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일이 있어 시내번화가에 나갔는데 ( 인천임..)
좁아 터진 시장통 골목으로 자전거가 지나가면서 제가 상가 문을 밀고 나오니깐
그걸 감지 못했는지 바퀴를 획 돌리면서 옆에 주차한 차에 부딪힐뻔 하다 중심 잡고
뒤 돌아보더니 저를 째려 보더군요...
아니..차인벨도 않울리고 돌격해 뒤에서 오는데 상가에서 나오면서 그걸 어찌 알아요...
성질나서 저도 한마디 했죠..
" 여기는 도로가 좁고 복잡해서 자전거타기에 적합하지 않은거 모르고 끌고 나오셨습니까? "
자기도 할말 없는지 자전거 끌고 다른곳으로 가긴 하더만...
그렇게 안전이 염려되면 헬맷이라도 쓰고 타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보면 가끔 짜증나는 적이 있어요
특히 나이 좀 지긋한 연세드신 남자분들은 보행자기 당연히 비켜줘야 한다는 식으로 좁은
인도에서 신경질적으로 차인벨을 울리면서 달려오는데...
짐도 들고 걷다 보면 보행자입장도 짜증납니다
자전거는 엄밀히 말해 차에 해당하지 보행자가 아니거든요
사람 많은 인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가끔 횡단보도를 자전거 타고 횡단하는 사람들 보면 조마조마해요
횡단보도가 아닌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로 사선으로 횡단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 멀리서 운전자가 발견 못하고 서행해야 하는데 막 달려오는 경우...)
건강을 위해 요즈음 싸이클이나 자전거를 취미로 타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원이나 녹지를 낀 넓은 인도 아닌 다음에는 조심해서 타야 합니다
아직까지 인도쪽이 좁고 울퉁불퉁하고 복잡한 곳이 너무 많거든요
솔직히 건강이나 취미생활도 좋지만 목숨을 걸고 탈 수는 없쟎아요
어떤 지인 한분이 자전거로 건강관리 한다고 요즈음 열심히 타시는데
운전자들이나 보행자탓을 하더라구요...
자전거를 차도에서 타면 운전자들이 존중을 해주지 않고 막 운전을 한다...내지는....
인도에서 자전거가 오면 알아서 비켜줘야지 둔한 사람이 너무 많다...
누가 뒤에서 일일히 자전거 오는걸 예상하면서 걷습니까..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했더니..
살짝 기분나빠 하는듯..
물론 운전자도 조심해서 운전하고 자전거 탄 사람 보호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이 도로가 아직 좁고 복잡하고
차는 너무 많고... 자전거 타기엔 무리인건 사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