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리식구들 먹는 것 입는 것만 챙기다가
아는 교회 언니 만나서 결손 가정 아이로 그 분이 자라온 환경이야기를
듣는데 얼마나 가슴아프고 부끄럽던지요.
자라면서 자기는 엄마에게 듣는 말이 욕만 있었고
부모님은 칼까지 휘두르면서 싸우고
먹는거는 친척들 한테 "주워 먹고" 살았다고...
자신은 그래도 하나님이 정말 기적적으로
도와주셔서 대학도 가고 직장도 다니게 됬지만
친언니는 결국 어렸을때부터 겪은 가정폭력과 가난의 고통으로
30대 중반에 위암으로 죽었다고...
언니 만나기 전에도 티몬으로 식구들 갈비먹을 쿠폰만 사고
있었던 저라서,
해외아동 후원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내가 한국인인데 우리 가까이 있는 아이라도
후원하는게 사람의 도리이다 생각하고,
드디어 월드비전에 국내 아동후원 5만원 자동이체로 후원신청했네요
아이들에게 월드비전 통해서 편지도 써줄수 있고
생일이나 성탄절때 현금이나 선물도 보낼 수 있데요.
제 실명이나 컨택 인포 없이, 기관 통해서....
월 5만원이면, 솔직히 보험 하나 더 들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것 같아서 했어요.
감사하고, 가슴 따뜻해 지네요.
제가 후원하는 결손 가정 아이 매일 이름 불러가면서 기도하고
저라도 사랑을 보내려구요....
요즘, 정말 결손 가정 아동들 많아요. 혹시라도
이글을 읽고 같은 마음 가지시는 분들은
국내 결손 아동 후원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