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1시 넘어서,
도시가스배관이 터져서 위험하니 1*동 주민들은 긴급대피하라는 방송을 듣고 귀중품 챙길 틈도 없이 남편과 옷만 걸치고
급하게 뛰쳐 나왔어요.
한동 90여세대 주민들이 한밤중에 뛰쳐 나오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한시간여를 발만 동동 구르며 119와 도시가스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시가스직원들이 일단 메인 벨브는 다 잡궜으니 집으로 들어가 가스벨브를 잠구고 가스를 켜지말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시켜달라고 했지만 모든 조치가 끝난게 아니라 누구도 선뜻 집으로 들어가는 주민은 없었어요.
몇몇 주민들과 함께 도시가스 배관이 있는 사고 햔장으로 가봤더니 도시가스 배관이 완전 휘어져 덜렁덜렁해져서 있더군요.
누군가 모르고 담배라도 피러 나왔더라면, 어느집에서 그 시각에 가스라도 켰더라면..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소방대원의 설명에 의하면,
누군가 주차하다가 배관을 들이 받아서 일어난 사고라고 ,,,
그런데 정말 분노하게 만든건 사고를 낸 사람이 신고도 안하고 뺑소니 치려고했던거에요.
쾅 하고 부딪치는 소리와 집안으로 새어드는 가스를 빠르게 감지한 2층 주민이 곧바로 뛰어내려가 잡았는데
운전자 바꿔치기해서 도주하려고 했다네요.
아,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지 않나요?
하마트면 자신들 때문에 아파트가 폭발하고 수백명의 목숨이 위험했는데
자신들이 처 벌받을게 두려워 뺑소니 치려 했다는것이..
이런 사람들은 좀 중한 벌을 받았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