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에 폐경기징후 보이더니 남들보다 빨리 폐경왔습니다
요즘들어 너무 힘듭니다
몸에 힘도 없어서 무거운 물건도 못들고
무엇보다 우울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빠지지않고 다하지만 의욕상실에 무력감에
그냥 멍하게 있는일이 많습니다
하는 일이 있어서 일하는 순간은 열심히 합니다
돈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되니 일은 열심히 하지만 일상생활은
기본적인 일이외에는 할 의욕이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갱년기라고 하고 저도 남보다 빠른 이런 변화를 못받아들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남편의 행동이 서운합니다
저한테 게을러터져서 멍하게 있는다고 남편이 쉬는날은 저 붙잡고
사람을 못살게 합니다
운동을 해라 재테크를 해라 무얼 배워라 하는데 다 옳은 말같은데
제얘기나 제몸상태는 배려도 안하고 자기주장만 하니까
남편과 같이 있는 순간이 지옥같습니다
저 정말 남편때문이라도 힘들고 제몸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는데 진지하게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 많이한다
울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의지가 없다고 타박하네요
결국엔 자기가 극복해야겠지만 배려없고 독단적인 남편때문에 더 힘듭니다
갱년기 잘 넘기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