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때문에 힘들어요

40대초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2-07-10 11:12:47

30대후반에 폐경기징후 보이더니 남들보다 빨리 폐경왔습니다

요즘들어 너무 힘듭니다

몸에 힘도 없어서 무거운 물건도 못들고

무엇보다 우울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빠지지않고 다하지만 의욕상실에 무력감에

그냥 멍하게 있는일이 많습니다

하는 일이 있어서 일하는 순간은 열심히 합니다

돈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되니 일은 열심히 하지만 일상생활은

기본적인 일이외에는 할 의욕이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갱년기라고 하고 저도 남보다 빠른 이런 변화를 못받아들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남편의 행동이 서운합니다

저한테 게을러터져서 멍하게 있는다고 남편이 쉬는날은 저 붙잡고

사람을 못살게 합니다

운동을 해라 재테크를 해라 무얼 배워라 하는데 다 옳은 말같은데

제얘기나 제몸상태는 배려도 안하고 자기주장만 하니까

남편과 같이 있는 순간이 지옥같습니다

저 정말 남편때문이라도 힘들고 제몸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는데 진지하게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 많이한다

울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의지가 없다고 타박하네요

결국엔 자기가 극복해야겠지만 배려없고 독단적인 남편때문에 더 힘듭니다

갱년기 잘 넘기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118.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0 11:18 AM (1.225.xxx.44)

    병원에 가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세요.
    물론 그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의 위험도도 높아지고 부작용도 있지만
    그건 정기검진을 꼬박꼬박 하면 예방이 될 문제이니 호르몬 치료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사시길 권합니다.

  • 2. 원글
    '12.7.10 11:24 AM (220.118.xxx.241)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수치보고 호르몬제 처방해주신다고 하네요
    주변에서 콩이랑 칡 많이 추천해주셔서 안죽고 살려고 먹어볼려고 합니다
    남편은 이해는 커녕 지금 이혼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무기력하고 답답해서 저랑 못살겠다 합니다
    뭐 이젠 살든지 말든지

  • 3. 언년이야
    '12.7.10 11:30 AM (118.223.xxx.63)

    저런 내가 그거에요.

    언년이 개년기라고 했나?

    무지 힘듭니다.
    집안일 손 놓고 전혀 안하고 이러고 놀고 있어요.
    남편 정말 남편입니다.
    자식 남편 자식입니다.
    내편 하나도 없고 이해해 주려고도 안하죠.
    처방 받아 약 먹고 있는데도 진정 안됩니다.
    내 몸 내가 관리해야지 누구의 도움 바래서도 안될것 같아요.

  • 4. 혹시
    '12.7.10 12:37 PM (175.193.xxx.48)

    전 몇달 안하는거 보니 완경인거 같은데
    손끝부터 발끝까지 아픈것도 갱년기 증상일까요
    류마티스는 아닌거 확실하고 어떨땐 몸살처럼
    하루종일 아파서 끙끙대고 누워있구요
    그런 분 없나요?
    남편 자식 다 필요없어요
    내몸 내가 챙겨야지 ㅠㅠ

  • 5. ,,
    '12.7.10 1:24 PM (124.54.xxx.73)

    아이구, 정말..
    나이드는 것도 기운빠지는데 온 몸이 구석구석 아파야하다니..
    우울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850 미샤 세일하던데 6 화장품 2012/07/11 3,029
127849 잘 못걷는엄마를 모시고 갈 수 있는 곳 8 슬픈 딸 2012/07/11 1,656
127848 통화내역조회 어떻게 하는 지 아시는 분. 5 바람인가.... 2012/07/11 1,935
127847 얼굴 갸름해지는 비법 공유할께요.. 19 v라인 2012/07/11 6,711
127846 부모님 재테크 2 재테크 2012/07/11 2,066
127845 접는 우산 튼튼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4 날개 2012/07/11 2,216
127844 서울 양천구 목4동 근처에서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공인중개사 2012/07/11 1,042
12784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억지로 보러 갔는데.. 16 내 정서 2012/07/11 3,586
127842 7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1 791
127841 10개월아기..원래 이때쯤 아기들 떼쓰기랑 투정이 늘어나나요?ㅠ.. 4 ㅠㅜ 2012/07/11 8,910
127840 동부이촌동 쪽에 오래 시간 보낼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요?.. 7 2012/07/11 1,607
127839 어머님이 백두산 가시는데 운동화로 될까요? 2 보라백두산 2012/07/11 1,585
127838 박근혜가 대통령 되어야 하는 이유 11 2012대선.. 2012/07/11 1,933
127837 헤어트리트먼트추천해주세요 2 헤어트리트먼.. 2012/07/11 1,653
127836 세모모양의 과자 추천부탁드려요~~ 2 ~~ 2012/07/11 1,668
127835 널부러져있는 옷을 보면서 '내가 이 집 종이냐??'했더니 가족 .. 11 집안에서 2012/07/11 4,904
127834 초등생 학생증이 있나요?? 4 오페라구경 2012/07/11 1,262
127833 [원전]EBS '다큐10+', 日 원전사고 후 방사능 오염 조명.. 1 참맛 2012/07/11 1,795
127832 우울하신 분만 보세요 3 배나온기마민.. 2012/07/11 2,912
127831 딸아이는 하고 싶은게 왜 이렇게 많죠? 4 아들과딸 2012/07/11 1,499
127830 초등교사 하고싶다 12 부럽네 2012/07/11 5,601
127829 사과라도 넣어야 하나요? 5 돼지불고기 2012/07/11 1,718
127828 국민 70% "나는 하우스 푸어"… 대출금 부.. 4 참맛 2012/07/11 2,331
127827 은행에 입금할때 타인이 해도 되는거죠 ? 1 ff 2012/07/11 1,286
127826 ywca가사 도우미가 맘에 안드는데.. ㅇㅏ 2012/07/11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