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라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큰아이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입니다.
두살 터울이구요.
작년부터 띄엄띄엄 셋째 얘기를 하시기에 남편하고 얘기하시라고 말씀 드렸구요,
남편은 완강히 말도 안되는 얘기 하지 마시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저한테 전화해서 셋째 얘기를 하시네요.
그냥 셋째도 아니구요,
아들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고 하십니다.
그러니 제가 더 기함하겠어요.
아들이라는 보장 없으면, 그때는 넷째까지 가자는 건가요?ㅜㅜ
더 이상 아기 생각 없다, 저희 가족계획 끝났다, 아무리 말씀 드려도 도루아미타불.
처음엔 직접적으로 셋째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다가,
요즘은 흘리는 수준으로 애 하나만 더 있으면 더 행복할텐데...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걸 1년 넘게 듣고있으니 상당히 스트레스가 되네요ㅜㅜ
그 외에 다른건 괜찮은 시어머니이신데, 아들 욕심이 얼마나 많으신지,
제 남편도 누나랑 여동생에 비해 상당히 편애하며 키우셨다고 들었어요.
아들 손주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데도 또 낳으라고 저리 욕심을 부리시네요.
솔직히 대놓고 아들 손주만 예뻐하시는 것도 제 딸아이 보기 미안하고 속상한데,
에휴, 왜 그러시는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