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 잘 유지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남자란 존재에 대해서

미워 조회수 : 5,652
작성일 : 2012-07-11 08:05:29

이혼녀입니다. 딸 1명 있구요.

전남편과 여러 복합적 사유로 헤어졌습니다.

지나고 보니 저도 그다지 다정한 아내는 아니었어요. 물론 남편이 원인제공이 되었을 수도 있구요.

요즘 들어 드는 생각들은 저는 결혼생활을 하기에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남자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었고, 제 머리속에 제가 정형화 시킨 남자상을 기대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남자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신 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요.

1. 남자들은 원래 여자가 하는 충고나 말들을 한번에 수용하지 못하나요?

2. 또 내가 원하는 행동으로 고쳐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요? 또 어떤 방법으로 행동을 고치도록 할 수 있나요?

3. 남자에게 잠자리란 좋아해서 하고 싶은 건가요, 잠자리를 하기 위해 좋아한다고 하는 건가요?

 또 스킨쉽과 잠자리가 남자에겐 좋아함의 또 다른 표현이 맞는지.

4. 현재 데이트 중인 이성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교제 과정에서 문득문득 상대의 마음이 변심하지 않았을까 막연히 불안하실때가 있으신가요?

   저는 유독 심한 것 같아서요.

   그 불안을 어떻게 해소하시는지 또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35.xxx.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중에 아주 행복한 결혼생활하는 아이
    '12.7.11 8:16 AM (110.13.xxx.156)

    그친구 원칙은 하나 누구나 고칠수 없는 천성이 있다 남편도 본인도
    그걸 억지로 고치거나 잔소리 하지 않는데요. 그걸 억지로 고칠려 한다고 고쳐지는것도 아니고 그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싸울일이 없다고..원글님 2번 같은 경우는 그남자 선택을 안해야 합니다. 내가 수용할수 없는
    행동이라면 아니면 인정을 하셔야 하고 원글님 남자가 원글님 행동 남자가 원하는 행동으로
    고쳐라 하면 잠시는 고쳐도 평생 고쳐 질것 같나요?

  • 2. ㅡㅡㅡㅡ
    '12.7.11 8:16 AM (118.223.xxx.25)

    결혼생활 잘하는 방법..

    1.애초부터 천성이 좋은 남자를 만난다
    성품, 성실성, 도덕성..등등
    그러면 이하 모든 고민의 대부분이 생기지않는다

    2.절대로 내가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하거나 고치려고하지않는다.
    사람은 쉽게 안변하니까.. 잔소리도 안함
    지금그모습그대로를 받아들여야한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성격좋고 성실한사람을 골
    라야함^^;;;;

    3.부부관계는 최대한존중..

    4.처음에 너무 푹빠지고 집착하지않는다
    연애초기에 불같이 사랑하고 사랑받는거 오래지속되기힘들다. 어느정도 마음의 거리를 두고 여유있게 만난다.


    상록수같은 남자를 만나세요
    처음에만 꽃피다가 금방 져버리는 사랑말구요
    소박해도 사시사철 매해 변함없는 사랑해주는 사람이요^^

  • 3. ....
    '12.7.11 8:21 AM (216.40.xxx.106)

    1번 ㅡ 네 여러번 말해도 수용이 힘들어요. 2번ㅡ님도 님 성격이나 행동을 고칠수 없듯 일찌감치 이남자를 내맘대로 고쳐보겠단 기대를 버리세요. 차라리 첨부터 님이 수용가능한 단점을 가진 남잘 만나세요. 3번 ㅡ 성관계를 하기위해 좋다고 하는거 같아요. 사랑하니 섹스하고 싶다가 아니고 섹스하고 싶어서 사랑한다 해요. 남잔 성욕과 사랑을 구별하지못한다해요. 제 전남친이나 지금의 남편이나 다 동의했어요. 남자와 여잔 다른 생물체에요. 님을 사랑하지 않아도 성욕땜에 섹스와 스킨십은 얼마든지 가능하니 이남자가 날 너무 사랑해서 섹스를 요구하는구나 하고 믿진 마세요. 4번ㅡ 누구나 그런 불안은 갖고 살아요. 다만 그걸 절제해야겠죠.. 님에겐 소중한 자식이 있잖아요. 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 4. 3번은 확실하게 말할수 있네요
    '12.7.11 8:25 AM (121.165.xxx.55)

    대개는 섹스하기 위해 좋아한다고 하겠지요.

