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자 자식에 앞서 노후대책부터 하고 삽시다!

돈없는시댁No!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2-07-11 09:50:59

오늘 유난히 돈없는 시댁이야기가 많네요. 돈없는 시모의 며느리 입장, 돈없는 엄마의 딸 입장에 관련된 글도 읽었구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같이 열받아하면서 공감하고 읽었습니다. ^^ 왜냐면 제 시어머니도 돌아가셔도 십원한장 안남는 처지거든요.

지금 병원에 하루종일 누워계시고.. 

시어머니를 탓하는건 아니고 시어머니도 할만큼 했으나 못난 자식덕분에 노후가 불쌍하게 됐죠.

시어머니는 당신 아들이 뭔가 대단한 그릇이 될 줄 알고 모든걸 바쳤으나 결국 아니더라구요..@@

또 자식이 특히 아들이 성공했다한들,, 당신들 병원비도 없고 매사 자식에 의존해야 하는 시댁이란 존재 정말정말 갑갑할 거 같아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싫어요.

저도 남들 돈많고 부유한 시댁보면 참 부럽고,

저 살기 너무 바틋한데 병원비 등등 시댁에 들어갈 돈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

방식이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제가 느낀건..

자식한테 의존하는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저도 지금 제 형편에 약간 더 무리하게 자식들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과연 뭘 위해서인가??

형편이 안된다면 그에 맞게 키워야 악순환이 없는거 같아요.

제 시모도 당근 잘못 키웠구요. 자식에 의존하는 마인드때문에 이지경이 난거구요.

자식들 교육에 앞서 본인들 노후 대책을 해두어야 노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자식들 자기 살기 급급해서 지금 모든걸 희생하며 쏟아부어도 나중에 크면 부모가 자식 챙겼던 것처럼 부모생각 안해요.

저부터도 그런거 같아요 솔직히..

그럼 또 부모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속상해하고 정신적으로 계속 젊은사람 부담주고..

어짜피 자기만족에 의해 그 행복감과 성취감에 오버해가며 키웠을텐데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 보상심리로 바라기만 하는 시댁이라면 징글징글하고

여튼 해답은 우리세대부터는 제발 자식에 의존하려하지 말고 교육비로 재산 탈탈 털어가며 살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애들이 앞으로 더 커나가도 지금 선 이상은 투자(?)를 안할려해요.. 

제가 너무 징글징글하게 현실에 부딪쳐보고 시댁이 점점 미워지는 그런 상황이 되다보니 저 또한 보잘것 없는 형편에 나중에 찬밥신세 되기 싫네요. 자식 학원비 하나 늘이는 대신 노후 연금을 부어야겠어요.

** 아 물론, 저처럼 별로 여유 없는 사람의 의견입니다! 돈 많은 집이야 이런들 저런들 뭐가 문제겠어요???  ^^;;

IP : 58.1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2.7.11 10:32 AM (14.37.xxx.216)

    자식교육을 한다는게..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사교육도 사교육 나름이고..워낙 사교육 시장이 광범위해서..

    저희시가에서는 자식들 어릴때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고.. 그냥 대학까지는 보냈는데..
    시아버지가 가끔 자식교육때문에 돈을 많이 탕진한것처럼 말하는데..
    저 들으라고 하는건지..들을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던데...
    그것도 자식교육에 올인한건지...잘 모르겠네요..
    자식은 많지도 않고..세명인데.. 그나마 한명은 전문대구요..
    전공도 다들 평범한거..

    물론 결혼할때 한푼 받은적 없고..우리끼리 다 알아서했고..
    뭐 아예 받을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줄돈도 없더라구요..
    정작 시부모님은 친 부모에게서 물러받은 금싸레기같은 땅은
    모두 다 팔아서..사업하다 망한상태구요..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몇십억되는 땅임..

  • 2. 원글
    '12.7.11 10:42 AM (58.124.xxx.207)

    아 물론 교육비만은 아니죠.. 잘못 적었네요.. 자기 아들 "사"짜라도 만들기나 했으면.. @@
    어찌됐건 젊을때 뭐가 됐든 탈탈털어 생활하면 안된다는말을 할려 했어요
    나중에 누굴 고생시킬려고

  • 3. ...
    '12.7.11 9:12 PM (206.248.xxx.140) - 삭제된댓글

    평화방송에 황창연 신부님 강론 들어 보세요 300을 누루시면 무료로 들으실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253 전세에요. 빼서 나가려하는데.......... 5 만년세입자 .. 2012/07/23 1,740
131252 유기견을 기를까 알아보고 있는데요 13 .. 2012/07/23 1,645
131251 헬스할때 옷 어떻게 입나요?? 7 헬스시작 2012/07/23 4,615
131250 정수리볼륨 4 정수리 2012/07/23 4,351
131249 성범죄자는 성폭회 1회 한 사람들인가요??? 2 2012/07/23 850
131248 성폭행범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2 싫다... 2012/07/23 1,396
131247 제주 올레1코스는 이제 폐쇄해야겠네요 10 휴우 2012/07/23 6,397
131246 오늘 힐링캠프 볼거다 하니까,,남편이 ~ 4 뼈속깊이딴나.. 2012/07/23 2,429
131245 일본 냉장고 살 수 있는 루트있나요? 3 ... 2012/07/23 2,355
131244 여기 용인인데요.. 헬리콥터 소음으로 신고했어요 ㅠㅠ 10 소음스트레스.. 2012/07/23 3,252
131243 비자금 모았는데... 1 경기댁 2012/07/23 1,389
131242 쉬폰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요 쉬폰 2012/07/23 1,162
131241 와..진짜 덥네요 4 아벤트 2012/07/23 2,077
131240 기름비 여쭤요~ 3 에휴 2012/07/23 1,038
131239 결혼하고 나니 남자 집 해오는거 연연하는게 이해됨 61 ... 2012/07/23 19,317
131238 엄마 우울증 어쩌면 좋죠.... 5 우울 2012/07/23 2,122
131237 맘붙일곳이ᆢ 1 2012/07/23 810
131236 실외기 소리가 원래 이리 큰가요? 3 윙윙윙 2012/07/23 1,454
131235 바르는 모기약 샀는데 효과 없어 짜증 만땅이에요.ㅠ 10 모기약추천 2012/07/23 2,230
131234 특목고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하면? 6 유로 2012/07/23 2,415
131233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집살이 6 현명이 2012/07/23 2,618
131232 다음은 어느 은행차례인가? yawol 2012/07/23 943
131231 왜 성폭행범들의 화학적 거세를 반대하는걸까요? 14 .. 2012/07/23 2,401
131230 멘붕. !!!옷에 애벌레가 고치를 틀고 있어요 2 핫써머 2012/07/23 3,042
131229 에어컨아 고맙다 살려줘 2012/07/23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