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 16년차 나이 삼십 중후반 주부입니다.
집에 차가 없어요. 남편도 운전을 못하는지 면허는 있는데 차 욕심도 없어요. 요즘 세상에서 차 없는 집도 있죠 ㅋ
결혼초에는 집 사느라 차 구입을 미루고 후에는 임신출산육아임신출산육아..로 연수 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둘째가 18개월이 되니 눈도 돌리게 되네요.
애가 둘인데 둘 데리고 큰애 문화센터 수업을 버스타고 걸어서 등등 이 더위에 저도 애들도 너무 고생스럽고 지하철에서는 어떤 할아버지한테 욕도 먹고요... 택시도 이상한 분 걸리면 인상쓰고 버스도 승차 거부한 적도 있고...이제는 운전을 해야겠네요. 서울사는데 결혼하고 6년동안 해외여행 빼고 국내여행을 가 본적이 없어요. 2주전에 지하철로 갈수 있는 오이도에 갔는데 어린 남자애 둘이니, 남편이 이제 다시 여행 안 간다고,,,그런데도 남편은 차 살 생각 없어요. 사려면 경차 사래요..ㅎㅎㅎ 소모품인 차에 비싼 돈 들이는 것은 저도 그렇긴 한데 경차는 위험한 것 같아서..고민 되네요.
제가 운동 신경이 없어요. 그래서 작은 차가 운전하기 쉬울 것 같은데, 경차 괜찮을 까요?
1. 스파크(경차)
2. 쏘울(작은 편이고 디자인 선호)
3. 스포티지R(높아서 운전 편하고 안전성?): 작년에 투싼으로 10시간 연수 받은 적 있는데 차가 엄청 크게 느껴져서 차폭감이 안 오더라고요.
저의 첫차를 무엇으로 해야 운전을 자신있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