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40일정도 남긴 예비엄마에요
회사 다닌다는 핑계로
출산용품 준비를 거의 못했어요 ㅠㅠ
까페에서 보니,,다른분들은 꼼꼼하게 미리미리 챙겨놓았더라구요.
전 그냥 애기낳고 최소한 필요한 용품만 미리사고,
나머지는 아기 태어난 후에 구입할까하는데요..
일단 제가 선물받고, 물려받은 출산용품이에요
1.베넷저고리 2벌
2. 내복 2벌
3. 가재수건 10장
4. 속싸개 2장
5. 바디로션
6. 아기비누
7. 아기세제
8. 아기띠
이렇게 있어요~
일단 아기 목욕용품으로 바디워시랑 샴푸 , 젖병 정도만 더 사놓을까하는데
다른게 더 필요한게 있을까요??
써보신분들이 아기욕조보다는 대야(?) 이런게 좋다고 하는데..
아기 태어나기전에 꼭 사두어야할 것들이 또있을까요?
배냇저고리, 속싸개 갯수가 좀 부족해 보이나 병원에서 하나 얻어입고 나오니 패스,
내복도 더 필요할 거 같긴 한데 봐서 그때그때 사도 됩니다만
가제수건!은 좀 더 사세요. 많이 쓸 땐 후딱 없어져요. 전 한 50장 사서 삶아 쟁여 놓고 그때그때 썼는데, 별로 애기가 민감하지 않아서 응가는 그냥 물티슈로 닦아도 괜찮았거든요. 근데 좀 민감한 애들은 소변 보고도 거즈 수건에 물 묻혀서 살살 닦아 줘야 발진 안 생기고 그런다니 넉넉하게 준비해 두세요.
바디워시랑 샴푸는 그닥 필요치 않아요. 돌까지는 그냥 맹물로만 씻겨도 되고요, 전 샴푸+바디워시 겸용으로 된 거 하나 사서 머리 감기고 헹군 물에 몸 대충 씻기고 물로 헹구고 그랬어요. 아기 비누 있으면 굳이 안 사도 됩니다.
애기 목욕은 처음엔 대야에서 하고 4~5개월은 돼야 좀 커서 욕조에서 씻길만 하고요. 그 전에는 물이 아까워요 ^^;
분유수유 하실 거면 젖병 외 세척용 솔과 젖병 세제와 팔팔 끓인 젖병을 건져 올릴 집게가 필요할 거고요.
이불은 사지 마시고요(금방 못 쓰게 됨), 애기 메밀베개는 하나 사셔야 하는데 목록에는 없네요. 땀이 많이 나니까 시원하라고 메밀베개 해 주는 거고요. 손톱에 얼굴 상처가 잘 나니 손싸개도 꼭 있어야 하고요. 모빌도 하나 달아 주시고요.
참 애기 살림이 많죠? 기저귀랑 필요한 물품 담아 놓고 그때그때 갖다 쓸 기저귀 바구니 하나 있어야 하고요
전 가재수건 많이 필요하대서 사고 얻고 물려받고 했는데
거의 안쓰는 편이었는데도 20장 정도썼던것 같아요.
10장으론 부족해보이는데 좀더 구입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천기저귀 몇장 사시면 좋구요.
두돌지날때까지 아이 씻기면 천기저귀로 수건대신 닦아줬는데
수건보다 훨씩 잘 닦이고 낮잠재울때 이불대신 쓰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아기 손톱깎이나 면봉도 있어야 할것 같네요
미리 다 준비하지 마세요~ 준비하신것 정도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필요할것들이 더 있기는 하겠지만 인터넷쇼핑도 잘 되어 있고, 주변분들이 계속 뭐 필요한거 없냐하실꺼에요.. 그때 하나씩 말씀하세요 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내복, 기저귀, 손톱깎이, 아기로션, 체온계 이런것 주변에서 많이 사주고 물려줬어요.
그리고 인터넷 보면.. 다들 어찌나 필요한거 같던지.. 적당이 안보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블로그통해서 마케팅이 장난이 아녀요)
온습계
온도 습도 재는거요~ 아기 몸이 예민해서 방안 적정온도습도 유지할때 필요하죠.
