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스트레스 극복하고 싶다~~

극뽁~ 조회수 : 4,609
작성일 : 2012-07-10 17:58:11

 

막말 홀시아버지땜에 지난달 제사 참석 이후로

남편이랑 사이가 이주 동안이나 안좋다가 서로 그 문제로 싸우는건

둘만 손해인거 같아 함구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 생신땜에 갈 생각을 하니

어제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더니

심지어 오늘부터는 마치 커피 세잔을 연거푸 마셔서 카페인부작용이 있는 것 처럼

가슴이 벌렁벌렁 하네요....ㅠㅠ

아버님 저한테 말실수하셨던게 자꾸 반복 되어 생각나고...

또 말실수 하실게 미리 예상되어 지고 미리 걱정하고..

제 성격 탓이겠죠...휴.

남편이랑은 참~ 좋은데.

너무 좋은데...궁둥짝 툭툭 두들겨주고 잘때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너무너무 예쁜데.

시댁 생각하면 골이 지끈지끈.

자고 오지 않겠다고 저녁식사 대접해 드리고 바로 올라오겠다고 남편이 배려해 주었는데도 이럽니다~

뱃속 아가한테도 참 미안하네요.

정서적으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엄마라니....

휴..극뽁 하고 싶어요~ 극뽁~~~~~~~~~!!ㅠㅠ

 

IP : 60.196.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0 6:48 PM (1.241.xxx.43)

    결혼17년차입니다..
    신혼초에 보기만하면 미운소리골라하더군요
    주말마다 가서자고 아침이면 일어나 청소싹하고 밥상차리고 있으면 옆에와서 내가해온 반상기에 밥푸지 말라고 소리지르더군요..거기푸면 밥맛없다고..ㅎㅎ
    그일 말고도 너무 많아요..책도 쓸수 있겠네요,,
    한5.6년차가 되니 이제 조금씩 잘해?주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내마음속에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아웃입니다..
    지금은 맏며느리 맏며느리..입안에 혀처럼 구네요..
    구역질 납니다..18년들어서는 순간까지 잊지 못합니다..
    안갑니다..전화안합니다..내공을 쌓으세요.. 그래야 나중엔 80세가 가까오는 노인일뿐입니다...

  • 2. ..
    '12.7.10 6:49 PM (211.177.xxx.143)

    막말하는 시부모는 안그러실때까지 안보고 서는게 정답이에요 다른데 가서는 안그러실분이 며느리에게 왜 그러신답니까 식사대접보다 못가더라도 용돔부쳐드림 좋다하실걸요

  • 3. 많이
    '12.7.10 8:06 PM (218.159.xxx.194)

    힘드시네요.
    저도 시댁 가는 게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느껴지곤 했는데...
    며느리한테 그렇게 스트레스 주시면 그저 바보같이 당하지만 마시고 한번쯤 나 죽었다 하고 질러보세요.
    물론 펄펄 뛰시겠죠. 큰 소리 엄청 나구요.
    그렇게 되면 남편도 아마 원글님과 시집 식구들 마주치는 거 부담스러워지고 부인이 못가겠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거예요.
    한동안 발길 끊으신 후 시부모님이 화해의 손길 내밀면 못이긴 척 받아주시면 되요.
    전처럼 그렇게 함부로 못하실 겁니다.
    사실은 제가 이렇게 해서 조금 편안해졌거든요.
    중요한 건 남편이 내 괴로움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
    힘내세요.

  • 4. 듣기 싫은 소리 하면
    '12.7.11 1:08 AM (112.154.xxx.153)

    얼굴도 쳐다보지 말고 대꾸도 하지 마세요.. 똑같이 무시해야죠
    그렇다고 말대꾸하면 바로 태클 들어오니까
    그냥 무표정하게 눈 똑바로 보고 무시하시던지
    아예 보질 마시고 다른데 쳐다보고 화장실을 가시던지 하세요

    애 낳고 오려고 하면 반기시지 말고 똑같이 되갚아 주시면 되죠

    저도 하도 눈치 없이 제 가 듣기 싫은 소리만 하길래
    한번 틀어지고 난 후
    잘 안가고 제사 있을때 마다 온갖 짜증이 다 밀려 오더니
    임신해서 아프다고 안가고 이제 곧 출산인데
    집에 많이 못오시게 할 생각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74 축구선수들 이적료는 왜그리 높은가요? 3 인기종목? 2012/08/19 1,767
140873 어플 부탁요,,, 3 죄송 2012/08/19 872
140872 스트레스를 마트 장보는 걸로 푸는 것 같아요 저는... 2 우울하다 2012/08/19 1,768
140871 이런 제가 이상한가요 이 엄마가 이상한게 맞나요 3 흠... 2012/08/19 1,709
140870 맛간장 레시피 중에 매실주 1 없는데.. 2012/08/19 1,273
140869 일산백병원요 1 .... 2012/08/19 1,127
140868 금니가 빠져서 치과갔다왔는데,,, 1 어제 2012/08/19 2,654
140867 나이차 나는 결혼 케이스바이케이스죠 2012/08/19 1,351
140866 습도많을때 1 ㅁㅁ 2012/08/19 954
140865 내맘이지만..싼타페 색깔 10 // 2012/08/19 5,081
140864 스팀청소기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2 진진 2012/08/19 1,157
140863 그동안 사용한 에너지 사용량 알아보려면...? 1 2012/08/19 787
140862 38주임산부인데 배가 뻐근하게 아퍼요. 2 ?? 2012/08/19 1,324
140861 집에서만든 팥조림과 간단두부명란찌개 대박이네요 5 .... 2012/08/19 2,584
140860 요즘 아이방 벽지 어떤거 많이 하나요? 2 도라에몽몽 2012/08/19 2,077
140859 스마트폰 추천 어플 355 새벽 2012/08/19 20,914
140858 간만에 소개팅했는데 머리가 복잡해 잠이 안 오네요 78 노처자 2012/08/19 15,430
140857 장마가 따로 없네요 1 요즘은 2012/08/19 2,811
140856 박근혜씨 살이 찐 건지 부은 건지... 5 ... 2012/08/19 2,976
140855 저밑에 글보니 공무원도 나이땜에 설움 6 화이트스카이.. 2012/08/19 3,032
140854 The great pretender 같은 느낌의 팝송 추천부탁드.. 2 ... 2012/08/19 1,071
140853 붕어빵에 나오는 아이들이 똑똑한건가요? 훈련일까요? 10 붕어빵 프로.. 2012/08/19 4,429
140852 제주도 등갈비 요리.. 꽃더덕 2012/08/19 1,077
140851 한국 송파구가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6 ㅋㅋㅋㅋ 2012/08/19 3,805
140850 제주 앞바다에 용왕님이 진짜 계신다네요. 믿어요 2012/08/19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