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2년전에 집에서 살짝 넘어지셨는데 오른쪽 종아리뼈가 많이 골절되서 이* *동에서 쇠로 고정하는 수술을 하셨어요.
엄마 아빠 몇달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자식들이 다 지방에 있거나 직장을 다니니 별 도움이 안되었어요.
1년있다가 쇠를 제거 해야한다고 했는데 다리도 많이 아파하시고 많이 절고 하셔서 중간 중간 병원에
다녔지만 이유도 모르고 그냥 갈때마다 검사만하고...
이렇게 2년이 다 되갑니다.
얼마전에는 다리가 많이 아프셔서 염증이 생겼나 싶어 병원에 가니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만 하고 며칠있다 오래서 가니 염증도 없고 왜 아픈지 모르겠다 수술이나 하자 이런식으로
얘기했데요.
아니 의사면 공부한게 아깝지 않나요?
자기가 수술한 환자가 오랫동안 힘들어하고 아파하면 왜 그럴까 고민도 해보고 경력도 있으니 이런저런 케이스를 대면서
환자를 안정시킬 수도 있고 하지않나요?
무조건 검사만하고 수치상 이상이 없으면 난 모른다식이예요.
그건 일반사람이 정상수치만 알면 이상이 있다 없다 다 얘기할 수 있는건데 정말 무성의하고 불친절하고..
그리고 수술하고도 몇달간 못 움직이시고 힘들어하셔서 친정 엄마도 아빠도 정말 고생 많이하셨는데
또 다시 수술하고 그런 과정을 겪을 생각을 하니 깜깜하고 수술후 다리 상태가 좋지 못해서 쇠 제거수술을 결정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면 가을에 선선하면 수술 한다고 하니 자기가 8월초에 외국을 가서 일년간 못 온다고 그 안에 해야 한다네요.
이 더운날 수술하고 기브스 하고 씻지도 못하고...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냥 다른 병원으로 갈까요?
아님 가을데 다른 의사에게 할까요?
수술만 떡 해놓고 외국 가버리면 이상 있어도 말할곳도 없지 않나요?
정말 무책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