    왜 매춘부라는 직업이 있겠어요?
    매춘부를 사랑해서 돈주고 섹스하나요?

    섹스와 사랑은 다릅니다.

    물론 결혼하고도 다른 사랑이 생길 수 있지만, 다른 섹스를 위해 외도를 하기도 하죠.

  • 5. 모두 비슷하군요
    '12.7.11 8:28 AM (203.226.xxx.91)

    아이들이나 남편과 잘 지내는데요
    서로 자기 생활 터치안하고 각자 방식으로 내버려둡니다
    성실이나 근면 정직의 기본 신념은 통하구요
    그 큰 틀 안에서 자유롭게
    안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강요하거나 욕심 부리지 않아요
    남자는 특히나 기본 욕구 충족이 중요

    수면 성 식욕

  • 6. 저는~
    '12.7.11 8:51 AM (61.33.xxx.145) - 삭제된댓글

    잔소리, 심부름,집안일 절대안시켜요
    맞벌이구요
    혼자집안일 하고있으면 눈치봐서 도와줘요ㅋ

    4번은 님이 상처가있어서 그런게아닐까요

  • 7. KoRn
    '12.7.11 9:07 AM (122.203.xxx.250)

    재미있네요..몇번은 확실하다...여자의 우물안에서 남자를 파악하려고 하시나요. 글을 읽어보니 여성의 사고안에서 남자를 판단하려고 하시네요. 지금 옆에 있는 동성친구분들을 돌아보세요. 한 글로 표현할 수 있나요. 다~~다릅니다.

    댓글보다 원글님의 글중에 이부분을 보니 한걸음 나아가셨다고 봅니다.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지나고 보니 저도 그다지 다정한 아내는 아니었어요. 물론 남편이 원인제공이 되었을 수도 있구요.
    요즘 들어 드는 생각들은 저는 결혼생활을 하기에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남자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었고, 제 머리속에 제가 정형화 시킨 남자상을 기대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남자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 8.
    '12.7.11 9:16 AM (125.180.xxx.131)

    신혼땐 안신는신발 신발장에 놓기,신발 가운데벗어놓지말고 양쪽에 벗어놓기 이것만은 내가 고쳐보리라했는데요 결혼15년차..포기했어요.포기하니까 편해요.남편도 저한테 안보이는구석먼지제거해라등등 잔소리하지만 저도 한귀로듣고 흘리고요.상대방을 고치려고하지마시고 있는그대로보면서 장점을 찾으세요

  • 9. ㄴㅁ
    '12.7.11 9:44 AM (115.126.xxx.115)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라고..

  • 10. ..
    '12.7.11 10:01 AM (121.160.xxx.38)

    어디선가 봤는데,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결혼해서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 하는데 바꾸려도 하다보니 싸움이 생긴다구요. 전 결혼해서 남편과 큰소리 내고 싸운적이 별로 없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거의다 맞춰줬던 거 같아요. 물론 남편도 성실하고 크게 책잡힐 일을 안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하다보니 싸울일이 없었어요.

  • 11.
    '12.7.11 10:04 AM (211.41.xxx.106)

    남자는...이라고 일반화하고 한 카테고리에 묶어서 해석하려 한다면 또 실수를 반복할 수도요. 남자 여자의 일반적 특성도 물론 있겠지만, 개별적인 거라고 보는 게 가장 합당하죠.
    마치 질문이 한번 결혼했던 사람이 아니라 이제 막 연애 시작하는 스무살 초입 같이 들려요. 모든 연애는 첫사랑이란 말도 있으니 설렘이나 의혹, 번민은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거겠지만, 섣불리 범주화해서 해석하지 마세요.
    님의 남편은 이랬고 님이 남편에게 이런 상황에서 어떠했다면 그걸로 응용, 확장해서 남녀 관계를 배우는 거 아닐까요.
    사랑이 떠날까 불안한 님과 그걸 지켜보는 님... 그렇게 분리해서 바라보는 습관 들이면 감정적 상황에 정신없이 매몰되진 않을 거에요.