신생아 손톱가위
는 꼭 사세요~ 집에와서 2~3일 내로 반드시 써요. 앞이 뾰족한 손톱미용가위로 대체하는 분들도 있던데,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선 신생아용 손톱가위 필요해요.
귀체온계
당장은 필요 없지만 예방접종 맞고 오는날은 아기 체온 체크해야 하죠~~
아기 수건은 10장으로는 부족해요. 입도 닦아야 하고, 엉덩이 닦아줄 일도 있고요.
아기 샴푸는 아직 사실 필요 없어요. 신생아 때는 바스도 안쓰고 맹물로 씻겨요.
아기 샴푸 독립한건 돌 지나서였어요. 머리숱 많은 아기였는데 아기 바스로 같이 감겼었어요.
저는 집에 대야는 없고, 아기 욕조에서 신생아 때부터 씻겼는데, 둘 다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욕조를 추천해요. 앉지 못할 때 살짝 눕혀서 씻기기 편해요. 더 큰 다음에 베란다에서 여름 물놀이 하기도 좋고요.
아기용으로 쓸만한 대야가 있다면 아기 욕조 굳이 사지 않으셔도 되고요.
배냇저고리는 여름이니까 한 벌정도 더 있으면 좋겠고, 내복은 선물로 들어오겠지요.
모유 수유하실건지 분유 수유 하실건지는 아기 태어나봐야 아는거라 .. 젖병은 산부인과에서 퇴원할 때 선물로 줬는데, 그거 쓰다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2-3일이면 집에 와요.
유축기는 보건소에서 빌려주는데, 미리 신청해놓을 수있으면 신청 해두시고요.
아님 지역 카페에서 구해도 집에 뒀다 파는 사람들 있으니 금방 구할 수 있어요.
분유 먹이게 되면 건조대 필요해요. 딱 그 용도로 나온거 아니더라도 젖병 뒤집어 놓고 말릴 수있고,
젖꼭지와 젖병 뚜껑도 똑바로 세워두고 말리더라도 먼지 들어가지 않게 할 수있는 건조대가 있어야해요.
생후 2개월정도까지는 손싸개 해뒀었어요. 발싸개는 필요 없어요.
손싸개 3개 있었는데, 빨고 우유 흘려서 젖고 해서 부족할 때는 양말을 손에 씌워두기도 했어요.
손톱은 손톱 가위로 자르는게 아기 살 안찝히고 좋아요.
첫 댓글인데요, 귀 체온계 하나 꼭 사세요. 돌 무렵까지는 아침 일정한 시간에 체온을 한 번씩 쟀어요. 하나 사 두면 두고두고 쓰니까 돈이 아깝지 않아요.
저도 체온계 덧붙여요~~~ 임신 확인하고 제일 먼저 산게 체온계예요. 남편 출장 길에. ㅎㅎ
네 돌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어요. 오늘도 쓰고 있어요. 열감기 때문에..
감기 걸리면 꼭 밤에 열이 나서 집에서 체온 젤 일이 생겨요.
체온계, 물티슈 왕창, 기저귀 (물티슈랑 기저귀는 소모품이라 많이 필요해요. 기저귀는 안맞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 한팩 정도만 사놓으시고 온라인으로 추가 주문하면 편하죠..)
전 가제수건 사놨다가 거의 안썼어요. 그거 빨아쓰는 거 귀찮아서 물티슈로 대신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기저귀는 더 하죠.ㅎㅎ 아기용 샴푸는 당분간 필요 없구요, 모유 수유하실 지라도 첨에 바로 안나와서 유축하거나 혼합할 수도 있어요. 전 퇴원하는 날 애 배고프다고 자지러지는 통에 친정 엄마가 지갑들고 마트로 젖병사러 뛴 케이스라 미리 한두개 정도는 갖춰놓으심 좋아요. 분유는 아마 병원에서 줄 거 같구요.
아기용품도 중요하지만 산모내복이랑 수면양말이랑 편한 실내복이요 여름이라 안입으실래나..^^;;
젖병도 모유수유하더라도 한두개는 예비로 사두세요.환경호르몬때문에 플라스틱보다는 요즘 새로 나온 세라믹젖병 추천해요.유리제품보다 가볍고 열탕소독에 안전하고 전자렌지사용이 편리하더군요.하여튼 둘째 물려서까지 쓸수 있으니 훨 경제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