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경기 외곽이구요.
작은 신도시 같은 전원적인 동네예요.
동네에 작은 교회가 있어요.
크지 않고 마당도 예쁘고 전원 주택같이 꾸민 교회요.
가끔씩 마당에서 주민들은 위한 음악회도 열고 나름 이미지좋은 교회인데
겨울에는 몰라요. 창문을 닫고 사니까
여름 밤만 되면 하루도 안빼놓고 주여~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이 조용한 마을에 죽을듯 주여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너무 소름끼쳐요. 무섭고
우리 아파트하고 꽤 떨어져 있는데
지금도 고문당해 고통스럽게 소리지르는 것처럼 사람들이 주여 주여 소리지르는데
이건 도대체 교회가 맞나요?
이사온지 3년...3년동안 여름밤 내내 듣는 저 소리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