  • 12. 남자는요
    '12.7.11 10:38 AM (211.215.xxx.84)

    남자도 여자와 같이 인격체인데 자존심이 좀 더 강하고 고집이 센 경우가 많아요. 이래러 저래라 하면 안되요.

    1. 충고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예요. 남자가 먼저 이러저러한데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 라고 물어볼때 아주
    돌려서 조심스럽게 하는 충고가 아니라면 안 하는 게 좋아요.

    2.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남자도 마찬가지죠.
    그 사람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칠수 있을 거란 착각을 버리세요.
    중요한건 그 사람의 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그걸 내가 수용하고 살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3. 사랑 = 섹스는 아니죠. 사랑, 결혼, 섹스는 각각 별개의 집합으로 교집합을 이루는 관계죠.
    교집합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요. 그건 사람마다 다 달라요.
    원글님이 직접 만나시면서 판단 하셔야죠. 성인인데요.

    4. 변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불안감을 이기시려면, 너무 의존하지 말고 확실한 관계가 되기 전까지 자기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세요.
    데이트하며 변심할까봐 전전긍긍하면 상대방은 귀신같이 안답니다. 그럼 정말 매력 없어져요.
    객관적으로 뭐가 없는 여자라도 당당한 사람을 남자들은 좋아합니다.

  • 13. 미워
    '12.7.11 10:54 AM (14.35.xxx.1)

    댓글 감사해요..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다가오는 말들이 많아요..

    (---- 님)상록수 같은 남자, 소박해도 사시사철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사람.. 명심할게요.
    (모두 비슷하군요 님) 성실, 근면, 정직 등의 신념의 큰 틀에서 자유롭게 지내도록 하는 것..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사고 안에서 상대를 지내게 하려고 해서 상대를 힘들게 해요.
    (KoRn님) 여자의 사고로 남자를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명심할게요.
    (ㄴㅁ님)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란말.. 요즘 제가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와 새로운 시작에서 저를 알아가고 있어요.
    (훔 님) 지나고 돌이켜보니 저는 제대로 된 어른연애를 한번도 하지 못하고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그래서 제 질문이 막 연애 시작하는 스무살 초입같은 질문들이었을 거에요. 나이만 먹었지 연애는 아이 수준입니다. 너무 예리하셔서 깜짝 놀랬어요.
    (남자는요님)사랑 = 섹스가 아니라는 말... 각각 별개의 집합으로 교집합을 이룬다. 너무 명쾌하신 정의네요. 감사합니다. 저의 극단적으로 판단하려는 습성이 연애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 14. ^^
    '12.7.11 11:05 AM (61.102.xxx.178)

    1. 남자들은 원래 여자가 하는 충고나 말들을 한번에 수용하지 못하나요?//////
    남자들은 일단 여자가 충고 하는거 안좋아 해요. 사실 여자들도 마찬가지죠.
    충고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꽝인 겁니다. 연애때나 결혼생활중에서도 그게 충고 하고 있구나 라는 인상을 주게 이야기 하심 안되어요.
    살짝 돌려서 기분 나쁘지 않게 살짝살짝 이야기 해서 쇄뇌 시켜야 해요.
    남자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저 여자가 나를 가르치려 드는데? 라는 생각 드는걸 아주 싫어 한다네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하면 바늘도 안들어 갑니다. 오히려 살짝 돌려서 살살 긁어 놓으면 말 잘 듣더군요.
    물론 이것도 남자들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살살 긁어도 끝까지 충고라 생각하고 꿈쩍도 안하는 남자들도 아주 많아요.

