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소시오패쓰같아요

또한 조회수 : 3,046
작성일 : 2012-07-10 10:19:43
남편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 티비만 보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은 아직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반면에 친정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매우 안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해요. 




건강수칙을 지키지않았고 너무 무심했다느니..







운동을 안해서 일찍 죽었다느니..







몸에 좋지 않은것을 많이 먹어서 일찍 죽었다느니...












제가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억장이 무너져요. 




돌아가셨다는 존댓말도 아니고 꼭 죽었다는 표현을 써요.












그래놓고는 말싸움하면 니네 부모한테 가서 ,, 니네 부모가 그러라고 가르쳤냐,,,뭐 이런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왜 이리 일찍 돌아가셨는지 참서글픈 마음이 들어 산소에라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주르르 눈물이 나더군요.







남들 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시던데.. 





제 남편은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가나고 절대로 같이 갈 사람도 아니에요. 




몇 번 말을 꺼내보았지만 그때마다 거적당했거든요.







혼자 가래요. 




전 이런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 제사에 참석하는것도억지로 가는거 같아 싫어요. 








예전에는 그냥 집안 풍토가 그런집에서 자라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것저것 그동안 있있던 일을 생각해보니 공감대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보통사람과는 좀많이 달라요.







다른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전혀 모른다는 것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렇게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소시오패쓰아닌지 싶어요.
















IP : 114.207.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2.7.10 10:54 AM (182.212.xxx.69)

    넘 못됐다..

  • 2. ,,
    '12.7.10 1:36 PM (124.54.xxx.73)

    그냥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사세요.
    산소도 혼자 가세요. 마음 편하게..
    위해주시 않으면 스스로 사랑하고 위해주며 사세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2 삶은달걀 까다가 껍질에 찔린게 크게 아얏 소리지를 정도인가요? 9 에휴 2012/11/13 3,075
178451 아이오페 에어쿠션 4년째 쓰고 있는데요 5 84 2012/11/13 4,244
178450 오늘 토론 짱이였군요. 6 .. 2012/11/13 2,442
178449 엄청난 정치 내공의 글인데요(펌) 9 ... 2012/11/13 2,125
178448 신의-그 후 이야기,링크해 주실 분~ 2 이런 것도 .. 2012/11/13 2,794
178447 담요 사려는데, 나라데코랑 창신섬유? 5 추운집 2012/11/13 1,920
178446 정신병원 정말 무서운 곳이네요 6 ... 2012/11/13 8,295
178445 유아들(특히 남아)집에서 뭐하면 겨울 날 수 있을까요?너무 따분.. 5 6세도 이리.. 2012/11/13 1,751
178444 즉석 떡볶이 맛있는곳 찾았어요 강추 ㅎㅎ 11 떡볶이녀 2012/11/13 4,649
178443 난방문제. 10도에 맞추기?? 4 아이쿠..... 2012/11/13 2,104
178442 힐링캠프 보는데.. 10 .. 2012/11/13 6,825
178441 고민되는 밤 30 소다수 2012/11/13 8,157
178440 오리털이불이 정말 여름엔 시원한가요? 쪄죽는 게 아니구요? 10 더운데 2012/11/13 5,077
178439 주민번호 노출되면 범죄가능성있나요? 주민번호 2012/11/12 1,237
178438 조혜련 얼굴이 넘 안좋네요 50 .. 2012/11/12 21,202
178437 백화점 환불시 사은품으로 받은 상품권은 어찌 처리하면 되나요? 8 frank 2012/11/12 3,285
178436 수세미차/수액 드셔보신분 계세요? 2 기침가족 2012/11/12 1,977
178435 강아지 강아지 35 우리 이뿐이.. 2012/11/12 4,116
178434 우리집 아이 코 막힐때 응급처치법 10 비염싫어 2012/11/12 12,395
178433 고딩 외투 3 추워요 2012/11/12 1,818
178432 문재인후보 안철수후보 원하는대로 양보.. .. 2012/11/12 1,518
178431 애들 옷살려고 하는 데.. 따뜻한 순서가?? 골라주세요 부탁드려.. 6 아가옷 2012/11/12 2,493
178430 자율학교에 대해 아시는분 설명좀 부탁드려요 ^^ 2012/11/12 919
178429 회사에서 맡은 일이 많으면 일에서 실수 하시나요? 2 ... 2012/11/12 1,850
178428 노란잡곡, 차조는 어떻게 씻나요? 2 .. 2012/11/12 2,010