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데..아직은 죽는게 무섭습니다.
가슴이 터질듯 화가 나고 통곡하고 울고, 욕하고 발광하고 다해봐도 조금 지나면
또 그 한의 근원이 가슴에 새롭게 피어나네요.
우울증도 있고 우울로 인해서 강박증도 생긴것 같네요.
자살시도는 목을 줄넘기줄로 묶어서 제손으로 조여봤습니다. 걸곳을 찾아서 걸다가
정신차린적 있고요.
베란다 보면서 뛰어 내리고 싶다..아프겠지 이런 생각합니다.
죽을 용기 없습니다. 살 용기도 없고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요.
제 약점을 보면 약한 짐승 살점 드러내놓은것처럼 뜯어먹을것 같습니다.
원인..그럴만한 일.. 다 있습니다. 다 참고 살았고 이제 한계에 도달한 시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같으면 친정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아서 다 뒤집어 엎어버렸을것인데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라 제 자신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제가 등신이고 제일 못난거 맞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다 남입니다. 제 옆에 아무도 없네요.
다 나아서 절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야되는데, 인간이 원래 잔인하니까..하고
포기하고 저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남한테 죽도록 이용당하고 껍데기까지 뜯어먹히고 내버려졌습니다.
한을 풀고 편히 살다가..한달만이라도 내 마음의 짐 편히 내려놓고 쉬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