참 매력있지 않나요? 4 진심 2012/09/13 3,262
152192 남편 먼저 시골(귀촌)로 내려갔는데 답이 안나와요. 5 귀농 2012/09/13 4,323
152191 [혐오?]애초에 양악을 미용으로 하는것 자체가 죄죠;; 3 인세인 2012/09/13 1,565
152190 스마트폰 패스포드케이스를 선물받았어요. 2 자석땜에 신.. 2012/09/13 971
152189 우울증 치료 권유 받았는데.. 3 가을비 2012/09/13 1,753
152188 법조계 로스쿨 출신 ‘기피현상’ 현실화 16 인세인 2012/09/13 3,353
152187 홍로사과는 저장성이 어떤가요? 3 2012/09/13 1,841
152186 빨리 헤어지게 되어서 아쉬워요~ 이거 영작좀.. 부탁드려요. 5 영작 2012/09/13 3,095
152185 양악수술료 유명한 강남의 모 치과 폐업당했답니다. 30 //////.. 2012/09/13 30,639
152184 저두 햄스터... 7 목욕 2012/09/13 1,007
152183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6 미치겠음 2012/09/13 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