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정말 이해할 수가없어요. 저흰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물론.. 요 몇 년간 계획도 없어요
이부분은 남편과도 합의를 보았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본다음 우리가 정말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아이를 낳자고 했죠.
저희 남편과 저 나이차이가 좀 나요. 그치만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부터, 결혼한지 몇 달지난 지금 까지 늘
아이얘기를 하십니다. 네네.. 그거까지는 뭐.. 남편과 나이차이도 나고 빨리 손주보고 싶은 생각에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다음말이 늘 가관이십니다.
" 너네엄마( 저희시어머니는 우리엄마에게 너네엄마라고 하십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니? 늙어서 애 보는 것도 힘들어
빨리 낳아서 맡겨야지 늙어서 애 보면 쉽게 늙더라.."
전 아이계획도 없지만 아이를 낳아도 저랑 남편 둘다 벌만큼 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쓰던 어떻게 하던간에..
저희엄마 고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저 말을 늘 하세요. 애 빨리 낳으라하면서, 너네엄마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하도 열받아서 전엔
"어머니, 저희엄마 애 안보실 껀데요. 아니 못보세요 힘드셔서 당연히 도우미써야지요" 이렇게 말해도 막무가내에요
심지어 옆에 듣던 시아버지 그래도 부모도움 받으며 키우는 게 좋지 않냐 라고 하시는데.
아니 본인들은 절대 봐줄 생각 없으면서.. 사돈은 봉인가봐요?
결혼할 때 집도 저희 어머니가 집을 가지고 계셔서 저희에게 집을 전세 좀 싸게 내어주셨어요
아니 그럼 단 한번이라도 집이 너무 좋다.. 고맙다는 말 해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저희 엄마아빠도 계셨는데 단한번 말씀을 안하더라구요
그때 부터 트집잡기 시작. 거울이 뭐 더 커야 하고 살림살이 싱크대 다 열어보고..
우리엄만 옆에서 전전긍긍..
정말.. 질.렸.어.요.
전 정말 그 이후에 모든 기대치를 다 끌어내려 정말 이제 화나는 것도 별로 없는데..
자꾸 애 얘기하면서 너네엄마 몇살이냐 빨리 젊었을 때 키워달라 해라 라는 말을 하실 때는..
참..뭐라 말씀드려야 그만 하실까요? 뭐라 말씀드려야.. 저한테 아기 얘기를 그만하실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