    2. 또 내가 원하는 행동으로 고쳐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요? 또 어떤 방법으로 행동을 고치도록 할 수 있나요?///
    그런걸 바라지 마세요. 절대로 안통해요. 그냥 적당한 선에서 서로 조금 양보까지는 남자의 성향에 따라서 가능할지 몰라도 변하지는 않아요. 고칠수 없어요. 아주 착한 남자들의 경우에 노력은 하겠지만 그냥 그 노력하는걸로 가상하게 생각 하세요. 왠만하면 못고쳐요.
    원글님이라고 남자가 고치라고 한다면 고치겠나요? 그게 가장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초기에는 몇가지 고쳐보고자 하는 부분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냥 냅둡니다.
    그냥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제가 원하는 쪽으로 살짝 바뀌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강요 하면 할수록 꺼꾸로 튑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로 남자를 압박하면 남자들은 답답해 하고 짜증내요.
    그럼 밖으로 돌게 되죠. 그 여자가 싫어져요. 왜 자꾸 나를 바꾸려 하는가! 하는 생각으로 화내요.
    너무너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는 남자라면 결혼하지 말고 차라리 헤어지시고 그에 어느정도 맞는 남자를 택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참으세요. 그리고 1번과 같은 맥락으로 아주 시간을 들여 천천히
    그게 잔소리라 느껴지지 않게 살살 긁어 가면서 바른길로 인도해보시고요. 그래도 안먹히면 포기 하시는 길 밖에는 없어요.

    3. 남자에게 잠자리란 좋아해서 하고 싶은 건가요, 잠자리를 하기 위해 좋아한다고 하는 건가요?
    두가지 다 해당 되겠죠. 정말 좋아해서 하고 싶기도 하고 또 어느때는 잠자리 하고 싶어서 좋아 한다고도 하고요. 이건 뭐 정답은 없을듯 싶은데 적어도 여자들은 잠자리 하고 싶어서 좋아 한다고 말하는 여자가 드문 방면에 남자들은 그게 가능 하다는점만 아시면 될듯 해요.
    하지만 사귀는 사이에서 너무 쉽게 잠자리 허락 하게 되면 그냥 자는 사이로만 끝날수도 있다는거죠.
    쉬운여자는 그닥 인기는 없어요. 어차피 너 이혼 했는데 처녀도 아닌데 뭐 이렇게 비싸게 구는건데?
    이런 소리 하면 발로 뻥 차버리시길 바랍니다.

    또 스킨쉽과 잠자리가 남자에겐 좋아함의 또 다른 표현이 맞는지.///
    역시 마찬가지로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4. 현재 데이트 중인 이성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교제 과정에서 문득문득 상대의 마음이 변심하지 않았을까 막연히 불안하실때가 있으신가요?/// 한번 실패 해보셔서 그럴거 같아요. 확실하게 내 남자 라는 생각 들때 아니면 연애중에는 그런 생각도 해보긴 한거 같네요.
    하지만 결혼하고 한 1년 지나니까 확실해졌고 그 이후로는 의심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결혼 15년차에요. 물론 남편은 술담배도 안하고 아주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집에 땡하면 들어오는 땡돌이에 친구 만나기도 싫어 하고 오직 마누라 옆에 붙어 있는걸 좋아 하는 사람이라 더 믿음이 확실할지도 모르죠.


    제가 연애를 하는 친구들에게 늘 충고해줬던건
    남자를 피곤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거였어요. 남자들은 그걸 아주 싫어 하더군요. (저도 연애 경력이 좀 많습니다.) 첨엔 그냥 잘 사귀어보고 싶은 마음에 응응 거리면서 고치는척 하기도 하고 좋다좋다 하지만
    좀 사귀다보면 하나같이 그 부분에 있어서 짜증내요.
    잔소리 하는 여자친구, 마누라 전부 싫데요. 알아서 잘 할건데 왜 그러냐고 해요.
    그러다보면 맨날 싸워요. 여자는 그걸 고치지 못하고 내 말을 수용하지 않는 남자가 짜증나고,
    남자는 자꾸 잔소리 하고 무조건 고치라고 윽박지르는 여자가 짜증나요.
    그러면 결과는 뻔하죠? 헤어져요. 서로에게 실망하고 답답해 하고 짜증내다가 결국 헤어지죠.
    저도 몇번의 경험 끝에 지금 남편 만났구요. 그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굉장히 조심 했어요.
    물론 남편이 굉장히 착하고 저만 알기 때문에 가능 하기도 했구요. 결혼후에도 무조건 집에 오면 편안하다 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 했어요.
    몸이나 마음이 다 편해야 집에 들어 오고 싶고 그래야 마누라도 이뻐 보이고 그럴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집안일 제가 다 하는거 아니구요. 적당히 살살 거리면서 은근슬쩍 부탁하면 잘 도와줘서
    오히려 다른집 남자들 보다 더 잘 도와줘요. 그래도 그게 제 강요에 의한것이 아니다보니 부담감 없어해요.
    뭘 부탁 할때도 " 여보 이 쓰레기 좀 버려줄래요? 오늘 힘들면 내일이나 모레 해줘도 되고~" 그렇게 이야기 하면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그날 해주기도 하고 담날 해주기도 하고 그래요.
    당장 내다 버리지 않는다고 윽박 질러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거든요.
    서로 30년 가까이 남남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서 생각하는 사고가 다른 남녀로 만나서
    짝을 이루어 사는건 테크닉이 필요 한거 같아요. 여자가 지혜롭게 잘 조종하면 언젠가는 남자도 슬슬 따라오지만 그건 강요에 의한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 해요.

