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자 자식에 앞서 노후대책부터 하고 삽시다!

돈없는시댁No!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2-07-11 09:50:59

오늘 유난히 돈없는 시댁이야기가 많네요. 돈없는 시모의 며느리 입장, 돈없는 엄마의 딸 입장에 관련된 글도 읽었구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같이 열받아하면서 공감하고 읽었습니다. ^^ 왜냐면 제 시어머니도 돌아가셔도 십원한장 안남는 처지거든요.

지금 병원에 하루종일 누워계시고.. 

시어머니를 탓하는건 아니고 시어머니도 할만큼 했으나 못난 자식덕분에 노후가 불쌍하게 됐죠.

시어머니는 당신 아들이 뭔가 대단한 그릇이 될 줄 알고 모든걸 바쳤으나 결국 아니더라구요..@@

또 자식이 특히 아들이 성공했다한들,, 당신들 병원비도 없고 매사 자식에 의존해야 하는 시댁이란 존재 정말정말 갑갑할 거 같아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싫어요.

저도 남들 돈많고 부유한 시댁보면 참 부럽고,

저 살기 너무 바틋한데 병원비 등등 시댁에 들어갈 돈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

방식이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제가 느낀건..

자식한테 의존하는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저도 지금 제 형편에 약간 더 무리하게 자식들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과연 뭘 위해서인가??

형편이 안된다면 그에 맞게 키워야 악순환이 없는거 같아요.

제 시모도 당근 잘못 키웠구요. 자식에 의존하는 마인드때문에 이지경이 난거구요.

자식들 교육에 앞서 본인들 노후 대책을 해두어야 노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자식들 자기 살기 급급해서 지금 모든걸 희생하며 쏟아부어도 나중에 크면 부모가 자식 챙겼던 것처럼 부모생각 안해요.

저부터도 그런거 같아요 솔직히..

그럼 또 부모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속상해하고 정신적으로 계속 젊은사람 부담주고..

어짜피 자기만족에 의해 그 행복감과 성취감에 오버해가며 키웠을텐데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 보상심리로 바라기만 하는 시댁이라면 징글징글하고

여튼 해답은 우리세대부터는 제발 자식에 의존하려하지 말고 교육비로 재산 탈탈 털어가며 살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애들이 앞으로 더 커나가도 지금 선 이상은 투자(?)를 안할려해요.. 

제가 너무 징글징글하게 현실에 부딪쳐보고 시댁이 점점 미워지는 그런 상황이 되다보니 저 또한 보잘것 없는 형편에 나중에 찬밥신세 되기 싫네요. 자식 학원비 하나 늘이는 대신 노후 연금을 부어야겠어요.

** 아 물론, 저처럼 별로 여유 없는 사람의 의견입니다! 돈 많은 집이야 이런들 저런들 뭐가 문제겠어요???  ^^;;

IP : 58.1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2.7.11 10:32 AM (14.37.xxx.216)

    자식교육을 한다는게..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사교육도 사교육 나름이고..워낙 사교육 시장이 광범위해서..

    저희시가에서는 자식들 어릴때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고.. 그냥 대학까지는 보냈는데..
    시아버지가 가끔 자식교육때문에 돈을 많이 탕진한것처럼 말하는데..
    저 들으라고 하는건지..들을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던데...
    그것도 자식교육에 올인한건지...잘 모르겠네요..
    자식은 많지도 않고..세명인데.. 그나마 한명은 전문대구요..
    전공도 다들 평범한거..

    물론 결혼할때 한푼 받은적 없고..우리끼리 다 알아서했고..
    뭐 아예 받을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줄돈도 없더라구요..
    정작 시부모님은 친 부모에게서 물러받은 금싸레기같은 땅은
    모두 다 팔아서..사업하다 망한상태구요..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몇십억되는 땅임..

  • 2. 원글
    '12.7.11 10:42 AM (58.124.xxx.207)

    아 물론 교육비만은 아니죠.. 잘못 적었네요.. 자기 아들 "사"짜라도 만들기나 했으면.. @@
    어찌됐건 젊을때 뭐가 됐든 탈탈털어 생활하면 안된다는말을 할려 했어요
    나중에 누굴 고생시킬려고

  • 3. ...
    '12.7.11 9:12 PM (206.248.xxx.140) - 삭제된댓글

    평화방송에 황창연 신부님 강론 들어 보세요 300을 누루시면 무료로 들으실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16 극장가서 무서운 영화 보고 올까요? 2 슈나언니 2012/08/02 647
134815 전복죽 만들 때 - 질문있어요. 8 저녁 2012/08/02 2,726
134814 글라스락 냉동실에 두어도 안 깨질까요 7 궁금해요 2012/08/02 11,660
134813 세탁기 고무패킹이 갈아졌어요 ㅠㅠ 1 세상에 이런.. 2012/08/02 671
134812 새누리 4ㆍ11총선 공천헌금 의혹 파문 9 세우실 2012/08/02 991
134811 점심 뭘로 드셨나요? 11 메뉴 2012/08/02 2,134
134810 대형평수 거실 벽걸이에어컨은 정말 안되나요? 20 수진 2012/08/02 13,642
134809 아몬드구매) 남대문 도깨비 수입상가 영업시간 아시는분계셔요???.. 5 ㅇㅇ 2012/08/02 3,398
134808 바닥 걸레질할때 어떤 자세가 편하세요? 5 sss 2012/08/02 1,302
134807 혹시 지난달에 회사를 그만두신 분 계신가요? 8 회사 2012/08/02 1,720
134806 Drop dead diva 는 무슨 뜻? 7 .. 2012/08/02 2,332
134805 저에대해 억측만하는 시아주버님을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용.. 7 고민 2012/08/02 2,611
134804 이런 날씨에 울 아들 야구경기해요~ 1 야구선수 2012/08/02 767
134803 죽기위해 먹는다? 싫어 2012/08/02 644
134802 요즘 반일 도우미 비용 얼마나 드리세요? 12 궁금 2012/08/02 3,158
134801 청소기로 청소 도저히 못하겠네요. 7 물이좋아 2012/08/02 3,034
134800 근력운동하면 덜 더워요 16 근력운동 2012/08/02 4,487
134799 축구보니 홍명보감독 웬지 카리스마 있어보여요~ 2 칼있으마 2012/08/02 1,053
134798 33살 환갑나이에 금메달 딴 송대남 3 호박덩쿨 2012/08/02 1,433
134797 윤하도 나가수에 나오네요. 7 .. 2012/08/02 1,696
134796 [단독] "신아람, 3·4위전 거부하려다 등 떠밀려 출.. 2 참맛 2012/08/02 1,544
134795 영작문 좀 도와주세요..제발.. 5 꼬옥..플리.. 2012/08/02 544
134794 옥수수 인기 대단.. 8 수염차 2012/08/02 2,714
134793 책 찾아주세요 2 인나장 2012/08/02 396
134792 햐~ 오늘이 더 덥네요. 7 쿨럭 2012/08/02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