  • 15. **
    '12.7.12 11:53 AM (165.132.xxx.229)

    흥미로운 글이네요 . 남녀 사이 항상 연구과제죠

  • 16. 천년세월
    '18.9.14 8:48 PM (110.70.xxx.109) - 삭제된댓글

    저장23

  • 17. 천년세월
    '20.1.31 7:13 AM (223.62.xxx.165)

    공장에서 찍어내면 똑같을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69 이민정 어머니 3 .. 2012/08/20 4,674
141368 영어 잘 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10 영작 2012/08/20 1,540
141367 교정상담시 찍은 사진 달라고 해도 될까요? 교정인 2012/08/20 1,561
141366 에어컨은 언제 사는것이 가장 좋은가요? 4 사자 2012/08/20 2,522
141365 한국여자-외국남자 결혼보면 경상도 지역이 많은 것 같은데 9 궁금이 2012/08/20 3,105
141364 유머)헤어진 여친한테 3년만에 온 문자 2 울고싶어라 2012/08/20 3,123
141363 연근조림 레시피 읽어주는 아들녀석 5 ## 2012/08/20 1,665
141362 다다익선님께서 초대해주신 연극~ ^^* 2012/08/20 793
141361 독도 해저 150조 규모 차세대 에너지원 하이드레이트 가스 매장.. 2 ... 2012/08/20 1,164
141360 강화도 누2팬션타운 절대 가지마세요 1 민주애미 2012/08/20 2,087
141359 시아버지가 아기 예방접종때 태워다 주는거 싫으신가요? 12 ..... 2012/08/20 3,187
141358 대학 선택고민 5 . 2012/08/20 1,584
141357 친정 식구들과 매드포갈릭 갈 예정인데 메뉴 팁 부탁드려요~ 11 외식 2012/08/20 3,706
141356 장터 쟈스민님 소고기중 구이용은 뭐가 맛있던가요? 4 masca 2012/08/20 1,612
141355 커피잔을 처음 사려는데 덴비꺼 커피잔+머그 섞어사려는데 색상조합.. 1 알랍덴비 2012/08/20 2,619
141354 남녀공학보단 여고를 지원하는 게 나을까요? 7 학교 2012/08/20 1,798
141353 뽐뿌나 그런데서 구입한 핸드폰? 3 새벽 2012/08/20 1,522
141352 애교없는 여자와 만나는것도 힘드네요ㅜ 21 123 2012/08/20 17,481
141351 전업욕하는 남자 찌질한거죠 18 화이트스카이.. 2012/08/20 2,299
141350 이불(요) 쓰시는분 계세요? 2 이불고민 2012/08/20 1,434
141349 홍은희가 결혼빨리 한거 아쉽다고 말하는거보니 5 이른 결혼 2012/08/20 4,210
141348 일본영화가 잔잔하니 보기좋아요. ㅠ 8 소소한즐거움.. 2012/08/20 2,491
141347 온라인에서나 여자끼리 같은여자라고 편들지 2 ..... 2012/08/20 892
141346 어리숱 심각하게 빠지네요.. 11 로스트원두 2012/08/20 2,456
141345 탑건의 토니스콧 감독이 투신자살했다네요.. 1 2012/08/20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